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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상상하는 모든것이 가능하다

    • 매일경제 로고

    • 2017-03-17

    • 조회 :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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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지난 3일 발매됐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오픈월드’와 ‘높은 자유도’를 내세운 게임은 언제나 큰 주목을 받아왔다. 대표적인 예시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과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가 있으며, 현재도 많은 게임사가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한 자유도 높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제 기대작으로 꼽히는 RPG에서 ‘오픈월드’와 ‘자유도’ 두 수식어가 안 붙는 작품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이하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이다. 닌텐도의 간판 타이틀 ‘젤다의 전설’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오픈월드 RPG라는 점에서,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게이머라도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후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여러 게임쇼에서 사람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으며 가장 주목받는 게임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3월 3일 출시된 이후로, 그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무한한 자유도를 선사하는 세계, 짜임새 있는 스토리, 여러 선택지를 제공하는 창의적인 전투, 그리고 드넓은 오픈월드를 구석구석 돌아다니게 만드는 다채로운 콘텐츠까지... 수많은 해외 외신과 게이머들은 이 게임은 단점이 없다고 평가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해외 외신 평가가 모이는 메타크리틱에서도 최다 만점을 달성하며,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모두가 극찬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과연 정말로 잘 만들었을까? 직접 해본 소감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상상 그 이상'이었다.


    ▲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백지’부터 시작되는 주인공의 모험

    우선 스토리부터 살펴보자. 이번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 주인공 ‘링크’는 100년 동안 어느 사원에 잠들어있다가 깨어나게 된다. 이후 정체불명의 목소리를 따라 사원 밖으로 나선 ‘링크’는 세계가 위기에 처했음을 알게 되고, 모든 일의 원흉 ‘캘러미티 가논’을 퇴치하기 위해 모험에 나서게 된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 ‘링크’는 기억이 전혀 없는 백지 상태다. 과거에 벌어진 일은 물론,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있다. 주위에 널려있는 아이템이 모두 물음표로 표시되는 점만 봐도 주인공의 상태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어떤 면에서는 좀 답답하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미지의 세계를 탐험한다는 느낌이 확 살아난다.

    그리고 이 점은 주인공 ‘링크’에 더욱 더 몰입하게 만든다. 플레이어 입장에서 게임 속 세계도 ‘미지의 세계’다. 그리고 이 점은 ‘링크’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링크’의 모습은 그 어떤 시리즈보다도 플레이어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로 느껴진다.


    ▲ 자고 일어나보니, 이미 세계는 요지경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따라서 게임 속 스토리도 ‘링크’가 차례로 기억을 되찾는 과정을 주로 다룬다. 과거 사진에서 본 장소로 가서 기억을 더듬어 본다거나, 자신이 과거 남긴 흔적을 따라가다가 불현듯 기억을 떠올리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가끔 ‘링크’를 아는 NPC와도 만나게 되는데 원래 친했던 주민을 못 알아보는 모습을 보면 스토리 진행 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만든다.


    ▲ 특정한 장소에 가면...(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과거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즉, 이번 시리즈는 ‘링크’의 기억 찾기와 같다. 보통 사람이 기억을 더듬어가는 과정은 각기 다르다. 따라서 정해진 순서대로가 아니라,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게 된다. 이 점은 스토리의 중추를 담당하는 퀘스트에도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전작처럼 하나의 길이 아니라, 자유롭게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소리다. 

    실제로 플레이어는 원하는대로 퀘스트를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다. 정석대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데 주력할 수 있고, 아니면 먼저 적과의 전투에 도움이 될 무기를 얻으러 떠날 수 있다. 원한다면 최종 보스를 찾아가 곧바로 치열한 혈전을 벌이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부가적으로 즐길 수 있는 ‘사이드 퀘스트’도 많아, 모험 중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 의외의 반전을 선사한 메인 스토리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진행이 자유로워서 그런지, 서브 퀘스트할 여유가 많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특히 메인 퀘스트의 경우, 대부분 넓은 범위를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결코 금방 완수할 수 없다. 여기에 다른 게임 보다 자유로운 진행이 가능하기에, 주위를 좀 더 면밀하게 둘러볼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자연스럽게 넘기기 마련인 ‘사이드 퀘스트’도 한번 더 살펴보게 만들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 스스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된 느낌을 선사한다.

