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4Ghz 이상의 고클럭 제품은 발열이 심한 것으로 유명하다. 오버클러커를 위해 준비된 K시리즈 조차 발열은 그대로 여서 5Ghz 달성에 실패한 경우도 많다.
그래서 CPU 코어 보호 목적으로 부착된 금속 커버, 즉 IHS(Integrated Heat Spreader)를 제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한번 떼어낸 IHS를 다시 붙여 온도 하락과 코어 보호에 모두 성공한 사례가 보고됐다.
PC 관련 소식을 전해왔던 Hardocp는 오버클러커스.UK가 제공한 De-Lid 툴을 사용해 코어 i7 7700K의 IHS를 제거했다고 한다.
그후 CPU 코어와 IHS 사이의 열 전도를 담당하던 순정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을 제거하고 'Coollaboratory Liquid Ultra'라 부르는 자신들의 열 전도 물질을 사용 했는데 IHS 제거용으로 만들어진 De-Lid 툴로는 재부착이 어려웠지만 몇 가지 가공을 거쳐 IHS 부착에 성공한 것으로 설명했다.
IHS 접착에는 초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RED-RTV라는 자동차 가스켓용 실리콘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TIM 교체에 성공한 Hardocp는 교체 전과 후의 온도 차이를 비교 했는데 91도 까지 치솟았던 CPU 온도가 68도까지 내려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4.9Ghz로 만족해야 했던 이전 테스트와 달리 5GHz 달성에도 성공한 것으로 설명했다. 그것도 70도 내외의 안정적인 온도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