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브랜드 ‘프렉탈디자인’ 제품군을 국내 유통하는 서린씨앤아이가 절제된 모습으로 PC케이스의 고급화를 이뤄내고, 동시에 발열과 소음 문제까지 해결한 미들타워 PC케이스 ‘프렉탈디자인 디파인 C 윈도우’를 최근 출시했다. 어디 하나 흠 잡을 곳 없는 완벽에 가까운 디자인에 시선을 사로잡고, 조립 편의성 및 확장성에 고개를 끄덕이며, 쓸수록 가치에 만족할 수 있는 프렉탈디자인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긴 제품이다. 단순함과 실용성을 우선시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PC케이스에 접목시켰으며,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감성을 발산해 PC를 교체해도 케이스만큼은 그대로 쓰고 싶은 매력을 품었다.
▲ 프렉탈디자인 디파인 C 윈도우 |
모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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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렉탈디자인 디파인 C 윈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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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메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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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X / mATX / I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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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파워서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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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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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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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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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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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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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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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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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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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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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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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3.0 2개, Audio In/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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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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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120mm x 1 기본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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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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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x 210 x 44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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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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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원대 |
한눈에 봐도 시선을 사로 잡는 독특한 디자인이다.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PC케이스의 하이엔드 모델임을 짐작케 한다.
▲ 전면부 표면에는 헤어라인 패턴을 적용했다. |
좌측 패널은 속이 훤히 보이는 윈도우 타입을 사용했다.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 자신이 선택한 제품이 그대로 노출되어 특정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드러난다. LED를 활용한 튜닝에도 효과적이다.
▲ 고급 오디오에서 볼 수 있는 세련된 스탠드가 장착되어 있다. |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 효율적 냉각 설계
게이밍PC 등 고사양 시스템에서도 발열 문제가 없도록 뛰어난 냉각 성능을 보여준다. 케이스 뒤쪽에는 120mm 냉각팬을 장착했으며, 앞쪽에도 냉각팬을 기본 제공한다. 앞쪽에서는 외부 공기를 케이스 안쪽으로 넣어주고, 뒤쪽 냉각팬은 열을 신속하게 빼내기 때문에 케이스 내부에 열이 머무를 틈이 없다. 두 개의 냉각팬 모두 프렉탈디자인사의 저소음/고성능 제품을 사용해 뛰어난 풍량으로 열을 밀어낸다.
▲ 후면부 냉각팬 |
▲ 전면부 냉각팬 |
한편 안쪽에서 공기가 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전면부 양 측면에는 통풍구를 뒀다. 전면부가 완전히 막혀 있음에도 냉각에 문제가 없다.
▲ 전면에 2개, 상단에 2개, 하단에 1개 등 총 5개의 냉각팬을 추가 장착할 수 있다. |
이 뿐만이 아니다. 프렉탈디자인은 수냉으로 시스템을 냉각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여유 공간을 뒀다. 전면과 상단, 그리고 뒤쪽에 각각 다른 규격의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해 오버클럭을 기반으로 한 개성 넘치는 PC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바깥 공기가 PC케이스 내부로 유입되면서 먼지도 함께 들어간다. 다시 배출되지 않은 먼지는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등에 쌓여 고장이나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프렉탈디자인은 케이스 내부로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하단에 커다란 에어필터를 달았다. 슬라이드 형태로 장착되며, 쉽게 분리할 수 있어 필터 청소가 편리하다.
프렉탈디자인 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차음재를 활용함으로써 소음을 크게 줄였다는 것. 이 제품 역시 곳곳에 차음재를 활용함으로써 PC케이스 내부의 소음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했다.
케이스 우측 패널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전체를 차음재로 덮었다. 진동 등으로 인한 소음을 흡수할 뿐 아니라 냉각팬 구동에 따른 각종 소음도 케이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아준다.
출처 : 프렉탈디자인 |
탁 트인 내부 구조… 확장성, 조립편의성 모두 뛰어나
m-ATX, ITX는 물론이고, ATX 메인보드 장착이 가능한 ‘프렉탈디자인 디파인 C 윈도우’는 탁 트인 내부구조로 조립이 매우 쉬울 뿐 아니라 원활한 공기 흐름에도 도움을 준다. 내부에는 간섭을 일으킬 만한 구조물이 없기 때문에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 콤포넌트를 넣고 빼는데 어려움은 없다.
화려함 대신 단순함과 실용성을 강조한 이 제품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정신을 고객에게 확실하게 전달하고 있다. 과장된 디자인에서 비롯되는 피로감이 없어 오래 봐도 질리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매력에 빠진다. 게다가 냉각 성능과 소음 차단 효과도 매우 우수해 기능적으로도 만족스럽다. 시간이 지나면 업그레이드로 새 옷을 갈아입기 마련이지만 케이스만큼은 5년, 10년 이상 그대로 이어가고 싶은 매혹적인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