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체에 내장되어 있는 120G 의 HDD로는 12시간정도 밖에 녹화되지 않으니 용량이 모자랄 만큼 되는 순간 식구들끼리 각자 상대방의 녹화물을 지우라고 분쟁이 발생되곤합니다. DVD레코더를 구매하여 더빙을 받아내 보기도 했으나 워낙 번거롭고 화질도 떨어지는 문제로 하는 수 없이 hdd용량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급기야 그저께 내부의 120G HDD 를 제거하고 멕스토 500G짜리(7200RPM, 30만원)로 교체했습니다. 고화질로 53시간 녹화 가능하다고 화면에 뜨더군요. 기존 12시간에서 53시간으로 늘어나니 하늘을 날 것같은 자유감마저 들더군요. 개조 방법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1. 본체 전원을 끈다 2. 케이스를 연다(나사수 10개) 3. 다소곳이 누워있는 HDD의 플러그 2개를 뽑고 나사 4개를 풀고 HDD를 들어낸다. 4. 새로 사온 고용량 HDD를 그자리에 고정하여 나사를 조이고 플러그 2개를 연결한다. 5. 케이스를 덮고 나사를 조인다. 6. 전원을 연결하면 본체가 알아서 포맷까지 다 해주어 즉시 녹화 가능하다. ※처음에는 하드랙을 사서 2개의 케이블을 밖으로 끄집어 내어 조립했으나 접촉이 불안하여 그냥 HDD 알몸으로 본체 내에 넣어버렸습니다. 애써 녹화 한것 잘못하면 다 날아갈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떼어낸 120 HDD는 어디다 쓰지? 교체한 500G 다 차면 또 싸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