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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가신 미세먼지, 물걸레 청소기 써봤더니

    • 매일경제 로고

    • 2017-04-25

    • 조회 : 1,012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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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집마다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염려가 크다. 최근에는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까지 심해지고 있어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면역 질환과 치매와 같은 걱정까지 늘고 있다.

     

    미세먼지 탓에 외출을 꺼리게 됐을 뿐 아니라 실내 환기도 조심스럽다. 어쩔 수 없이 환기를 위해 문을 잠깐이라도 열고나면 바닥에 앉은 먼지 때문에 힘든 물걸레 청소까지 해야 한다. 기자의 가정에서도 실제 겪는 문제다.

     

    스타트업인 파인로보틱스가 만든 물걸레 로봇청소기 ‘아이센스 플러스’가 바로 이런 미세먼지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까. 시중에 여러 가지 유사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가성비 측면에서 뛰어난 아이센스 플러스를 대여해 거실 물걸레 청소에 도전해봤다.

     

    ■사용 전 설치와 준비

     

    아이센스 플러스 기본 구성품.

    아이센스 플러스 기본 구성품.

     

    아이센스 플러스 구성품은 동그란 모양의 청소기, 작동을 도와주는 리모컨, 전용걸레 2장, 충전용 어댑터, 계량컵, 브러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설치 방법은 간단한다. 먼저 본체와 붙어 있는 하단 물통을 분리한 뒤 계량컵을 이용해 물을 붓고 다시 본체를 조립한다. 그리고 전용 걸레를 하단에 부착한 뒤 전원버튼을 누르면 바로 작동한다.

     

    기자의 집 거실에 놓인 장애물은 공간 대비 많은 편이다. 그만큼 비좁다. 4인용 식탁과 의자, 아기 식탁, 아기 장판, 미니 칠판, 냉장고 등 로봇청소기가 피해 다녀야할 장애물이 많다는 뜻이다.

     

    ■사용해보니…장애물 인식 ‘그럭저럭’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본체, 밑바닥, 물통, 걸레.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본체, 밑바닥, 물통, 걸레.

     

    아이센스 플러스는 비교적 장애물을 인식하고 다른 곳으로 방향을 바꿔 물걸레 청소를 진행했다. 식탁 의자 다리 사이를 빠져나가 빈공간을 찾아 이리저리 물걸레질을 했다.

     

    하지만 밑 공간이 떠 있는 냉장고는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듯 본체를 계속 냉장고 문에 부딪쳤다. 물론 청소기 본체에 껴 있는 보호밴드가 완충 역할을 해 냉장고에 흠집이 가진 않았다. 또 방문턱에 걸려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목격됐다.

     

    이렇게 장애물을 제대로 피하지 못하거나 걸려서 스스로 탈출하지 못하는 경우엔 사용자가 직접 리모컨을 이용해 알맞은 방향으로 청소기를 이동시키면 된다.

     

     

    청소 모드는 ‘집중 청소 모드’와 ‘구석 청소 모드’ 크게 두 가지다. 모서리 진 벽 주변 바닥을 청소할 때는 구석 청소 모드를, 일반 바닥을 닦을 때는 집중 청소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지중 청소 모드의 경우 별 모양, 토네이도 모양의 주행으로 바닥의 때를 깨끗이 지워준다.

     

    아이센스 플러스가 이전 모델과 달라진 점은 절벽 감지 센서로 낙하방지 기능이 추가된 점이다. 신발장이나 계단과 같은 곳으로 청소기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테스트해본 결과 실제로 신발장과 같은 곳으로 기계가 떨어지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음과 청소 상태 ‘만족’

     

     

    기자의 집에는 4살 난 딸아이가 있다. 움직이는 기기 자체에 큰 호기심을 보였는데, 일단 아이를 키우다 보니 걱정이 든 게 소음 부분이었다. 아기가 자고 있을 때 일반 진공청소기와 같은 소음이 난다면 곤란한 일이기 때문이다.

     

    당연한 얘기일 수 있지만 아이센스 플러스는 상대적으로 소음이 훨씬 적었다. 귀에 거슬리지 않는 정도의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났고, 가끔씩 냉장고에 부딪치는 소리가 난 정도다.

     

    그렇다면 청소 상태는 어땠을까. 본체에 들어있는 물이 아래에 있는 물걸레에 계속 수분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바닥에 있는 먼지와 때를 잘 제거해준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바닥 청소 후 물기가 모두 마른 이후 발로 짚어본 결과 청소 이전에 미끈거리던 바닥이 뽀송해진 느낌이 났다.

     

    이제 뒷정리 차례다.

     

    약 10분 청소 이후 걸레 상태. 먼지와 머리카락 등이 붙어 있다.

    약 10분 청소 이후 걸레 상태. 먼지와 머리카락 등이 붙어 있다.

     

    먼지가 묻은 걸레는 본체에서 떼어낸 뒤 화장실에 들고 가 샤워기를 이용해 붙어있던 먼지를 떼어냈다. 손으로 힘주어 비벼 빨지 않아도 먼지가 쉽게 제거됐다. 가볍게 걸레를 돌려 짠 뒤 베란다에 널어 말렸다.

     

    이번엔 물통에 남은 물을 따라 내 버리는 작업이다. 본체와 물통을 분리한 뒤 물통에 남은 물을 버렸는데 구멍이 작고 구조가 다소 복잡하다 보니 남아있던 물을 완전히 빼내는 시간이 생각보단 많이 소요됐다.

     

    또 며칠 간 말려도 안에 남아있는 물기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 자주 사용하고, 습기가 많은 계절엔 안에 고인 물에서 살짝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들었다.

     

    ■종합평가…제 점수는요?

     

     

    청소기라고는 평생 진공청소기만 사용해본 기자로서는 물걸레 로봇청소기 자체가 신기하고 꽤 유용했다. 힘들게 걸레를 빨아 밀대에 끼우거나, 무릎을 꿇고 닦던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상품이란 생각이다. 청소 상태도 생각보다 우수했다.

     

    하지만 기자의 거실 공간이 여러 장애물로 복잡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기대보다 센서가 이를 잘 파악하고 피한다는 느낌은 살짝 부족했다. 하지만 거실 공간이 비교적 단출하거나, 사무실과 같은 공간에서는 최적의 성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살림살이가 별로 없는 자취방도 적합해 보인다.

     

    무엇보다 가성비 측면을 고려하면 아이센스 플러스의 강점은 확실하다. 20만원도 되지 않는 비용으로 물걸레 청소에 대한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판매점마다 가격이 다른데, 기자가 검색해 찾아본 결과 네이버 파트너몰과 G마켓에서는 18만9천원, 씨넷몰에서는 17만8천원에 할인 판매 중이다. 일반 가격은 19만8천원 정도다. 단순 비교 대상이 될 순 없지만 보통 50만원 이상 줘야 하는 대기업 로봇청소기에 비하면 훨씬 적은 금액이다.

     

    전체적인 사용기를 종합하면 아이센스 플러스는 “가족의 건강과 청결을 위한 작은 사치” 정도로 요약이 될 수 있겠다. 아무리 좋은 공기 청정기를 갖춰봐야 바닥에 붙은 먼지까지 제거하지 못할 테니 꽤 쓸모 있는 제품이란 생각이다.

     

     
     
     
    백봉삼 기자 (paikshow@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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