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니드포스피드 엣지,' 차량의 ‘풀돌’ ‘풀강’ 득 될까 독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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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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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MO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파이널 베타가 지난 2월 16일 시작됐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MMO 레이싱 게임인 ‘니드포스피드 엣지(이하 엣지)’가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파이널 테스트로 실제게임을 선보였다. MMO 레이싱 게임이 거의 멸종상태에 이른 요즘 상황에 ‘니드포스피드’의 이름을 걸고 나타난 ‘엣지’는 단연 독보적인 주목을 받았다. 심지어는 해외에서도 ‘니드포스피드 월드’의 서비스가 종료된 후 한참 동안 MMO 레이싱 게임에 목말라있던 외국 이용자들의 관심이 쇄도했을 정도다. 그만큼 MMO 레이싱 게임 팬들이 ‘엣지’에 건 기대는 크다.

    실제로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 확인한 ‘엣지’는 우수한 슈퍼카 모델링, 뛰어난 현장감, 긴장 넘치는 속도전의 재미까지 확보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니드포스피드’ 시리즈다운 묘미를 확실히 잡아낸 셈이다. 그러나 온라인 플랫폼의 불가피한 선택이었을까? 차량 등급에 따른 과도한 성능차이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럼 온라인으로 돌아온 ‘니드포스피드’ 최신작 ‘엣지’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직접 확인해보자.

    뛰어난 현장감과 훌륭한 BGM 선곡, 달리는 재미는 확보했다

    ‘엣지’ 개발사인 스피어헤드의 조재영 PD는 레이싱 특유의 감각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만큼 레이싱 게임의 핵심인 속도감과 현장감을 중시했다는 뜻이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서 ‘엣지’는 정말로 내가 차량을 몰고 자연 속의 트랙을 질주하는 듯한 실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놀랍게도 ‘엣지’의 현장감은 우수한 그래픽이 아니라, 다양한 환경요소와의 상호작용에서 나온다. 터보 사용 시 주변 움직임이 흐릿하게 처리되어 속도감을 더해주거나, 사막을 달릴 때 유리창에 모래바람이 부딪치면서 흠집을 내는 등, 작지만 인상적인 특수효과 연출이 매우 사소한 부분까지 사실적으로 연출해서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 크게 충돌할 시에는 헬멧 카메라가 충격 받은 것처럼 화면이 흔들린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거기에 더해 트랙 자체에서 오는 현장감도 크다. ‘엣지’의 트랙 중 상당수는 매우 역동적인 구조로 설계됐다. 시원하게 뚫린 직선도로를 달리며 속도감을 즐기다가도 순식간에 굽이치는 커브 길과 급한 경사로가 나온다. 그런데 단지 트랙이 꺾이는 것만이 아니다. 급한 경사의 커브를 오를 때는 미묘한 속도보정이 붙고, 오프로드는 실제로 자갈길을 달리는 것처럼 덜컹거린다. 이처럼 ‘엣지’의 트랙 상호작용은 타이어 아래에서 느껴지는 듯 섬세하다. 덕분에 ‘엣지’는 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한 트랙을 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 트랙의 커브와 경사를 비롯한 주변환경이 뛰어난 현장감을 체험시켜준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엣지’의 훌륭한 배경음악 선곡도 달리는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삼성 기어핏 광고에도 사용된 The Fray의 ‘Love Don’t Die,’ Fall Out Boy의 ‘My Songs Know What You Did in The Dark,’ Major Lazer의 ‘Night Riders’ 등 강한 사운드의 중독성 짙은 음악은 시원한 도로를 있는 힘껏 내달리는 기분을 한껏 고조시켜준다.

    경쟁에 치중한 세 가지 게임 모드

    레이싱 영화를 보면 흔히 나오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바로 ‘속도’와 ‘방해’다. ‘속도’는 상대보다 빠르게 주행해 앞지르는 요소인 반면, ‘방해’는 상대가 나를 앞지를 수 없도록 훼방을 놓는 요소다. 물론 영화에서는 이 두 가지 요소가 절묘하게 조합되어 긴장감을 더해준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두 요소 중 내가 원하는 것만 조금 더 진하게 느끼고 싶을 때도 있는 법이다. 그래서 ‘엣지’는 레이싱의 ‘속도’와 ‘방해’라는 요소를 나누어 두 가지 모드로 특징화시켰다. 그 중에서 ‘속도’에 치중한 것이 스피드 모드, ‘방해’에 치중한 것이 아이템 모드다.

