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지식

2003년 출시되어 지금까지 사랑 받는 스피커가 있다. ‘브리츠 BR-2100S’ 시리즈이다. 2.1채널인 이 제품은 출시 당시 가격대비 성능이 매우 뛰어나 PC스피커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강력하고 박력 넘치는 소리에 내구성 뛰어나고 음질도 우수해 많은 이들이 선택하면서 매년 히트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10년 넘은 스피커를 지금도 잘 쓰고 있다는 얘기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가끔 올라오기도 한다. PC는 바꾸더라도 스피커만큼은 줄곧 사용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초기 모델은 단종되어 더 이상 구매할 수 없지만 브리츠는 그 뒤를 잇는 ‘BR-2100S’ 시리즈를 줄곧 내놓으면서 ‘BR-2100S’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브리츠가 가장 최근에 출시한 ‘BR-2100S’ 시리즈는 ‘BR-2100S6’이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담아내었으며, 작은 소리도 표현해낼 만큼 섬세한 소리에 18W나 되는 강렬한 서브우퍼의 깊은 저음을 더해 소리의 쾌감을 높였다. 책상 위 소리의 감동을 더해 줄 스피커로 2014년 출시 이후 PC용 스피커로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브리츠는 ‘BR-2100S6’에 무선 리모컨을 추가함으로써 편의성을 향상시킨 새 모델 ‘‘BR-2100S6 W’를 이달 선보였다. 기존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한 채 유선이 아닌 무선리모컨을 넣음으로써 활용가치를 높였다. 외부입력 단자를 두 개로 늘려 PC 이외의 디바이스 연결이 가능하며, 고음부와 저음부의 음량을 개별 조절할 수 있고, 헤드셋도 연결이 가능하다. 어떤 환경에도 어울리며, 맑고 풍부한 사운드를 내 쓰면 쓸수록 정감이 느껴지는 스피커이다.

▲ 브리츠 BR-2100S6 W

‘2.1채널 스피커’를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덩치 큰 서브우퍼이다. 둥둥 울리는 저음이 좋기는 하나 저 큰 우퍼를 어디에 놓을까 고민부터 앞선다. ‘브리츠 BR-2100S6’는 18W나 되는 큰 출력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콤팩트해 착상 위 좁은 공간에 올려놓기에 큰 부담이 없다.

하이파이 오디오 느낌이 물씬 드는 세련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올 블랙의 심플한 스타일로 군더더기 없는 매끈하면서도 깔끔한 생김새는 우아하며 고급스러움이 풍겨진다. 절제미를 더한 단순화된 디자인은 블랙과 만나 유니크한 멋을 더했다. 두 개의 위성 스피커와 서브우퍼로 구성된 일체화된 모습은 어떤 분위기에도 멋스러운 조화를 보여준다. 인테리어 소품으로서도 역할을 소화해낸다. 또한 모든 유닛은 방자형으로 설계해 자성의 영향을 최소화하여 음의 왜곡 및 노이즈를 억제한다.

트위터와 풀레인지로 소리의 밸런스를 채우다
좌우 스테레오 사운드를 담당하는 한 쌍의 위성 스피커. 사방을 감싸고 있는 고급스러운 블랙 컬러로 디자인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전면 위, 아래에는 하이그로시 처리해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블랙에 변화를 줬으며, 화룡점정인 브리츠 로고가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

높이는 165mm, 폭은 100mm로 작고 아담한 편이다. 데스크톱PC의 모니터, 올인원PC는 물론이고, 노트북과도 잘 어울린다. 특히 블랙의 모니터, 노트북과도 잘 맞아 나란히 세워 놓으면 하나의 세트 상품처럼 일체감이 든다. 특히 유닛을 보호하는 블랙의 그물망, 하단의 입체적 디자인 등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인클로저는 MDF 소재를 사용했다. 플라스틱 혹은 얇고 가벼운 MDF를 사용한 일부 보급형 스피커의 경우 내부 진동에 의한 떨림 현상이 발생되어 음의 변형 또는 왜곡 현상이 나타난다. 브리츠는 이런 사소한 문제도 그냥 넘기지 않고 튼튼하고, 단단한 MDF를 사용함으로써 소리의 변형을 최소화하고, 음색을 맑게 만들어준다. 물론 공진에 의한 진동도 줄였다.

