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은 손가락, 키보드, 마우스, 펜 등 다양한 입력 방법을 사용한다. 이 중 태블릿에 가장 어울리는 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펜일 것이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고정된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손가락은 휴대하고 이동 중인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세밀한 입력에 힘들다. 펜은 둘 다 가능하다.
초기의 펜은 단순하게 글자를 쓰고 선으로 단순한 그림을 그리는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다양한 기능을 이용해 전문가 수준의 그림까지 그릴 수 있다. 두 개의 기울기 센서를 이용해 다양한 음영 효과를 간단하게 넣을 수 있고, 4,096개의 압력 점으로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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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점들 때문인지 최근 펜 입력을 지원하는 태블릿PC들이 늘고 있다. 이번에는 태블릿PC로 내 감성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펜입력을 지원하는 태블릿PC 4종으로 목록을 꾸며 보았다. 이 중 하나를 골라 예술적 감성을 마음껏 표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더욱 커진 화면과 성능 - 애플 아이패드 프로 10.5 Cellular 256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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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6일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를 발표하였다. 10.5인치로 기존 9.7인치보다 크기가 조금 커졌다. 하지만 성능은 조금 달라진 것이 아니다. 최신 CPU를 장착하고 IOS11을 채택하였다. 애플 펜슬로 할 수 있는 것도 더 늘었다.
새롭게 설계된 Retina 디스플레이는 600 니트(nit)로 더 밝고, 반사율도 1.8%로 더 낮아졌다. 120Hz 재생률을 지원해 반응 속도가 빨라졌다. 덕분에 영화나 동영상은 물론, 게임 역시 매끄럽게 잘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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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펜슬로 메모를 적거나, 도면을 설계하거나, 수채화를 그리는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정교한 압력 센서가 펜슬 팁의 압력을 정확하게 감지해 다양한 굵기의 선을 그릴 수 있다. 애플 펜슬 촉에 내장된 두 개의 기울기 센서로 기울이기만 해도 다양한 음영 효과를 간단하게 넣을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에는 팜 리젝션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 화면에 손을 올려놓고 애플 펜슬을 사용해도 손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메인 CPU인 A10X Fusion 칩은 64비트 아키텍처 및 6코어가 적용되었다. 이동 중에 4K 동영상을 편집할 수도 있고, 정교한 3D 모델을 렌더링할 수도 있고, 복잡한 문서와 스프레드시트를 만드는 데 무리가 없다. 배터리 효율도 좋아져 최대 10시간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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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출시될 전용 OS인 IOS11은 새로운 기능이 가득하다. 새로운 Dock은 자주 쓰거나 최근에 사용한 앱 및 파일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준다. 파일 앱은 제품 내의 파일 뿐만 아니라 공유서비스에 저장된 파일까지 모든 파일을 한데 모아준다.
드래그 앤 드롭 기능으로 텍스트, 사진, 파일을 한 앱에서 다른 앱으로, 화면 어느 위치로든 간단히 옮길 수 있다. 앱 전환기는 스와이프만으로 재빨리 앱 간 전환을 할 수 있게 해줘 편리하다. 애플 펜슬로는 잠금 화면에서 탭 해 메모를 바로 불러올 수 있고, 메모 앱에서 텍스트 옆에 그림, 글씨를 쉽게 추가 할 수 있다. 크기는 250.6X174.1X6.1mm이며 무게는 477g이다.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1,089,000원이다.
새로운 서피스 펜과 함께 돌아왔다 - Microsoft 뉴 서피스 프로 코어i5 7세대 256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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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아이패드 프로가 있다면 MS에는 서피스 프로가 있다. 이 제품은 누구나 사용해 봤을 OS인 윈도우를 기반으로 하여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 2017년 5월 24일 발표된 새로운 서피스 프로는 CPU가 7세대 코어인 카비레이크로 교체되고, 배터리가 늘었으며 새로운 펜이 함께 나왔다.
