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싸고 좋은 제품을 찾기란 매우 어렵다. 하지만 다소 비싸더라도 값어치 톡톡히 하는 녀석들은 있다. ‘마이크로닉스 어벤져’가 여기에 해당한다. 인터넷 최저가는 8만8000원대로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보다 다소 비싸다. 그러나 곳곳을 들여다보면 다 비싼 이유가 있구나 생각이 든다. 튼튼한 샤시와 견고한 외관은 말할 것도 없고, 모던함을 강조한 깔끔한 디자인은 대부분 소비자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슬림하게 설계되어 부피감을 줄여주며, 초대형 아크릴 윈도우 패널을 적용해 멋있고 화려한 튜닝 효과까지 낸다. 전후면 LED냉각팬 외에 측면에도 다채로운 색을 내는 LED를 달아 튜닝을 할 줄 몰라도 주변 시선을 끌어당기는 강한 매력을 보여준다. 확장성은 물론이고, 그래픽카드를 안정적으로 잡아 주기 위한 지지대까지 포함하고 있어 PC를 업그레이드하더라도 케이스 만큼은 교체할 필요없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초기 구매 비용은 다소 부담스럽더라도 오랜 시간 만족하면서 쓸 수 있는 하이엔드 PC케이스이다.
▲ 마이크로닉스 어벤져 |
모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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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닉스 어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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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메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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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X / micro-ATX / ITX / E-A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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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파워서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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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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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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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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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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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 x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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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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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120mm x 1 기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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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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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3.0 x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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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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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D)x210(W)x536(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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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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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마이크로닉스 (https://www.microni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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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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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원대 |
어떤 분위기에도 무난한 블랙 컬러 옷을 입은 제품이다. 곳곳에 표면을 고광택 처리해 은은한 빛 반사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잔면부는 볼륨을 넣어 입체감을 만들어냈으며, 딱딱한 직선보다는 곡선을 활용함으로써 우아하도 세련된 느낌을 낸다.
▲ ODD 베이 |
상단부에도 넓게 타공망 처리했다. 내부 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역할을 한다. 앞쪽에는 각종 버튼과 USB 및 오디오 포트가 자리잡고 있다. 손이 쉽게 뻗는 곳에 위치해 있어 PC본체를 테이블 아래 혹은 위 등 어디에 두더라도 접근이 쉽다.
▲ 후면부 |
▲ 확장카드 가이드 부분에도 에어홀이 있다. |
▲ 우측면에는 아크릴 윈도우를 장착했다. |
▲ 파워서플라이가 슬며시 보이는 측면 아크릴 윈도우 |
아크릴 두께는 약 2.4mm나 되어 외부 충격에도 쉽게 파손되지 않는 우수한 견고성을 보여준다.
▲ 두께는 약 2.4mm로 비교적 두껍다. |
한편 케이스는 같은 블랙이라도 도장 상태에 따라 다른 품질을 보여준다. 마이크로닉스는 일반 보급형 케이스와 품질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고강도 도장을 적용했다. 전체적으로 균일한 색상을 내 동일한 질감을 보여주며, 0.6mm 이상 두껍게 처리하여 도장 상태가 쉽게 변형되지 않는다. 내부 일부 샤시의 경우 0.7mm까지 측정되어 보다 믿음직스러운 품질을 제공한다.
측면 아크릴 윈도우의 장점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LED냉각팬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마이크로닉스는 하이엔드 케이스로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일반 케이스에서 한단계 더 진화한 특징을 갖고 있다.
앞뒤로 부착된 3개의 냉각팬은 모두 LED를 적용했다. 4개의 LED가 빛을 내는 저가 제품과는 달리 15개 고휘도 LED가 밝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준다
▲ 15개 고휘도 LED가 장책된 냉각팬 |
케이스 내부 파워서플라이 가림막이 있는 부분에는 LED 스트링을 달았다. 대부분 옵션으로 사용자가 직접 구매, 장착해야 하는 기존 케이스와는 달리 이 제품은 출고시부터 LED스트링이 부착되어 출시된다.
▲ 하단부에는 LED 스트링이 부착되어 있다. |
파워서플라이 가림막을 따라 부착된 6개의 고휘도 LED는 전원을 켜면 매우 밝은 빛을 내 케이스 내부를 여과없이 보여주며, 외부로도 은은한 조명 효과를 내 실내 분위기를 바꿔주는 역할도 한다.
▲ 전원을 켜면 빛을 낸다. |
특히 LED 스트링은 버튼을 눌러 색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색다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케이스 상단에 있는 LED 버튼을 누르면 스카이블루, 네이비, 레드, 그린, 오렌지 등 7가지 색으로 바뀐다. 물론 사용자가 LED를 끌 수 있다. 서서히 밝아졌다가 어두워지면서 색이 바뀌는 숨쉬기 모드도 있으며, 자동적으로 빠르게 색이 바뀌는 모드도 내장해 타인의 시선을 끌기 위한 데모용 PC로도 적합하다.
▲ 색다른 조명 효과로 시선을 끈다. |
신속한 열 배출로 뛰어난 냉각 효과
케이스 내부에서 발생된 열이 신속하게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뒤쪽에는 120mm 크기의 냉각팬을 기본 장착했다. 또한 전면부에도 120mm 냉각팬 두 개가 기본 장착되어 출고된다. 외부 찬 공기를 앞에서 빨아들이고, 내부를 식힌 다음 더운 공기를 뒤로 빠르게 내보내므로 열이 케이스 내부에 머무를 틈이 없다.
