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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식 LG스마트폰의 도전은 성공할까 LG G6

    • 매일경제 로고

    • 2017-03-21

    • 조회 :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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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LG G6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전작 G5는 세계 최초 모듈 방식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지만 제품 출시 이후에는 모듈 종류 부족, 후속 모델의 규격 제약, 모듈 구매 비용, 결합 안전성 등 여러가지 한계점을 노출하며 실패했고 G5용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액세서리들도 LG전자의 짐을 무겁게 했다.

     

    그래도 발열 논란을 해소한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화질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후면 듀얼 카메라, 음질이라는 새로운 평가 요소를 가져온 Hi-Fi 오디오는 LG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규정하는 차별화된 요소로 자리잡았고, 하반기 출시한 V20에서 확실한 방향성을 잡아 일체형 배터리에 방진방수라는 글로벌 표준 기능을 갖춘 G6를 선보이게 되었다.

     

     

    일체형 배터리에 방진방수 기능 지원

     

    LG G6는 G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배터리 교체 방식을 버리고 일체형 배터리 설계를 적용했다. 배터리 교체는 사용자에게 편할 수 있지만 제조사 입장에서는 제품 디자인과 재질, 방수 등급 등 여러가지 면에서 불리한 점도 있다. 특히 글로벌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이 일체형 배터리로 긴 사용 시간을 보장하면서 물에 넣어도 끄떡 없는 방수 기능을 광고하는 상황이라면 이를 따라갈 수 밖에 없다.

     

    다행히 LG G6는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상단 베젤 두께를 20%, 좌우 베젤을 10% 가량 좁히고 18:9 화면 비율의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가로/세로 길이는 G5보다 줄어들었지만 화면은 더 커진 5.7형(144.89mm) QHD+ 해상도의 풀비전(Full Vision)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었다.

     

     

    전면부는 완전히 평평하게 만들고 후면부는 곡면 유광 플라스틱 커버를 사용했으며 그 둘을 매끈하게 이어주는 무광 메탈 프레임은 가장자리 부분만 메탈 컷팅 기법으로 정교하게 깎았다.후면 커버는 단순히 그립감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만 라운드 처리한 것이 아니라 듀얼 카메라와 지문인식 전원 버튼이 툭 튀어나오는 돌출 부위를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그 대신 제품 두께는 G5보다 약간 두꺼워진 7.9mm가 되었지만 G6의 완성된 디자인을 보면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만 하다.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함께 가장 먼저 공개됐던 G6의 특징이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설계 적용인데 미세한 먼지까지도 완전히 차단하고 수심 1.5m에서 약 30분 가량 견딜 수 있는 수준이라 일상 생활에서 스마트폰에 물이 튀거나 비를 맞아도 문제가 없다. 더 이상 스마트폰이 더러워지면 물에 씻으라는 광고가 나올 때 채널을 돌릴 필요가 없다.

     

     

    모듈 구조에 교체형 배터리를 사용한 전작 G5의 배터리 용량은 2,800mAh에 불과했지만 일체형 배터리 방식으로 바꾼 G6는 그보다 늘어난 3,300mAh 배터리가 들어갔다. 특히 지난 해 경쟁사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발화 사고를 의식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국제 규격보다 15% 이상 높은 온도로 배터리 테스트를 실시하고 실사용 환경보다 엄격한 복합 환경 검사를 G6부터 신규 도입했다.

     

    그 밖에 발열에 취약하다는 LG 스마트폰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구리 소재의 히트파이프를 쿨링 솔루션으로 탑재해 모바일 프로세서 발열을 약 6~10%까지 낮췄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USB 3.1 Type-C (Gen2) 포트를 탑재해 데이터 전송 속도로 빨라지고 고속 ?전도 지원한다.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돌비 비전 지원

    LG G6에 들어간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외형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G6의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의 인터치(In-Touch) 기술을 적용해 터치커버 글라스가 빠지면서 최대 밝기는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디스플레이 소비 전력은 30% 줄였다.

     

     

    5.7인치 크기에 18:9 화면비율 2800x1440 QHD+ 해상도로 16:9 화면비율로 만들어진 기존 스마트폰보다 더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G시리즈를 출시할 때마다 제기된 이너 베젤(일명 구라 베젤) 논란에서도 자유로워졌다. 대신 디스플레이 모서리가 라운드 처리되어 화면에 꽉차게 사진이나 동영상을 본다면 모서리 부분에서 약간의 손해를 보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각적인 부분에서 라운드 코너 방식 G6의 몰입도가 뛰어나다.