이 제품은 2,736 x 1,824 해상도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였다. I5-7300U CPU에 8GB의 램과 256GB의 SSD를 갖추어 더 빠른 속도와 성능을 추구하며, 높은 생산성을 발휘한다. 팬이 없는 새로운 냉각 시스템으로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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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된 킥 스탠드로 제품을 다양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키보드가 있는 시그니처 타이핑 커버와 함께 사용해 노트북처럼 사용 가능하고. 서피스 펜으로 편안하게 쓰기 및 그리기 작업을 하도록 킥 스탠드의 각도를 낮출 수 있다. 거기에 킥 스텐드를 접고 일반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제품과 함께 발표된 서피스 펜은 새로워졌다. 4,096개의 압력 점으로 정교하고 정밀하게 컨트롤하여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틸트 기능을 지원하여 기울임을 인식해 음영을 넣을 수 있다. 4가지 종류의 별도 구매 가능한 펜 팁을 제공해 상황에 맞는 팁을 골라 쓸 수 있다. 스케치북처럼 펜과 함께 손이 화면에 올라와 있어도 문제없이 작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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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하고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Sketchable, 기존 종이의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3D 기능과 함께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Mental Canvas, PDF 파일에 주석을 달고 강조 표시를 하고 필기를 쉽게 할 수 있게 해주는 Drawboard PDF, 펜을 이용해 작곡할 수 있는 StaffPad 등 다양한 앱을 제공하여 펜으로 다양한 작업을 편하게 할 수 있게 해준다.
뉴 서피스 프로의 크기는 292X201X8.5mm이며 무게는 770g이다. 출시가격은 1,299달러(약 1,454,000원)이다.
만능 S펜을 품었다 - 삼성전자 갤럭시탭S3 9.7 32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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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탭S3 9.7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끝판왕이라 불렸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던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와 4GB RAM을 탑재해 더 빨라지고, 그리고 그래픽 처리능력도 향상되어 게임이나 영상 등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S펜이다. 다른 제품들과는 다르게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다. 최적의 두께로 편안하게 쥐고 사용할 수 있다. 0.7mm의 펜촉으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거기에 4096단계로 글씨나 선을 더 섬세하고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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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 화면 위에 펜으로 쓰면 메모가 바로 저장되는 꺼진 화면 메모, 여러 기능을 바로 호출해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에어 커맨드, 5개의 펜과 7개의 브러쉬로 전문적인 그림을 그리고,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삼성 노트, 단어 가까이 S펜을 가져가면 번역을 해주는 번역기까지 S펜으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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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능인 게임런처를 태블릿 최초로 탑재했다. 게임 도중 걸려오는 전화나 메시지를 작은 창으로 띄우거나 차단설정까지 할 수 있다. 여기에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시켜 장시간 게임을 할 수 있고, 게임 중 녹화까지 가능해 태블릿을 완벽한 게임기로 탈바꿈시켜준다.
2,048 x 1,536 해상도의 9.7인치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제공한다. 오디오 전문 브랜드인 AKG의 음향기술이 적용된 4개의 스피커를 장착해 가로나 세로 어느 방향에서나 각종 컨텐츠를 생생한 음질로 즐길 수 있다. 크기는 237.3X169X6mm이고 무게는 429g이다. 인터넷 최저가는 약 590,130원이다.
다양한 형태로 변신한다 - 레노버 YOGA Book A 64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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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펜이 있는 태블릿은 화면에 펜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쓴다. 하지만 레노버 YOGA Book A는 조금 다르다. 화면에서도 물론 가능하다. 하단의 크리에이티브 패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전용 종이와 펜을 이용해서도 작업을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위의 제품들과 달리 키보드가 분리되지 않는다. 대신 힌지가 360도 회전 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 화면을 100도 정도로 펼치면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360도로 접으면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다. 180도 이상 펼쳐 ㅅ자 모양으로 세우면 동영상을 감상하기 편리하다. 180도로 평평하게 펼치면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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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는 필요할 때 버튼만 누르면 나타난다. 터치 방식인 사일런트 키보드는 도서관이나 강의실같이 조용한 곳에서 타이핑하기 가장 적합하다. 물리적 키보드의 키감을 재현하고 싶다면 햅틱 반응을 켜면 된다.
리얼 펜을 이용해 종이에 직접 필기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패드에 종이를 올리고 리얼펜에 리얼 잉크 촉을 장착해 그림을 그리면 화면에 그대로 보여준다. 펜에 스타일러스 촉을 장착하면 패드에 바로 사용할 수도 있다. 와콤의 필테크놀로지를 적용해 2,048단계의 필압을 감지하고 최대 100도의 기울기를 인식하여, 정확하고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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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컨텐츠 생산만을 위한 제품이 아니다. 1,920X1,080 풀HD 해상도를 지닌 10.1인치 IPS 디스플레이와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적용한 스피커로 풍부한 음향과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8,500mAh의 배터리로 최대 1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컨텐츠 감상용으로도 뛰어나다. 크기는 256.6X170.8X9.6mm이고, 무게는 690g이다. Micro HDMI 단자가 있어 모니터에 연결해 PC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인터넷 최저가는 약 498,000원이다.
출처: 베타뉴스 안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