쿠보(Kubo)는 어린 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 원리를 알려주는 로봇이다. 이 로봇은 캔 크기 정도에 불과하다. 바퀴 2개를 갖춰 책상 위 등을 돌아다닐 수 있다. 물론 고급스러운 로봇이라기보다는 장난감에 가깝지만 부족한 신체 능력을 보완해주는 건 바로 두뇌.
이 로봇은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인 태그타일(TagTile)을 지원한다. 태그타일은 쿠보에게 명령을 보내는 퍼즐 조각 형태로 이뤄져 있다. 예를 들어 조각 3개를 일렬로 놔두면 전진, 회전, 전진 식이다. 이렇게 하면 쿠보는 조각을 통해 명령을 학습한 다음 이를 기억했다가 실행할 수 있다.
쿠보는 퍼즐 조각을 RFID 기술을 통해 읽어 들인다. 조각마다 RFID 태그를 내장했고 쿠보에는 당연히 RFID 리더가 내장되어 있다. 간단한 형태지만 아이들에게 화면만으로 보여줄 수 없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초를 알려주는 직관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태그타일을 이용하면 쿠보에게 맞춤법이나 덧셈, 뺄셈 같은 걸 가르칠 수도 있다. 맞춤법을 예로 들면 철자를 이해하도록 학습시킨 다음 잘못된 문자를 찾아 멈추게 하는 식도 가능한 것.
이 로봇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제품 출시는 올 봄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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