▲ 앞뒤로 냉각팬이 기본 장착되어 출시된다. |
앞뒤로 장착된 기본 냉각팬은 진동 방지 댐퍼 솔루션이 적용됐다. 팬 구동으로 인한 진동도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때문에 미세한 소음도 잡아낸다.
▲ 냉각팬에는 진동을 방지하기 위한 처리가 되어 있다. |
고사양 게이밍PC일지라도 기본 장착된 3개의 냉각팬만으로도 충분한 냉각효과를 내지만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추가적으로 냉각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케이스 상단부에는 120mm 냉각팬 3개(또는 140mm 냉각팬 2개)를 동시에 고정시킬 수 있어 내부 열을 더욱 빠르게 처리한다.
▲ 상단부에도 냉각팬을 장착할 수 있다. |
더욱 더 강력한 냉각을 위해 수냉식 쿨러를 전면과 상단에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편리한 일체형 수냉 쿨러로 안정적인 사용을 돕는다.
파워서플라이는 하단에 장착된다. 사방이 트인 기존 구조와는 달리 파워 주변을 가림막으로 막아 독립적인 냉각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래픽카드, CPU 등 시스템 메인 부분과 파워서플라이가 구분되어 있어 열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파워서플라이에서 발생되는 열은 자체 냉각팬에 의해 신속하게 배출하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 가림막이 있는 파워서플라이 장착 공간 |
한편 파워서플라이와 맞닿는 바닥에도 통풍구를 둬 외부 공기가 신속이 유입되는 것을 돕는다. 먼지 또는 이물질이 파워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바닥면에는 분리가 가능한 필터를 장착했다.
▲ 하단에는 분리 가능한 필터가 부착되어 있다. |
충분한 공간… 넉넉한 확장성
겉보기에는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와 차이가 없지만 혁신적인 설계로 내부 공간은 매우 넓다. 풀사이즈 ATX 메인보드도 쉽게 넣고 조립할 수 있으며, 그래픽카드나 드라이브와 같은 기타 콤포넌트도 내부 간섭 없이 조립할 수 있다. 또한 내구성을 위해 평균 0.8T의 두꺼운 스틸 강판을 사용했다. 외부 충격에도 쉽게 휘어지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도 뒤틀어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일반 보급형 케이스는 0.5~0.6T를 사용한다.
▲ 시원스러운 내부 구조 |
▲ 그래픽카드 지지대 |
아래 사진과 같이 케이스 하단에 장착되며, 그래픽카드의 크기와 생김새에 따라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무게 중심을 분산시켜 그래픽카드를 받쳐 주기 때문에 보다 안심하고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 표시된 부분으로 그래픽카드를 받쳐준다. |
최근에는 CD나 DVD 등 광디스크 사용이 크게 줄어 ODD 장착을 위한 베이도 점차 없애는 추세이다. 하지만 마이크로닉스는 다양한 환경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ODD 장착 베이를 제공한다. 상단에 5.25인치 베이가 3개 있으며, 여러 개의 ODD를 동시에 쓸 수 있기 때문에 광디스크 복사를 위한 시스템 구성에도 안성맞춤이다. 개폐식 도어를 적용함으로써 ODD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 전면부 ODD 베이 |
하드디스크 장착을 위한 3.5인치 베이는 케이스 하단부에 있다. 슬라이드 방식을 사용해 하드디스크 고정 및 분리가 매우 편리하다.
▲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베이 |
가이드에는 3.5인치 HDD 뿐만 아니라 2.5인치 SSD나 노트북용 하드디스크도 고정시킬 수 있어 SSD의 경우 최대 6대까지 구성할 수 있다.
▲ 가이드에는 3.5인치 HDD 뿐만 아니라 SSD도 장착할 수 있다. |
SSD는 메인보드 장착면 뒤쪽에 장착할 수 있다. 패널에 부착하는 형태이며, 총 4개까지 동시에 장착,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HDD 베이까지 활용하면 총 6개의 SSD를 쓸 수 있기 때문에 RAID 구성을 통한 초고속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 4개의 SSD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다. |
PC조립시 보다 꼼꼼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 배려도 돋보인다. 깔끔한 선 정리를 위해 곳곳에 선정리홀을 뒀다. 무분별하게 케이스 속에서 공간을 차지하는 케이블은 공기 흐름을 방해해 냉각 효과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또한 케이블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경우에 따라 케이블이 냉각팬에 걸려 냉각팬이 돌아가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케이스 앞뒤로 넘나들 수 있는 선정리홀을 통해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으며, 단단하게 고정되도록 케이블 타이 또한 기본 제공된다. 메인보드를 분리하지 않고도 CPU 쿨러 교체가 가능하도록 뒤쪽에는 커다랗게 구멍을 뚫어 놨다.
▲ 선 정리를 위한 홀이 곳곳에 있다. |
▲ 선을 고정하기 위한 케이블 타이가 제공된다. |
하이엔드 PC에 어울리는 고사양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어벤져’
이상으로 살펴본 것처럼 마이크로닉스 어벤져 케이스는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함을 갖고 있다. PC케이스 구입시 따져보게 되는 디자인과, 조립편의성 냉각 성능, 확장성 등 모두 만족스럽고,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튜닝 효과를 기본 적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낸다. 8만원대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에 망설여지지만 게이밍PC 등 고사양PC를 구축할 계획이라면 최고의 궁합 효과로 안정적인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성능과 싫증 나지 않는 모던한 디자인에 버튼 하나로 화려한 LED 조명 효과를 내니 기분에 따라 분위기도 바꿀 수 있어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