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뉴스 정명섭 기자]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노트5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올렸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6만원대 요금제인 ‘band 데이터 퍼펙트’ 기준 갤럭시노트5(32GB/64GB/128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22만9000원에서 32만원으로 39.7%(9만1000원) 올렸다. 이들 모델의 출고가는 각각 79만9700원, 82만1700원, 86만5700원이다.
10만원대 요금제 적용시 공시지원금은 25만7000원에서 36만3000원까지 늘어난다.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제공하는 추가 지원금까지 더하면 최대 30만원대에도 갤럭시노트5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노트5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올렸다. |
KT도 동급 요금제 기준 갤럭시노트5 모델의 지원금을 35만원으로 늘렸다. 과거 공시지원금은 32GB과 64GB 모델이 각각 22만원이었고, 128GB는 30만3000원이었다. 10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면 공시지원금이 40만원까지 늘어난다.
LG유플러스는 6만원대 요금제 기준, 갤럭시노트5의 공시지원금은 20만6000원에서 30만6000원으로 늘어났고, 10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는 32만3000원에서 42만3000원으로 확대됐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삼성전자 대화면 스마트폰 모델로, 갤럭시S 시리즈와 함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최신작이었던 갤럭시노트7이 발화 사태로 단종되면서 갤럭시노트5는 그 공백을 메우는데 활용됐다. 이에 갤럭시노트5가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났지만 가격 변동은 크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최근 내놓은 신형 갤럭시A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노트5의 막판 판매 증가를 위해 드라이브를 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갤노트7의 공백을 메울 마땅한 대화면 스마트폰이 없어 갤노트5의 수요는 당분한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