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뉴스 백연식 기자] 구글이 첫 번째 자체 설계 스마트폰 픽셀과 픽셀 XL 출시에 이어 픽셀2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픽셀2는 픽셀 시리즈처럼 사이즈가 다른 두 모델로 나올 예정이다. 구글은 픽셀2의 보급형 모델 출시도 계획 중이다.
외신 GSM아레나는 구글이 픽셀2를 현재 테스트 중이라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GSM아레나에 따르면 픽셀2는 저조도 기능 등이 강화돼 카메라 성능이 전작에 비해 향상될 예정이다.
화소수는 전작인 픽셀 시리즈에 비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픽셀의 경우 후면 카메라 1230만 화소, 전면 카메라 800만 화소이다.
갤럭시S8, G6등에 적용돼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트렌드라고 볼 수 있는 방수 방진 기능이 픽셀2에 적용될지는 졀정되지 않았다. GSM아레는 방수방진기능이 픽셀2에 들어갈 지는 아직 테이블 위에서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CES 2017 퀄컴 부스에서 전시된 구글 픽셀 |
픽셀2는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35를 프로세서로 사용하는 것이 유력해 보이지만 인텔 등 다른 업체의 프로세서를 담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픽셀2는 올해 가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에 해외에서 출시됐던 픽셀 시리즈의 경우 애플 아이폰7시리즈와 가격이 똑같게 책정됐지만 픽셀2는 더 저렴해 질 것이라고 GSM아레나는 예상했다. 픽셀2는 픽셀에 비해 적어도 50달러의 가격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픽셀 32GB는 649달러(한화 약 75만7천원), 패블릿인 픽셀 XL 32GB는 769달러(한화 약 89만7천원)이다.
구글은 픽셀2의 보급형 모델 출시도 계획중이다. 코드 네임은 픽셀 2B다. 픽셀 2B는 인도 등 이머징 마켓만을 대상으로 한다. 즉, 미국에서 픽셀2B가 출시되지가 않는 것이다. 구글이 픽셀의 보급형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제조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신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