     

     

    16:9 기준이었던 안드로이드 앱을 18:9 화면에서 실행하면 UI가 이상해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상단 바와 하단 소프트웨어 버튼이 그만큼을 차지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에버노트 같은 일부 앱들은 설정에서 화면 비율을 바꿔 G6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 밖에 G5에서도 각광 받았던 AOD (Always-on display), 아이콘과 글꼴 크기를 바꾸는 화면 내용 크기 조정, 블루라이트를 줄여주는 보기 편한 모드, 노크온, 화면 보호기와 같은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HDR(High Dynamic Range) 규격인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HDR 10을 모두 지원한다. 4K 콘텐츠의 새로운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HDR은 밝기와 명암비, 색상 표현 등을 콘텐츠 제작자가 원하는 그것에 최대한 부합하게 만들어주는데, 돌비 비전은 스마트폰 중에서는 LG G6에 처음 들어갔고 넷플릭스(Netflix)에서 서비스 예정인 스마트폰용 HDR 콘텐츠가 LG G6를 지원하게 된다. 돌비 비전과 함께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해 돌비 오디오(Dolby Audio)도 탑재했다.

     

     

    기능 향상된 후면 듀얼 카메라 카메라

     

    전작 LG G5에도 들어갔던 후면 듀얼 카메라 기능은 G6로 넘어오면서 개선됐다. G5는 일반 화각을 지원하는 1,600만 화소 센서와 광각을 지원하는 800만 화소 센서가 사용되어 사진 해상도 및 품질에서 차이가 있었는데, G6는 일반-광각 카메라 모두 1,300만 화소로 해상도 차이를 없앴다.

     

     

    또한 화각도 일반 카메라 71도, 광각 카메라 125도로 변경해 왜곡을 줄이고 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을 수 있다. G5 카메라의 장점이었던 레이저 AF가 빠진 대신 이미지 센서에 AF 기능이 들어간 위상검출 AF(PDAF)를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도 광각 촬영을 지원하지만 화소수는 G5(800만 화소)보다 줄어든 500만 화소로 바뀌었다.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카메라 앱은 일반 모드 외에 전문가 모드(사진/동영상)가 따로 제공되는데, G6는 여기에 18:9 화면 비율을 살린 스퀘어 모드(Square mode)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름처럼 정사각형을 의미하는 스퀘어 모드는 18:9 화면 비율이 실질적으로 2개의 정사각형으로 이뤄진 2:1 구성과 같다는 점에서 착안해 상단에서 사진을 촬영하면서 하단으로 찍은 사진을 바로 확인해 SNS 등으로 공유하는 스냅 샷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화면을 2개로 나눠 전후면 카메라 사진을 동시에 찍는 매치 샷, 4장의 사진을 찍어 2x2 격자 배열로 만드는 그리드 샷, 음식이나 여행, 인물 사진을 잘 찍힌 예제를 보면서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가이드 샷과 같은 모드도 들어갔다.

     

     

    동영상 촬영은 G6 풀비전 디스플레이 특징에 맞춰 4K UHD 동영상 외에 16:9 이상의 와이드 비율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V20에 들어갔던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그대로 가져와 Hi-Fi 녹음 기능과 윈드 노이즈 필터, 흔들림 보정 기능을 적용할 수 있으며, FHD 기준 16:9와 21:9 시네마, 18:9 와이드 비율로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다만 동영상 촬영시 흔들림 보정 기능은 FHD 해상도 30프레임 (1080p@30fps)으로 제한된다.

     

     

    야간이나 저조도 환경에서 자동 모드로 찍은 사진도 눈에 거슬리는 노이즈는 거의 없지만 원본 해상도로 살펴보면 그만큼 이미지 디테일이 뭉게지는 부분도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리사이징해서 SNS로 공유하는 일이 더 많기 때문에 크게 눈에 띄진 않는다.

