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평소에 귀에 이어폰, 헤드폰을 끼고 듣는 소리는 기본적으로 대기의 떨림에 의해서 발생한다. 이전에는 44.1kHz, 16bit의 CD 음질이 일반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가장 고음질 음원이었지만 최근에는 고해상도 음원을 뜻하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라는 디지털 음원을 통해 더욱 선명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청취할 수 있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음원은 음원 사이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고음질 음원은 대중화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고음질 사운드를 청취할 수 있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에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이어폰이나 헤드폰 제조사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가 적용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들 하이 레졸루션 헤드폰은 CD 음질을 넘어선 디지털 음원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지원한다.
■ 어로스 인이어 이어폰 ‘E1’
게이밍 전문 브랜드 어로스(Aorus)에서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하는 인이어 이어폰 ‘E1’을 선보였다. 어로스 E1 이어폰은 나노 티타늄 떨림판을 적용하여 디지털 샘플링된 음원을 선명하면서도 원음에 가깝게 청음할 수 있다.
고음과 저음의 출력을 강조하여 게임 플레이 시 폭발음, 적의 발걸음 소리, 타격음 등의 다양한 효과음을 명쾌하게 청음할 수 있도록 하여 게임에 대한 집충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 중 청각을 통한 게임 내 정보 습득을 극대화하는 음역대를 갖추어 더 생동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알루미늄 하우징의 적용으로 내구성을 높였으며 흠집에도 강하다. 케이블은 납작한 플랫 케이블로 단선 및 줄꼬임에 적어 편의성을 높였다.
■ 소니 ‘XBA-300AP’
소니의 하이 레졸루션 지원 이어폰 XBA-300AP는 밸런스드 아마추어(BA), 우퍼, HD 슈퍼 트위터 등으로 구성된 트리플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저음부터 중음, 고음의 넓은 음역대를 재현할 수 있도록 하여 다양한 장르의 음악 보컬과 악기의 디테일한 사운드를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소니 XBA-300AP의 또 다른 장점은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하여 귀에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하였을 뿐만 아니라 노이즈 차단에 최적화 돼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억제함으로 사운드 손실을 최소화 하여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한 상태에서 음악에 몰입할 수 있다.
■ 엘레컴 ‘EHP-CH3000S’
엘레컴 EHP-CH3000S는 12.5mm 드라이버를 탑재하여 저음을 보강하고 중, 고음을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엘레컴 독자적으로 개발한 마그네틱 부속과 고강성 진동판, 알루미늄 하우징을 이용하여 일반 음원이 AAC/MP3 파일 재생 시 풍부한 소리를 들려주는 것은 물론 FLAC 음원에서 더 깊은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케이블이 엉키게 되는 주원인인 케이블 마찰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케이블을 톱니 형태로 가공하여 케이블 꼬임을 최대한 방지할 뿐만 아니라 이어폰 와인더를 기본 제공하여 이어폰 케이블의 길이 조절 및 보관, 휴대가 편리하도록 했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