    가장 기본적인 게임 모드인 스피드 모드는 최대 8명의 플레이어가 속도를 겨루어 누가 먼저 결승지점에 도달하는지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피드 모드에서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자기 차량 성능과 컨트롤만으로 앞서나가야 하므로, 가장 플레이어의 역량이 중요하게 발휘된다. 스피드 팀 모드도 플레이어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팀 단위로 승패를 겨룬다는 것을 제외하면 스피드 모드와 다르지 않다.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이템 모드뿐이다.

    ▲ 스피드 모드와 스피드 팀 모드에서는 차량의 성능과 컨트롤로 승부를 가린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아이템 모드도 기본적으로는 누가 먼저 결승지점에 도달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하지만 아이템 모드에서는 다양한 1회용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 이를 사용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다른 플레이어를 공격하거나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템 모드에서는 어떤 아이템을 언제 쓰느냐에 따라 승패가 크게 달라진다. 상자에서 어떤 아이템이 나오는지도 매우 중요하므로, 아이템 모드는 스피드 모드에 비해 운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 아이템 모드에서는 선두의 차량을 공격할 수 있는 막강한 아이템들이 주어진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어느 모드든 기본적으로 상대와 속도를 겨룬다는 것은 똑같다. 내가 상대를 앞서는 방법이 나의 컨트롤인지, 상대를 방해하는 술책인지 다를 뿐이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엣지’ 특유의 현장감과 달리는 재미는 그대로니 걱정할 필요 없다. 취향에 맞는 모드로 레이싱을 즐기면 된다.

    차량 성능으로 좌우되는 게임, 득일까 독일까?

    슈퍼카를 타고 거침없이 질주하는 ‘니드포스피드’ 시리즈에서 차량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물론 ‘엣지’에서도 차량은 중요하다. 하지만 ‘엣지’에서는 슈퍼카의 브랜드나 외관 외에도 신경 쓸 것이 있다. 바로 차량 등급에 따른 성능차이 문제다.

    ‘엣지’의 차량은 SS, S, A, B, C의 다섯 가지 등급에 따라 전반적인 성능이 정해진다. 문제는 등급에 따른 성능차이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다. 파이널 테스트에서 확인해본 결과 A등급과 그 미만 등급 사이의 성능차이는 플레이어의 컨트롤이 크게 의미 없는 수준이었다. 심지어 스피드 모드에서는 8명의 플레이어들 중 고성능 차량을 탄 1~3명만 순위에 들고, B등급 이하의 차량을 탄 나머지는 완주도 못한 채 탈락하는 일이 허다했다.

    ▲ B등급 이하 차량들은 3등이어도 완주에 실패할 때가 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차량성능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게임방식은 분명 ‘엣지’가 조심스럽게 고민해봐야 할 점이다. 결국 컨트롤 역량보다도 고성능 차를 확보해야 하는 수집?강화 요소가 훨씬 중요한 것 아니냐는 회의감에 이용자가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 강화와 업그레이드가 과금을 유도하기 위한 시스템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의혹도 있다. 그만큼 레이싱 게임의 승부가 ‘템빨’로 결정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 크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등급에 따른 차량성능 차이가 반드시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아무리 ‘엣지’가 레이싱에 중점을 둔 게임이라고 해도 전적으로 컨트롤 역량만으로 승부가 정해진다면 그 수명은 그리 길지 못할 것이다. 아무리 게임이 재미있어도 어느 정도 성취감이나 보상심리가 충족되지 않으면 금방 플레이 할 동기를 잃기 때문이다. ‘엣지’도 여러 계층의 이용자를 오래 유치하기 위해서는 게임에 투자한 시간에 상응하는 가시적인 보상이 필요하다.

    고성능 차량은 이에 적합한 보상이다. 얻기 쉽지는 않지만, 일단 얻으면 이용자의 컨트롤 역량과 무관하게 어느 정도 승률을 높여주므로 게임을 플레이에 대한 보상심리가 충족된다. 설계도와 SP를 모아서 더 좋은 차를 만들고 개조부품을 모아 강화해가는 과정은 지속적인 플레이 할 동기도 부여해준다. 즉 게임의 수명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얻기 힘든 좋은 차’의 존재가 불가피한 셈이다.

    이처럼 차량 등급에 따른 성능차이에는 장단점이 존재한다. 레이싱 게임에서 아이템 수집?강화를 강요한다는 점은 부정적이지만, 게임을 더 오래 지속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국내에서 ‘엣지’ 서비스를 맡은 넥슨은 ‘카트라이더’라는 성공적인 MMO 레이싱 게임을 제작하고 운영했던 베테랑 기업인 만큼, 이번에도 적절한 선에서 문제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 레이싱에 도입된 '풀돌' '풀강' 요소, 득이 될까 독이 될까?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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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메카 이새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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