     

     Hi-Fi 트렌드를 이끄는 쿼드 DAC 오디오

     

    LG G6는 세계 최초 쿼드(Quad) DAC 오디오 기능을 탑재했던 V20의 사운드 기능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서 강화된 ESS사의 신형 Hi-Fi 쿼드 DAC을 적용했다. 스펙은 V20과 동일하게 32bit, 384kHz 고해상도 음원까지 재생 가능하지만 이어폰 좌우 음향 신호를 각각 제어해 잡음을 효율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소리의 미세한 균형 조절, 전자파에 의한 간섭 현상(크로스토크) 개선, 음왜곡률 개선, 소리를 줄이면 잡음도 함게 낮춰주는 AVC 기술 등이 특징이다.

     

     

    또한 V20에서 지원하던 고음질 녹음 기능이 들어가 최대 24bit, 192kHz의 고음질로 소리를 저장할 수 있다. 다양한 녹음 환경에 맞게 미리 조정된 프리셋 외에도 사용자 설정에서는 GAIN, LCF, LMT와 같은 마이크 설정 조절도 가능하고, 스튜디오 모드에서는 G6에 저장된 음악 파일을 배경음악으로 재생하면서 녹음할 수 있다.

     

     

    2년 써야 하는데.. 작년 성능 모바일 프로세서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이 강력한 G6에서 단점을 꼽자면 바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모바일 AP)로 퀄컴 스냅드래곤 821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작년 하반기에 나온 스냅드래곤 821은 퀄컴이 상반기에 내놓은 스냅드래곤 820의 클럭 향상 버전으로 기본 아키텍처는 동일하다.

     

     

    스냅드래곤 14nm 공정을 사용한 820/821이 Kyro 쿼드코어 CPU와 Adreno 530 GPU를 사용하는데 비해 올해 나오는 스냅드래곤 835는 삼성전자의 10nm FinFET 공정으로 만들어지고 Kyro 280 옥타코어 CPU와 Adreno 540 GPU로 업그레이드 됐다. 공정 기술 차이 만으로 전력 소모량이 25% 줄었고 성능 및 각종 부가 기능도 향상됐다. (관련기사: 2017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 퀄컴 스냅드래곤 835 특징은?)

     

     

    히트파이프를 적용한 쿨링 솔루션과 3,300mAh 대용량 배터리, 안드로이드 7.0 누가 운영체제로 이전보다 더 안정적으로 동작하겠지만 그런 주변 여건이 프로세서 성능 자체를 향상시키지는 못한다. 아마 LG전자 입장에서는 스냅드래곤 835 물량 공급이 오는 4월 갤럭시 S8 출시 이후에나 가능한 상황에서 스냅드래곤 821을 사용하면 G6의 빠른 제품 출시와 원가 절감으로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제품 외적인 잡음 해소가 성공의 조건

    국내 판매를 시작한 LG G6는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무난한 평가를 받고 있다.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표방하면서 G5 때 들어갔던 기능 일부가 빠졌지만 디자인 완성도는 G5 때보다 높아졌고, 작년 기준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했지만 아직 올해 기준 프로세서가 들어간 제품이 나오지 않아 성능 관련 이슈는 없는 편이다.

     

    후면 듀얼 카메라나 전후면 광각 카메라, Hi-Fi 쿼드 DAD 오디오, 돌비비전 지원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 IP68 방수방진 기능은 실사용 측면에서도 각광받을 수 있는 기능들이다.

     

     

    문제는 LG G6와는 별개로 주변에서 들려오는 안좋은 소식들이다. LG전자 제품에서 유독 심하다는 무한부팅 문제로 미국에서 소속을 당했고, G6 출시 직전에 G4와 V10에 안드로이드 7.0 누가 업데이트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업그레이드 지원으로 입장을 바꿨다. 플래그십 기종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이다.

     

    작년 기준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21을 썼으면서 G5 때보다 비싸진 90만원 가까운 출고가는 비슷한 대화면 플래그십 기종의 출시 가격을 생각하면 그럭저럭 납득할 수도 있지만, 그로 인해 성능이 비슷한데 가격이 내려간 지난 해 스마트폰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애매한 위치가 된 것도 사실이다. 스펙에 민감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 다음 달이면 최신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나올 예정인데 한 번 사면 2년을 쓸 제품을 쉽게 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략적인 선택으로 경쟁자들이 등장하기 전에 한 달 이상 시장 선점의 기회를 얻었지만, 그 시간이 지난 다음부터가 진짜 LG G6의 시험대가 되지 않을까.

     
     
     
     
     
    이수원 수석기자 / 필명 폭풍전야 / 폭풍전야님에게 문의하기 sw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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