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가 2007년에 단종됐던 ‘보해골드’를 재출시 한다고 19일 밝혔다.
보해골드는 희석식 소주의 고급화를 선언하며 1992년에 첫 출시돼 14년간 전남 지역 소비자를 중심으로 사랑 받았던 제품이다. 2007년 저도주 열풍으로 판매를 중단했으나 보해양조㈜ 고객상담실로 월평균 30건 가량 소비자들의 재판매 요청이 있어 2017년 새해 첫 제품으로 다시 선보이게 됐다.
디자인은 과거 보해골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프리미엄 소주로서 차별화 하는 데 초점을 뒀다. 금빛 라벨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하단부에는 넘실거리는 파도 이미지로 한잔 술에도 바다의 깊이를 담고자 하는 보해양조㈜의 장인정신과 철학을 담았다.
알코올 도수는 과거 제품과 같은 23도, 용량은 375ml에 출고가는 1,600원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저도주 트렌드 속에서 진짜 소주, 소주 본연의 진한 맛을 찾는 소주 애호가와 보해골드를 기억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제품이 될 것”이라며, “이번 재출시를 계기로 단순히 술만이 아니라 삶을 빚어내는 보해양조의 정신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해골드는 재출시 요청이 있었던 광주, 목포, 순천 등 사전 신청업소를 기준으로 입점되며, 추후 업소주의 신청에 따라 점차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