    엉뚱함이 곧 해답으로 이어지는 플레이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행동에 제약이 없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게임에서는 아무리 자유롭다고 한들,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한계가 보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는 그 한계가 없다. 말 그대로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내는 세계라 말할 수 있다.

    게임에서 가능한 액션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도끼로는 나무를 자를 수 있고, 나무로 된 물건에는 불이 붙는다. 가파른 절벽을 붙잡고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고, 주위에서 모아온 재료를 냄비에 넣어 요리도 만들 수 있다. 나중에 ‘패러글라이더’와 ‘자석’과 같은 도구를 얻으면, 하늘을 활강하거나, 무거운 철구를 자력으로 들어올리는 일도 할 수 있다.


    ▲ 본격 방화범 오픈월드 게임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어지간한 장소는 모두 올라갈 수 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여기까지는 사실 일반적인 게임에서도 다양한 액션을 더하면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진가는 바로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에 있다. 들판에 불을 붙이면 사방팔방으로 번져나가고, 폭풍우가 몰아치면 철로 된 무기를 높이 들어 번개를 끌어올 수도 있다. 원한다면 주위의 사물을 끌어다가 커다란 지렛대를 만들고 그 위에 철구를 떨어뜨려 주인공을 하늘 높이 날려버릴 수도 있다. 말 그대로 “이게 될까?” 싶은 행동도 모두 가능하다.


    ▲ 무시무시한 번개... 방심하다가는 '훅' 간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이는 전투와 퍼즐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우선 전투는 기본적으로 적과 칼을 주고 받는 전형적인 액션게임의 형태를 띄고 있다. 방패로 적의 빔 공격을 튕겨내거나 약점 부위를 가격해 적에게 치명타를 줄 수 있으며, 적절한 순간에 피하면 빠르게 연타할 수 있는 ‘플러리 러시’ 같은 두드리는 재미도 가득하다.

    그러나, 적도 만만치 않기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상대했다가는 오히려 당하기 일쑤다. 이럴 때, 행동의 제약이 없다는 점은 가장 큰 무기가 된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에는 적에게 철로 된 칼을 던진 후 그 곳에 번개가 떨어지게 유도해 잡을 수 있다. 또, 철구를 자력으로 끌어당겨 적에게 휘두르면 그 자체가 강력한 무기가 된다. 실제 플레이에서는 싸우다가 화살이 다 떨어지는 바람에 이판사판으로 장비하고 있는 창을 던져서 무찌른 경우도 있을 정도다. 즉, 전투에 ‘모범답안’은 없는 셈이다.


    ▲ 전투의 기본기는 나름 튼튼한 편이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내가 바로 '솔리드' 링크!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무기가 없으면 하다못해 벌목용 도끼로 때려야한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퍼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모범답안도 있지만, 좀 더 색다르게 접근하면 의외의 해답을 발견할 때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미로판 퍼즐’이다. 이 퍼즐의 목표는 미로판 안에 있는 작은 공을 목적지에 보내는 것이다. 판을 좌우로 기울이며 공을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다. 문제는 미로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어 공이 엉뚱한 곳에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석대로면 미로판을 조심스럽게 기울이며 공이 다른 구멍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출구로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한 가지 편법이 있다. 공이 구멍으로 떨어져 실패하면 새로운 공이 위에서 떨어진다는 허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공이 미로판에 닿기 전에 판을 거꾸로 뒤집는 것이다. 이후 떨어지는 공을 미로가 새겨져 있지 않은 매끄러운 면으로 받는 것이다. 이후 이 판에서 출구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공을 밀어넣으면 펴즐이 해결된다.

    이처럼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단순히 하나의 해답을 요구하기보다는 플레이어에게 좀 더 스스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점에서 기존 게임에서는 맛 볼 수 없었던 극강의 자유도를 선사한다. 이러한 개발팀의 유연한 생각에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다.