한편 스피커보다 다소 높은 위치에 있는 사용자에게 보다 명확하게 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스피커 전면부는 살짝 위를 바라보는 구조로 되어 있다.

바닥은 부드러운 소재의 받침을 덧대어 스피커의 진동을 막고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데스크톱이 아닌 카페, 음식점, 의류매장과 같은 소규모 사업장 환경에서 스피커 설치는 중요한 부분이다. 테이블 위에 두 개의 위성 스피커를 올려놓는 것만으로는 매장 내 전체에 고른 소리를 전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브리츠는 매장/업소에서도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도록 위성스피커 뒤쪽에는 벽에 걸 수 있는 브라켓을 부착했다. 벽에 나사못 또는 일반 못질 만으로 벽에 쉽게 고정시킬 수 있다.

또한 RCA 소켓 케이블로 일정 거리 이상 설치가 불가능한 기존 스피커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클립식 스피커 연결 방식을 사용했다. 케이블이 기본 제공되지만 수 미터 이상 서로 떼어놓고 써야 하는 환경이라면 보다 긴 케이블로 대체해 쓸 수 있다. 따라서 어떤 공간에서도 스피커를 제한 없이 자유롭게 배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케이블 이용이 자유롭기 때문에 케이블이 단선되더라도 케이블 교체만으로 지속적으로 쓸 수 있다.

더욱 완벽한 소리를 내기 위해 위성 스피커에는 두 개의 유닛을 사용했다. 고음부를 담당하는 25.4mm 크기의 트위터, 그리고 전음역대를 알차게 커버하는 76.2mm 크기의 풀-레인지 유닛이다. 우퍼와 함께 저음부터, 중음, 고음부까지 균형 잡힌 소리를 내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소리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 위성 스피커 양쪽에는 고음부를 담당하는 25.4mm 트위터, 그리고 전음역대를 커버하는 76.2mm 풀-레인지 유닛이 장착되어 있다.

웅장한 사운드를 위한 서브우퍼
두터운 고밀도 우든(wooden) MDF를 사용해 저음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서브우퍼는 음의 밀도를 높여주며, 동시에 불필요한 떨림이나 노이즈를 없애 원음에 충실하고 단단한 음장을 구현한다.

나무 재질의 인클로저를 바탕으로 127mm 대형 베이스 드라이버를 사용해 음량감이 풍부한 것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따라서 일반 2채널 스피커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깊고 묵직한 저음을 만들어 전체적인 소리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소리의 울림을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한 에어덕트를 적용했다. 또한 스피커 내부에 또 하나의 울림 공간을 만들어 우퍼콘의 공진을 이용하여 저음을 증가시키고 응답 특성도 향상시켰다. 일반 2.1채널 스피커와 비교해 컴팩트한 서브우퍼이지만 저음의 깊이가 느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스피커 전원 및 각종 연결 그리고 조작부는 서브 우퍼 뒤쪽에 있다. 기능 별로 구분해 설명서를 펼쳐 들지 않더라도 쉽게 쓸 수 있다. 전원은 AC220V가 바로 연결된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전원 차단을 위한 스위치가 그 옆에 있다.

▲ 서브우퍼 후면부

볼륨은 메인 볼륨과 베이스 볼륨 등 두 가지가 제공된다. 전체적인 메인 볼륨으로 전체 음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재생되는 콘텐츠에 따라,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베이스 조절 다이얼을 이용해 저음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다.

