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뉴스 김동규 기자] 구글의 저가폰인 ‘안드로이드 원’이 미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공식 발표는 없지만 구글은 LG전자와 협력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테크타임스는 구글이 주로 개발도상국 시장을 대상으로 출시했던 안드로이드 원을 미국시장에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출시 시기는 올해 중순경으로 점쳐지고 있다. 가격대는 200~300달러 선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 원은 2014년 인도서 첫 출시됐고 50억 명의 인구를 노렸던 구글의 저가 전략 스마트폰이다. 인도에 이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파키스탄,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개발도상국 시장을 목표로 한 저가 폰인 안드로이드 원이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이유는 구글의 스마트폰 판매 전략 다변화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구글은 중저가에서 안드로이드 원, 고가에서는 픽셀폰으로 이어지는 구글폰 라인업으로 판매 시장을 다변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안드로이드 원 (사진=토크안드로이드) |
구글은 원래 안드로이드 원 폰을 제조하는 회사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쳤지만 이 폰이 아프리카, 포루투갈, 스페인 등으로 출시국가가 확장됨에 따라 제조 회사 선택에 전보다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한국의 LG가 미국시장에서 출시될 안드로이드 원의 제조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안드로이드 원의 가장 큰 장점은 구글에서 직접 만드는 폰인 만큼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보안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마치 애플의 아이폰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