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뉴스 박근모 기자] 글로벌 모바일 광고 시장 35%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이 불법 도박, 사기, 범죄 등 '나쁜 광고'를 작년에만 약 17억건을 삭제했다.
25일 외신 엔가젯은 구글이 작년 한해에만 광고 플랫폼 '애드센스'와 '애드워즈'에서 약 17억건의 광고를 제거했다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엔가젯은 구글이 제거한 '나쁜 광고'에는 불법 도박, 마약, 사기 등 다양한 소비자 피해에 관한 광고와 클릭 수 조작 광고(trick-to-click methods)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작년 한해에만 약17억건의 나쁜 광고를 삭제했다.(사진=구글) |
구글은 '나쁜 광고' 삭제와 더불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과 연계해 가짜 상품을 광고·판매하는 약 6000개의 구글 계정과 사이트도 삭제했다고 전했다.
엔가젯은 "구글과 같은 광고 플랫폼 기업들이 꾸준히 나쁜 광고를 삭제하고 있지만, 광고를 악용할려는 이들은 끝이 없다"며 "인터넷 광고 클릭시 항상 내용이 무엇인지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