위성스피커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클립식 연결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PC와 연결할 수 있는 LINE 단자는 좌측에 있으며, RCA커넥터로 이어진다. 함께 제공되는 RCA-3.5mm 스테레오 케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LINE 단자가 하나인 이전 제품과는 달리 ‘BR-2100S6 W’은 LINE 단자를 두 개로 늘렸다. 따라서 PC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PC, 콘솔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쓸 수 있다. 입력모드는 리모컨으로 선택 가능하다.

▲ 위성스피커는 클립식 연결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 외부 입력(LINE IN)은 두 개가 있다.

▲ 함께 제공되는 케이블을 이용, 스마트폰이나 MP3플레이어와 같은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헤드폰을 연결해 조용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마이크 입출력 단자도 갖춰 헤드셋 연결도 가능하다. 게이밍PC 환경에 보다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브우퍼 바닥에는 충격흡수 재질의 받침대를 사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진동을 방지한다.

▲ 서브우퍼 바닥면

유선 리모컨이 포함된 기존 제품과는 달리 ‘BR-2100S6 W’은 무선 리모컨으로 업그레이드되어 편리함을 추구했다. 카드 타입의 작고 슬림한 리모컨은 보관이 쉽고, 버튼을 기능별로 분류해 조작도 간단하다.

전원과 음소서 버튼이 있으며, 볼륨을 자유롭게 올리고 내릴 수 있다. LINE 1, LINE 2 등 입력단자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우퍼 뒤쪽 다이얼을 통해 베이스만 조절이 가능했던 것과는 달리 리모컨을 이용하면 베이스(Bass)와 트레블(Treble)을 모두 조절할 수 있다. 따라서 음악, 영화, 게임 등 콘텐츠에 따라 원하는 음색으로 쉽게 바꿀 수 있고, 보다 생생한 사운드로 몰입감을 더해준다.

균형 잡힌 깔끔한 소리... 풍부한 저음으로 소리에 생동감 살려
역시 2,1채널 스피커답게 저음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 게임에서 총탄이 박히는 소리, 영화에서 긴장감을 가중시키는 베이스는 현실감을 더한다. 서브우퍼의 BASS 음량을 키우면 저음이 더해져 즐기는 콘텐츠 유형에 따라 감동을 더한다. 또한 미드레인지 영역은 맑고 분명하게 나타난다. 고음부도 마찬가지. 여성 보컬이나 현악기도 무리 없이 소화해낸다. 무엇보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소리는 어떤 음악도 깔끔하게 들려준다.

전반적으로 음의 해상도나 선명도는 가격대비 우수하다. 안정감이 드는 소리, 그리고 뭉개지거나 찢어지는 느낌도 거의 없다. 총 출력은 42W로 전체적 볼륨도 높아 PC용 멀티미디어 스피커로서 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설치에 쓰기에도 손색이 없다. 게임에서는 사방에서 흘러나오는 음성과 효과음 등을 선명하게 잘 처리해냈고, 공간감도 살아났다. FPS 게임에서 들을 수 있는 거친 숨소리도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음악을 재생할 때도 볼륨에 따른 선명도의 변화는 크게 느낄 수 없었으며, 왜곡도 나타나지 않았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소리를 낸다.

사운드와 디자인의 완벽한 결합
이처럼 ‘브리츠 BR-2100S6 W’은 합리적인 가격에 2.1채널로 구성된 균형 잡힌 소리를 내주는 스피커이다. 게다가 나무랄 데 없는 깔끔한 디자인까지 마음에 든다. 무선으로 편리함을 더한 리모컨과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클립 방식의 연결부 및 벽걸이 설치 지원 등 편리한 사용을 돕는 기능까지 갖춰 쓸수록 정이 가는 스피커이다. 기존 2채널에 만족하지 못했다면, 더 자유롭게 2.1채널의 사운드를 만끽하고 싶다면 이 제품은 충분한 해답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