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코웬앤드코(Cowen&Co) 분석가 티모시 아큐리가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 라인업 3종 모두에 OLED 패널을 탑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제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큐리가 애플 공급 체인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애플은 '랩어라운드(wraparound)' 스크린을 갖춘 5.8인치 OLED 아이폰 외에 기존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4.7인치, 5.5인치 아이폰도 출시한다.
이전까지는 4.7인치, 5.5인치 모델에는 LCD 패널이, 5.8인치 아이폰8에만 OLED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큐리는 삼성의 공급 능력에 따라 애플이 4.7인치, 5.5인치 모델에도 OLED 패널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아큐리는 차기 아이폰에서는 이어피스, 페이스타임 전면 카메라, 터치ID 지문인식 센서 등이 모두 OLED 스크린에 내장될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애플이 완벽한 에지 투 에지 (edge-to-edge) 전면 패널을 구현하기 위해 시냅틱스(Synaptics)가 개발한 광학 기반 지문인식 센서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대해 해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시냅틱스가 아직 제조업체에 샘플도 공급하지 못하고 있고, 애플에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라며 회의적인 반응이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