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캠코더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비디오 카메라로 기록된 정보들은 비록 처음에는 선명한 영상과 음성을 저장하지만 반복되는 재생과 촬영을 거치면 어쩔 수 없이 화질의 열화가 발생하게 된다. 심각한 경우 가로줄이 그이면서 도저히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로까지 변형될 정도이다. 따라서 보관에 있어서도 여러 복사본을 만들어 놓지만 이들도 마찬가지로 아날로그 방식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화질 열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이하 DV)는 종래의 화질 열화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소니와 파나소닉 등에서 개발한 새로운 포맷으로 영상과 음성을 디지털 방식으로 기록, 저장하기 때문에 수회의 재생과 촬영을 거치더라도 손실이 전혀 없이 깨끗한 영상과 음성을 유지한다. DV나 아날로그 캠코더나 모두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어서 자기 테잎에 기록하는 것은 같은 원리이지만 아날로그와는 달리 받아들인 신호를 디지털화하기 때문에 수없이 반복되는 작업에 있어서 전혀 손실없이 처음의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 디지털과 아날로그와의 차이는? 아날로그 방식의 캠코더나 디지털 방식의 캠코더나 모두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어 기록하는 원리는 크게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크게 두 가지 면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첫 번째는 수평 해상도가 아날로그 방식보다 크기 때문에 더욱 선명한 영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동시에 CD에 버금가는 우수한 음질을 갖는다. 두 번째는 보관의 반영구성으로 신호를 디지털로 처리하기 때문에 수 없이 반복되는 작업 속에서도 화질의 열화가 전혀 없다. 단, 자기 테잎이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이 점만 주의한다면 거의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