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리 가격비교를 통해 무척 저렴한 가격에 MX-250(512M)을 구입하였다. 이전에도 서너개의 mp3플레이어를 사용하였지만, 솔직히 미디언이라는 회사는 익숙하지 않았다. 구입직전에 검색을 통해, 많은 경험을 가진회사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어느정도 미디언에 대해 신뢰를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MX-250을 구입하였던 이유는
1. 비슷한 크기를 가진 경쟁 상품들에 비해 2배 정도 긴 재생시간.
2. USB 커넥터 내장 : 별도의 연결 선이나, 전용 프로그램이 필요없다는 점은 음악을 바꾸거나, 작업한 화일을 저장해야 하는 순간에 의외로 빠르고 요긴하다. mx-250이 목에 걸려있거나, 주머니에 있다면.
기타 기능들은 크게 강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요즘 거의 모든 휴대용 mp3재생기라면 가지고 있는 기능이니까. 하지만 저 두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고 있는 상품은 생각외로 드물다. 때문에 평소 재생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며, 항상 휴대를 목적으로 mp3를 찾는 사람에게 알맞는 상품일 것이다.
그리고 실제 2-3개월 사용하면서 작고 가볍다는 점이 무엇보다 맘에 들었다. 위의 두 조건과 맞물려서 여러 순간 순간에 mx-250을 아무 컴퓨터에나 꽂을 수 있었다. (충전, 음악교체, 문서 등 작업화일 저장시) 그 밖에 리모컨 기능에서 작은 재미를 찾을 수 있었다. 큰 음식점의 TV채널 몰래 바꾸기, 소리 줄이기... 하지만 수십개의 설정화일을 바꾸어가면서 TV와 싱크로를 시도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재미있는 기능의 사용빈도를 화악 떨어뜨리는 것 같다.
불편하였던 점을 말하자면, 가끔씩 다운된다는 것이다. 펌웨어 업데이트와는 별개 문제로.....
3개월 정도 사용하면서 5번 정도 다운되었던 거 같은데..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면서도 문득문득 언제 다운될지 모른 불안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