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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이란 Virtual Reality의 줄임 말로, 컴퓨터로 만들어낸 실제와 같은 환경이나 상황을 말한다. 사용자의 시각, 청각, 촉각 등을 통해 마치 현실인 것처럼 느끼게 해 주는 것이다. 이전 VR은 3D체험 놀이기구나 과학 체험 전시장 등에서 즐기는 것이 고작이었다. 발전을 거듭한 지금은 PC나 게임기, 심지어 휴대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VR을 접할 수 있다.

이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페이스북, HTC 등의 많은 기업들이 VR에 투자를 하고 VR기기를 만들고 있다. 유투브는 동영상에 VR모드 지원을 시작했고,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Steam) 역시 ‘스팀VR’ 카테고리에 다양한 VR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다. 소니의 PS4도 VR기기와 함께 VR게임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렇게 성큼 다가온 VR은 다양한 제품들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제품이 내게 맞는 것인지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면 이제부터 소개할 제품을 주목해 보자. 과연 내가 어떤 유형의 제품을 원하는지 찾아보자. 


갤럭시 시리즈를 위한 VR - 삼성전자 기어VR 2016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기어VR 2016을 눈여겨 보았을 것이다. 삼성전자가 오큘러스와 협력하여 만든 이 제품은 S7 엣지, S7, 노트5, S6 엣지 플러스, S6 엣지, S6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스마트폰 홀더의 위치 조정만으로 스마트폰을 간단히 장착해 실감나는 가상 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기어 VR을 착용하고 컨텐츠를 재생하면? 360도 파노라믹 뷰를 통해 마치 실제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전 제품 대비 더 커진 렌즈(38mm에서 42mm)와 넓어진 시야각(96도에서 101도)은 가상세계의 몰입감을 더 높여준다.

블루 블랙의 어두운 컬러로 빛 샘과 빛 반사를 최소화 하였다. 더 넓어진 터치패드로 섬세한 조작이 가능하고, 새로 추가된 홈버튼으로 언제든지 홈 화면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외부 USB 단자가 추가되어 다양한 주변기기들과 연동이 가능하다. 단자에 OTG 메모리를 장착하면 메모리에 있는 컨텐츠를 바로 즐길 수 있다. 외장메모리가 없는 갤럭시 시리즈엔 반가운 일이다.

삼성의 VR지원 앱인 ‘삼성 VR’을 통해 통해서 콘서트, 스포츠, 우주여행, 자연 탐험까지 프리미엄 컨텐츠를 경험 할 수 있다. 그리고 ‘오큘러스 스토어’를 통해 게임, 앱, 엔터테인먼트 등 3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유 무료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기어 360을 가지고 있다면 직접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도 기어VR을 통해 생생하게 다시 경험 할 수 있다. 크기는 98.6 x 207.8 x 122.5 mm 이며 무게는 345g이다. 인터넷 최저가는 약 48,330원이다.



가성비의 제왕 - 샤오미 미 VR1C

내가 가진 휴대폰으로 간단히 VR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저렴한 샤오미 미 VR1C을 추천한다. 일단 이제품은 저렴한 가격이 특장점이다. 1만원으로 해결 가능하다! 또한 가벼운 패브릭 소재를 사용하여 편안하고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전면커버는 지퍼 연결되어 있어 손쉽게 여닫을 수 있다.

제품 전면에는 환풍구 기능을 하는 2개의 구멍이 있다, 이 구멍으로 증강 현실용 카메라를 노출시켜 사용 가능하다. 스마트폰 장착 후 미세한 위치 조절도 이 구멍을 통해 바로 할 수 있다. 이어폰도 역시 이곳을 통해 간단하게 연결 할 수 있으니 만능 구멍인 셈이다.

거치대 내부에는 4개의 고무 스트립이 있다. 휴대폰이 미끄러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고무 스트립은 홈버튼을 피하도록 위치 해 혹시 모를 오작동도 막아준다. 렌즈는 눈부심 방지 코팅이 되어 있는 비구면 곡률 렌즈를 사용했다. 다만 기기 상에서 초점 조절은 지원하지 않는다.

위쪽에는 금속 재질의 버튼이 있어 사용 중 전화가 걸려오면 버튼을 눌러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에 사용 가능 한 스마트폰은 4.7~5.7인치대다. 구매 전에 내 스마트폰이 사용 가능한 크기인지 확인을 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크기는 201X107X91mm이며, 무게는 208.7g 이다. 인터넷 최저가는 약 8,750원이다.


