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vs LG G6' AI 비서 대결…LG전자,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LG전자가 다음달 26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공식행사에서 공개할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G6'에 구글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GSM아레나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자체 AI 비서 서비스 개발 대신 구글과 협력해 LG G6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지난해 출시한 픽셀, 픽셀 XL 스마트폰에 탑재한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인공지능 기반 대화식 음성서비스다. 정보분석 기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대화를 통해 정보를 축척하고 정보를 제공하며 음성 대화를 통해 메시지 전송 및 인터넷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다만, 구글 어시스턴트가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변수다. LG전자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우리말 인식 기능 '큐 보이스'와 연동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LG전자와 달리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AI 플랫폼 개발사 비브랩스에서 개발한 '빅스비'를 갤럭시S8에 탑재한다.

'빅스비'는 외부 서비스 제공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각자의 서비스를 자연어 기반의 인공지능 인터페이스에 연결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서비스 제공자들도 자신의 서비스를 비브의 플랫폼에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빅스비'가 갤럭시S8 카메라를 사용해 시각 검색과 OCR 도구를 제공해 물건을 검색하고 구입까지 도와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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