    ▲ 의외로 난이도가 만만치 않은 퍼즐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창의적인 생각이 새로운 해답을 만든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드넓은 세계를 가지고 제대로 노는 법을 담다

    이번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진행과 플레이 두 면에서 모두 뛰어난 자유도를 보장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높은 자유로들 선사하더라도, 적절한 무대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다행히 이번 게임의 오픈월드는 단순히 땅만 넓은 게 아니다. 지역마다 구분이 명확하며, 고유한 자연환경과 식물과 동물이 배치되어 다양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주위에 보이는 야생마에 올라타거나, 높은 곳에서 ‘패러글라이더’를 사용해 날아갈 수도 있다. 즉, 주변 환경을 활용해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놓은 것이다. 여기에 이동 편의를 위해 주요 거점을 순간이동할 수 있는 ‘웨이포인트’ 까지 넣어놨다.


    ▲ 되도록이면 '에포나'를 타고 싶은데...(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저기 보이는 산도 모두 갈 수 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여기에 이동 중에도 끊임 없이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해 지루할 틈이 없다. ‘검의 무덤’처럼 보이는 장소에서는 갑자기 ‘스탈’ 계열의 언데드 몬스터들이 나타나고, 아무도 없는 언덕인줄 알았는데 잠자고 있던 돌덩어리 필드 보스 ‘이와록’이 급작스럽게 나타나기도 한다. 그야말로 골목 하나만 돌아갔는데 그 곳에서 새로운 모험이 펼쳐지는 셈이다.


    ▲ 그냥 평범한 기둥에 올라가도 일단 보물상자가 기다린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시리즈 대대로 이어온 수집 요소나 미니 챌린지도 건재하다. 우선 '미니 챌린지'로는 ‘사원’과 ‘코록’이 그 대표적인 예다. 주어지는 과제가 간단한 퍼즐이나 수수께끼 풀기라 크게 어렵지 않고 보상으로 체력이나 기력을 올려주는데 필요한 ‘스피릿 오브’와 인벤토리를 늘려주는 ‘코록 씨앗’을 주기에 플레이에도 유용하다.
     
    이어서 ‘수집’ 요소의 경우 '도감'이 대표적인 예시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 기능이 개방된다. 그 이후부터 플레이어는 직접 몬스터, 무기, 식물의 사진을 찍어 ‘도감’을 채워나갈 수 있다. 처음에는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한번 빠져들기 시작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진 촬영 삼매경에 빠진다. 좀 더 선명한 모습, 좀 더 예쁜 모습을 찍으려다가 사망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 의외의 장소에 숨어있는 '코록'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사원을 모두 완수하면 특별한 보상도 있다는데...(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한계라고 불리던 영역... 그 너머를 보여준 닌텐도

    사실 닌텐도 스위치를 처음 구매할 때만해도, 정말 많이 고민했었다. ‘젤다의 전설’ 신작 하나만 보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 기기인가라는 생각이 이어진 것이다. 이처럼 고민하던 중 해외에서 게임을 극찬하는 평가가 이어지기 시작했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스위치’와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구매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매는 성공적이었다. 이번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시리즈 중에서도 역대급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 여태까지 말만 ‘무한한 자유도’를 내세운 작품은 많았지만, 이번 게임은 ‘행동의 한계’를 뛰어넘고, 플레이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한 완벽한 세계를 보여줬다. 이러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 닌텐도 개발팀에게 절로 머리가 숙여질 정도다.


    ▲ 노는 재미만으로도 하루가 금방간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간혹 넓은 지역에서 프레임 드랍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이런 문제는 게임에 몰입하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오히려 게임이 보여준 눈부신 완성도를 생각하면, 이 정도는 가볍게 눈감아 줄 수 있는 수준이다. 만약 여전히 닌텐도 스위치가 구매를 고민하는 유저가 있다면, 자신있게 말해주고 싶다. 이번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그만한 가치를 해내는 작품이고, 게이머라면 일생에 한번쯤 해봐야 하는 역작이라고...


    ▲ 대요정님이 기다리는 하이랄, 지금이라도 가자!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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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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