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8번째 노트북 구입이자 세번째 레노버 노트북 구입이다.
레노버에게 IBM 노트북사업부를 매각하기 직전 미국에서 구입했던 T61
레노버에서 씽크패드 브랜드에 레노버를 입히기 시작한 씽크패드 엣지 E535
그리고 이번에 구입하게된 레노버 320s 제품이다.
주변에서 레노버의 악명높은 사후보증서비스(AS)에 불만을 표출하며 국내 S사 혹은 L사 제품을 강력 추천하였지만
70만원대에서 i5 7세대 제품을 구입하는것은 L사와 S사에서는 힘든일이였다. S사에서 1-2제품을 찾아볼수 있었지만
왠지 끌리지 않는 그냥 그런 제품으로 느껴졌다.
이번 노트북 구매에서 고려된 1순위는 바로 무게였다
직업특성상 이동이 잦았으며 E535제품을 사용할때마다 다음 노트북은 1키로대에서 결정짓겠다고 마음먹었었다.
구입하고픈 제품중 HP 스팩터13이 있었지만 가격면에서 부담스러웠고 (120만원정도)
성능에 대한 가격 만족도를 절대 무시할수 없었기때문에 과감하게 레노버 제품에서 고민할수 밖에 없었다.
저렴하게 나오는 한x제품은 이번 고려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외관은 화이트와 실버(미네랄실버) 두가지중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실버로 선택하였다.
숱한 블로그 검색중 벤츠의 실버와 같다는 말을 보고 솔깃하였는데 막상 박스를 열어 확인해보니
벤츠는 아니여도 결이 살아있는 자연스러운 실버마감제였으며
화이트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착색 혹은 변색될것이 우려되어 실버를 선택하게 되었다.
이왕 구입할거면 m2 ssd를 구입하고싶었으며 11번가에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8기가 램을 장착한 제품으로 최종 결정하였다.
최종결정후 각 사이트별로 비교해보던중 외장하드의 필요성을 느끼게되었고 m2 ssd와 HDD 조합된 제품으로 넉넉한
밥통을 사용하는것이 차후 외장하드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일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총 구입금액은 80만7천원.
I5에 256SSD (운좋게 삼성으로 설치되어있었다) 그리고 넉넉한 밥통 1TB HDD.
ips에 대한 평은 조금 사용해봐야 느낄수 있을거같다. 단, 텍스트 가독에 대한 설정이 조금 필요해보인다.
몇시간 사용하지 않았지만 기존 E535에 설치되어있는 플랙스터 SSD에 비하여 더 빠른 부팅속도를 느낄수있었고
키보드에 대한 큰 불만은 아직 느끼지 못하고있다. 단 기존 레노버 제품의 펑션키(fn)키의 위치를 컨트롤키와 바꿔주었기때문에
더 편안함을 느낄수있다.
14인치인만큼 숫자키는 빠지게되었고 맥북과 같은 일체형 터치마우스이다.
USB 컨넥터가 2개인점이 조금 아쉽지만 3.1을 사용할수 있다는 걸로 만족해야할거같다.
SD카드는 완전삽입이 되지않고 과거 패미콤의 팩을 꼽듯이 반절만 들어가기때문에 이동시에는 반드시 제거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스피커는 아직 오랜시간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스피커에 대한 기대감이 없던 나에게 하만이 그래도 좀 낫구나 라는 인식을 줄수 있었다.
아마도 해당 제품 역시 2-3년이 지나도 나에게 만족감을 줄수 있는 제품이라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