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지식

    

PC케이스 시장의 터줏대감 ‘한미마이크로닉스’가 게이밍PC를 겨냥한 보급형 미들타워 케이스를 최근 내놨다. ‘마이크로닉스 듀크 풀 아크릴 윈도우’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3만원대로 가격 부담이 없다. 3개의 냉각팬을 기본 장착해 고사양 부품으로 구성된 게이밍 혹은 전문가용PC에서 장시간 발열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곳곳에 설치된 에어홀, 그리고 효율적 냉각 효과를 위한 파워 커버 설계 등 중고급형 못지 않은 강력한 냉각 성능을 자랑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측면에는 풀사이즈 아크릴 패널을 달았다. 내부가 통째로 드러나기 때문에 튜닝 효과를 극대화한다. 기본 제공되는 3개의 냉각팬은 모두 LED 타입을 사용해 별도의 튜닝 작업을 거치지 않고도 화려한 LED 조명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고사양 그래픽카드도 장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 그리고 HDD/SSD를 여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확장성까지 갖춰 가격대비 만족감이 매우 뛰어나다.

 

 

▲ 마이크로닉스 듀크 풀 아크릴 윈도우

 

 

모델명	마이크로닉스 듀크 풀 아크릴 윈도우
지원 메인보드	ATX / micro-ATX /  ITX
지원 파워서플라이	ATX
색상	블랙
드라이브 베이	ODD x 1 HDD x 2 SSD x 2
냉각팬	후면 120mm x 1 기본 제공 전면 120mm x 2 기본 제공 상단 120mm x 2 추가 장착 가능
포트	USB3.0 x 1 USB2.0 x 2 Audio In/Out
크기	436(D)x190(W)x483(H)mm
문의	한미 마이크로닉스 (https://www.micronics.co.kr/) 02-3273-2410
인터넷 최저가	3만원대

 

심플하면서도 게이밍PC도 문제없는 탄탄한 설계가 이 제품의 장점이다. 크게 드러나지 않는 평범한 생김새 같지만 자세히 볼수록 점점 매력이 돋보인다. 작은 부분 하나도 놓치지 않은 꼼꼼한 디자인의 손길은 마이크로닉스의 20년 기술을 보여주는 듯 하다.

 

 

어떤 분위기에도 잘 어울리며, 무난한 블랙 컬러 옷을 입었다. 균일하게 도장 처리된 표면 질감은 고급스러움을 표현한다. 모서리를 깎아내고, 바깥 부분을 돌출시키는 등 전면부는 입체적 설계를 통해 역동성을 부여했다.

 

 

블랙의 단조로움을 피해기 위해 전면부는 매시 그릴과 헤어라인 패턴을 동시에 적용했다. 하단부는 통째로 매시(mesh) 구조를 적용함으로써 ‘통풍’이라는 기능성을 강조했고, 상단부에는 헤어라인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줘 한결 고급스럽고 모던한 느낌을 더한다. 또한 ODD 커버에는 커버 분리를 위한 잠금 장치를 넣었다. 블랙에 상반되는 실버 컬러로 하단 마이크로닉스 로고와 함께 시선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한다.

 

 

일반 PC케이스와 동일한 좌우 측면 개폐 방식을 사용했다. 특히 좌측은 풀사이드 아크릴 윈도우를 적용했다. 아크릴 패널 자체가 커버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내부가 드러나 보인다.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 주요 콤포넌트가 그대로 노출되므로 브랜드에 대한 애착도 느낄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통유리로 된 창가에서 밖을 바라보는 시원한 기분도 만끽할 수 있다. 아크릴 커버는 4개의 손나사로 측면에 고정된다.

 

 

한편 ‘마이크로닉스 듀크 풀 아크릴 윈도우’는 3개의 LED 냉각팬이 기본 장착된 상태로 출고된다. 따라서 소비자는 별다른 작업을 하지 않고도 화려한 LED 조명 효과를 즐길 수 있다. 후면부 냉각팬은 내부를 밝혀줌과 동시에 아크릴 윈도우를 통해 실내 공간을 빛으로 은은하게 채워준다. 전면에 장착된 두 개의 냉각팬에서 뿜어져 나오는 LED 불빛도 전면 매시 그릴을 통해 공간을 밝혀준다.

 

 

▲ 전면부에 장착된 냉각팬

 

 

▲ 매시 그릴을 통해 LED 빛이 주변을 은은하게 밝혀 준다.

 

 

▲ 사진 = 마이크로닉스 제공

 

전원 버튼과 USB포트 등 조작부는 케이스 상단 앞쪽에 위치한다. PC케이스를 책상 위/아래 등 어디에 둬도 손이 쉽게 닿는 위치이다. 전원버튼과 리셋버튼은 좌측에 있으며, 서로 크기를 달리 함으로써 잘못 누르는 실수를 방지한다. USB포트는 3개가 제공되며, 이 중 하나는 USB2.0보다 10배 빠른 USB3.0 규격을 사용해 대용량의 데이터도 빠르게 읽고 쓸 수 있다. 이어폰/헤드폰 및 마이크, 헤드셋 등을 연결하기 위한 오디오 입출력 포트도 갖고 있다.

 

 

한편 USB 및 오디오 포트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고무 마개가 기본 제공된다. 사용하지 않는 포트는 사전에 막아둠으로써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 고장/제품 이상이 발생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후면부는 일반 케이스와 큰 차이는 없다. 파워서플라이는 하단에 장착하는 방식이며, 무게 중심이 아래 쪽에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상태로 PC를 쓸 수 있다.

