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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마3 모드 개발자가 만든, 블루홀의 신작 '배틀그라운드'

    • 매일경제 로고

    • 2017-01-23

    • 조회 :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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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블루홀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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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블루홀, '아르마 3' 모드 개발자 영입해 배틀로얄 FPS 만든다

     


     

    일본의 소설 ‘배틀로얄’은 학생들이 최종 승자가 남을 때까지 서로를 살해하는 충격적인 스토리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소설에서 등장한 ‘서로 죽고 죽인다’는 단순한 룰은 다양한 작품에 영향을 미쳤다.

    블루홀 스튜디오가 준비하는 신작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역시 마찬가지다. 여러 명의 플레이어가 미지의 섬에 도착하고, 무기와 회복약 등을 수집한다. 그리고 최후의 1인이 결정될 때까지 다른 플레이어와 싸우게 된다. 전형적인 ‘배틀로얄’인 셈이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가 참신한 시도는 아니다. 예전부터 같은 형식의 게임이 있었다. 국내에서는 이제 인지도를 쌓아가는 단계지만, 북미나 유럽에서는 스트리머(BJ)들이 애용하는 소재가 될 정도로 탄탄한 지지층이 형성됐다.

    그렇다면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차별점은 어디에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개발자’다. ‘배틀로얄’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낸 원조, 브랜든 그린이 직접 개발을 지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배틀그라운드’가 어떤 게임일까? 게임메카는 블루홀 스튜디오 브랜든 그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와 김창한 PD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 블루홀 스튜디오 브랜든 그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브랜든 그린 CD는 모드개발자 ‘플레이어언노운’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아르마 2’에서 최초로 ‘배틀로얄’ 모드를 제작했고, 이후 ‘아르마 3’에서 발전한 모드를 선보이며 스타덤에 올랐다. 해당 모드는 거대한 섬에서 다양한 무기와 아이템을 모으고, 최대한 오래 살아남기 위해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한다는 ‘배틀로얄’의 기본 틀을 닦았다.


    ▲ '배틀그라운드'에서도 낙하산을 타고 전장으로 (사진제공: 블루홀 스튜디오)


    ▲ 집을 뒤져 유용한 아이템을 찾아 준비를 하고 (사진제공: 블루홀 스튜디오)


    ▲ 다른 플레이어와 싸워 살아남아야 한다 (사진제공: 블루홀 스튜디오)

    이후 ‘배틀로얄’은 다양한 게임으로 퍼져나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타이틀이 데이브레이크게임즈의 ‘H1Z1: 킹 오브 더 킬’이다. 이 게임은 브랜든 그린 CD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개발된 것으로, 처음에는 생존게임 ‘H1Z1’의 모드에 불과했다. 하지만 본편을 넘어서는 인기를 끌어 독립적인 타이틀이 됐다. 지금까지 ‘H1Z1: 킹 오브 더 킬’은 350만 장 판매되고, 트위치에서도 자주 방송되며 ‘배틀로얄’ 장르의 힘을 입증했다.

    이처럼 ‘배틀로얄’ 장르를 일궈낸 브랜든 그린 CD가 블루홀 스튜디오에 합류한 이유는 “자신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다. 브랜든 그린 CD는 “함께 게임을 만들자는 제의는 자주 받았다. 그 중에서도 블루홀 스튜디오 김창한 PD가 ‘배틀로얄’에 대해 같은 비전을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블루홀과 함께라면 자신이 지금껏 구상해온 진짜 ‘배틀로얄’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브랜든 그린 CD가 ‘배틀로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비전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브랜든 그린 CD는 “게임을 통해 플레이어가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플레이어가 살아남기 위해 지형과 아이템을 사용해 임기응변을 해내는 것이 ‘배틀로얄’의 핵심인 셈이다. 브랜든 그린 CD는 “진정한 ‘배틀로얄’ 고수는 프라이팬 하나만으로도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을 짤 수 있는 플레이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왔던 ‘아르마 3’ 모드나 ‘H1Z1’에서는 그런 비전을 온전히 담아낼 수 없었다. 브랜든 그린 CD는 “’아르마 3’의 경우, 모드라는 한계로 인해 생각한 요소를 전부 탑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르마 3’에서 애니메이션 시스템을 익히는 과정은 마치 ‘흑마술’을 배우는 것 같았다”며 모드 제작이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H1Z1’ 역시 아케이드한 느낌이 강해, 자신의 생각과는 방향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브랜든 그린 CD는 “’H1Z1’은 템포가 빠르고 조작이 간단한 게임이라, 킬을 많이 올리는 것이 실력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에 ‘배틀그라운드’는 총에 맞으면 이동속도가 느려지는 등, 한층 더 현실에 가까운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여기에 다양한 효과를 지닌 총기 부착물 등을 추가해 플레이어의 선택지를 늘린다. 김창한 PD는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H1Z1: 킹 오브 더 킬’과 완전히 같은 장르지만, 브랜든 그린 CD의 비전이 담겨 차별화됐다”고 강조하며, “두 게임 사이에 명확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배틀그라운드’만의 팬층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배틀그라운드’는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으로써 자신만의 특징을 살렸다. 하지만 국내 게이머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과연 ‘배틀그라운드’ 국내 서비스는 어떻게 될까? 이에 김창한 PD는 “’배틀그라운드’는 스팀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부분유료화 모델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어떻게 서비스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월 테스트를 진행해 국내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게임을 즐기는지 확인하고, 진출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브랜든 그린 CD는 “한국에 오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게임에 열정을 지니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e스포츠 경기장, PC방 등을 방문해 한국 게이머의 열정을 직접 느끼고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창한 PD는 “지금은 모바일게임이 주류라고 하지만, 여전히 PC게임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는 건재하다. 지금은 ‘배틀로얄’에 익숙한 북미와 유럽시장이 중심이지만, 한국시장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추후 한국과 아시아에 어울리도록 게임을 다듬을 계획도 있으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 한국에서도 '배틀로얄' 흥행을 위해 노력할 계획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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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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