세계 최초 4K 해상도의 괴물 - 파이맥스 4K VR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재품들은 스마트폰 해상도가 화면의 해상도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파이맥스 4K VR과 컨텐츠를 운용하기 충분한 PC만 있다면? 환상적인 VR세계가 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이 제품은 가장 큰 특징은 4K 디스플레이의 탑재다. 풀HD의 4배인 3,840X2,160해상도를 가진 디스플레이로 더욱 현실감 넘치는 화면을 볼 수 있다. 또한 110도의 넓은 시야각은 컨텐츠에 대한 몰입도를 자연스럽게 높여준다.

기기를 이용 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VR 멀미이다. 보통 VR멀미는 내머리의 움직임과 미묘하게 시차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면서 발생한다. 이 제품은 1,000Hz의 듀얼 자이로 센서를 탑재하여 지연시간이 18ms인 특성을 통해 효과적으로 멀미를 줄여준다. 53mm 이중 비구면 대형 렌즈를 장착했다. 블루 라이트 차단, 자동 빛 조절 시스템으로 사용자의 눈을 보호하고 김 서림을 방지해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다.

이어패드형태의 이어폰이 기본 제공된다. 재질은 검은색의 가죽으로 되어 있다. 사용자 편의에 따라 분리하거나 부착할 수 있으며, 위지조절이 가능해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자체 컨텐츠 플랫폼인 Pi play를 통해 360도 영상 및 사진과 3D 영화까지 감상할 수 있다. ‘스팀VR’, ‘오큘러스 홈’을 지원하여 각 플랫폼에 최적화된 컨텐츠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 하나로 ‘HTC 바이브’ 과 ‘오큘러스 CV1’의 컨텐츠까지 즐길 수 있으니 1석 3조인 셈이다.

파이맥스 4K VR은 윈도우 7 이상의 운영체제를 요구한다. 인텔 코어 i5이상의 CPU와 4GB 이상의 메모리, 엔비디아의 GTX 960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장착 한 PC를 권장한다. 그리고 HDMI 1.4가 호환되는 출력단자를 요구하니 구매 전 PC의 사양을 확인해보아야 할 것이다. 제품의 크기 197X90X87mm, 무게 400g으로 인터넷 죄저가는 약 444,990원 이다.


게임을 위해 태어났다 - 플레이스테이션 VR

PS VR 은 기본적으로 PS4 전용기기다. 즉, 이 제품을 이용하려면 PS4가 필요하다. ‘PS VR을 즐기기 위해 PS4가 필요하다니 엄청난 단점이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전세계 누적판매 대수가 4000만대를 넘었으며, 스퀘어에닉스, EA, Ubisoft와 같은 세계 유수의 게임개발사들을 거느린 플랫폼이다. 게임에서는 다른 제품들이 따라올 수 없는 환경을 특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다.

벌써 ‘바이오하자드7’과 같은 유명 게임들이 VR에 대응하고 있고 ‘서머레슨’ 같은 VR전용의 게임들도 출시되고 있다. 이만큼 게임에 최적화된 VR기기가 어디에 있을까! VR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이 제품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 있을 것이다.

PS VR은 VR헤드셋에 풀HD의 5.7인치 OLED를 탑재하였다. 120Hz 재생률에 지연시간을 18ms 미만으로 유지해 잔상감을 줄여준다. 시야각은 약 100도이다. 6축 검출시스템(3축 자이로, 3축 가속도)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에 대응한다. 또한 9개의 LED로 사용자의 위치와 움직임 ‘PS 카메라’가 정확히 추적한다. 뒤쪽에도 LED가 장착되어, 뒤를 향해 있어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

VR기기에서 음질 역시 놓칠 수 없다. 소니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3D 오디오를 통해 입체적이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만약 VR내에서 음악을 듣거나 전화를 한다면 마치 내가 직접 경험하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게임을 하다 보면 그 세계 안에서 물건을 만지고 조종하고 싶어 진다. 보통 다른 제품 들은 터치패드나 단순한 십자버튼이 컨트롤러지만 이제품은 ‘PS무브 모션 컨트롤러’로 VR세계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PS4의 ‘듀얼쇼크4’로도 가능하다.

VR기기는 아직까지 1인용이기 때문에 혼자 즐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소셜 스크린’ 기능을 지원하는 PS VR은 다르다! 같은 영상을 TV모니터에 표시하는 ‘미러 모드’와 다른 시점의 영상을 보여주는 ‘독립 모드’를 통해 함께 있는 모두가 VR의 세계를 즐길 수 있다. 영화감상은 화면이 클수록 몰입도가 높아진다. ‘영상 뷰어’ 기능을 이용하면 최대 226인치에 해당하는 대형 화면을 체험 할 수 있다니 내방에 대형 영화관이 들어오는 셈이다.

크기는 187X185X277mm이며, 무게는 610g(케이블 제외)이다. ‘PS카메라’와 ‘PS무브 모션 컨트롤러’ 동봉판 기준 인터넷 최저가는 약 598,000만원이다.

출처 : 베타뉴스 안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