 

 

ATX 표준 규격에 따라 7개의 확장 슬롯이 제공되며, 확장카드를 단단하고 안정적으로 고정시키기 위한 2중 잠금 방식으로 되어 있다. 1번 슬롯은 재사용이 가능한 가이드를 사용했으며, 전체 슬롯 가이드에는 에어홀을 둬 이 부분을 통해 열기가 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했다.

 

 

PC를 안정적으로 지지하기 위한 스탠드가 바닥에 부착되어 있다. 비교적 높게 함으로써 하단부 공기 흐름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3개의 냉각팬으로 입체적 냉각 효과
1~2개의 냉각팬이 전부인 기존 보급형 PC케이스와는 달리 이 제품은 3개의 냉각팬이 기본 제공된다. 그것도 80~90mm 보다 더 큰 120mm 냉각팬을 사용했다. 따라서 더 낮은 rpm으로도 더 풍부한 풍량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소음은 줄이고 보다 뛰어난 냉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냉각팬은 뒤쪽에 1개, 앞쪽에 2개가 장착된다. 앞쪽에서 외부 공기를 빨아들이고, 뒤쪽 냉각팬은 케이스 내부 열을 바깥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열기가 케이스 내부에 머무를 틈이 없어 고사양으로 무장한 게이밍PC도 문제 없다.

 

 

또한 케이스 상단에는 넓은 면적의 에어홀이 있으며, 자석으로 쉽게 탈부착 되는 필터를 적용해 통기성은 높이고, 이물질이 케이스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케이스 상단 측면에도 에어홀을 설치해 열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했다.

 

 

PC케이스 최근 트렌드인 파워 커버 디자인을 적용해 열 관리를 더욱 확실히 한다. CPU/그래픽카드와 파워서플라이를 물리적으로 분리함으로써 열이 보다 확실하게 제거될 수 있도록 했다. 파워서플라이는 자체 내장된 냉각팬에 의해 독립적 냉각이 이뤄지므로 장시간 사용해도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돕는다. 또한 파워서플라이와 맞닿아 있는 케이스 하단부 필터도 분리가 가능해 관리가 쉽다.

 

 

3개의 냉각팬으로 충분한 냉각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사용 환경에 따라 냉각팬을 추가 장착할 수 있다. 케이스 상단부에는 2개의 120mm 냉각팬을 고정시킬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이를 이용하면 배기 성능이 강화되어 공기 흐름이 보다 개선된다.

 

 

수냉식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케이스 전면부 및 상단부에는 240mm 2열 수냉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으며, 일체형 또는 커스텀으로 수냉 시스템을 구성해 보다 완벽한 냉각 환경을 완성할 수 있다.

 

탁 트인 내부 구조… 조립편의성 및 확장성 우수
속은 시원스럽게 뚫려 있다. ODD베이를 제외하면 별 다른 구조물은 없다. PC조립시 간섭이 될만한 부분도 없어 한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메인보드는 풀사이즈의 ATX를 별 어려움 없이 장착할 수 있다. 물론 m-ATX나 ITX 메인보드도 쓸 수 있다. 안쪽도 깔끔하게 블랙으로 도장해 색을 맞췄다.

 

 

고사양PC 특히 게이밍PC에서는 그래픽카드의 역할이 크다. 따라서 어떤 그래픽카드도 문제없이 장착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여유 공간을 뒀다. 최대 370mm 길이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으며, 주변에 간섭이 될 만한 부분이 없어 편리하다. 최신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 10 시리즈를 듀얼로 구성해도 문제가 없다.

 

 

CPU쿨러도 최대 156mm까지 장착할 수 있다. 오버클럭킹 등을 통해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키고자 할 경우 덩치 큰 쿨러도 무난하게 쓸 수 있다.

 

 

갖가지 복잡한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곳곳에 선 정리를 위한 홀을 만들었다. 공기가 흐르는 케이스 내부 통로를 케이블이 막지 않도록 정리할 수 있어 발열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쓰임새가 크게 줄어든 ODD. 그러나 다양한 PC환경을 고려해 ODD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뒀다. 상단에 1개의 ODD를 장착할 수 있도록 베이를 설계했으며, 전면 커버도 레버 방식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언제든 쉽게 ODD를 장착, 사용할 수 있다.

 

 

▲ ODD 커버는 원터치 타입으로 쉽게 분리할 수 있다.

 

 

3.5인치 하드디스크는 하단 파워커버 안쪽에 공간을 만들었다. 전용나사를 이용하면 보다 쉽게 케이스에 고정시킬 수 있다.

 

 

활용도가 가장 높은 SSD는 케이스 안쪽 전면부에 고정시킬 수 있다. 동시에 2개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게이밍PC를 위한 가성비 높은 PC케이스 ‘마이크로닉스 듀크 풀 아크릴 윈도우’
3만 원대로 부담 없는 가격이지만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함을 갖고 있는 제품이다. PC케이스 구입시 따져보게 되는 디자인과 조립편의성, 냉각성능, 확장성 등 모두 만족스럽고 풀사이즈 아크릴 윈도우와 LED냉각팬으로 튜닝 효과까지 기본 제공해 시각적 효과까지 뛰어나다. 게이밍PC 등 고사양PC를 구축할 계획이라면 합리적 선택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성능과 싫증 나지 않는 모던한 디자인은 20여 년간 쌓아 온 ‘마이크로닉스’만의 기술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