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2017년형 GT의 세부 제원을 공개했다.
2015년 2015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2017 포드 GT는 약 한달 전부터 양산형 모델 생산 라인이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25일(현지시각) 온라인을 통해 상세 제원표를 발표했다.
포드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2017 GT에는 3.5리터 트윈-터보차져 V6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6,250rpm에서 최대 638마력과 5,900rpm 지점에서 최대 74.25kg.m토크 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2017 GT의 차량 최고시속은 348km/h이며, 건조무게는 1,385kg이다. 연비는 도심은 4.68km/l, 고속도로는 7.65km/l, 그리고 복합연비는 5.95km/l라고 한다.
포드는 공개 당시 2017 GT가 "맥라렌 675LT와 페라리 488 사이에 포지셔닝될 수퍼카"라고 거론했던 적이 있다. 이를 의식한 듯, 포드는 이번에 2017 GT 랩타임을 공개하며 맥라렌과 페라리와 비교한 성적표를 공개했다.
포드에 따르면 2017 GT는 캐나다 오타와에서 멀리 있지 않은 칼라보기 모터스포츠 파크(CMP)에서 랩타입 기록을 쟀다. 차량 기록은 2017 GT가 맥라렌 675LT보다는 1초가량 느리지만,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보다 3초 빠르다고 한다.
포드는 아쉽게도 가속력은 밝히지 않았는데, 이 또한 두 경쟁작처럼 2초에서 3초대를 주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는 2017 GT를 매년 250대만 한정 생산할 계획이며, 4년간 총 1,000대만 판매할 예정이다. 차량 판매가는 약 45만달러(한화 약 5억 2천만원) 선으로 경쟁작들보다는 훨씬 비싸다.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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