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1970년대를 패션 부흥기라고 말한다. 디스코와 롤러스케이트의 유행으로 디스코 룩이 생겼으며 베트남 전쟁과 석유 파동을 겪고 환경, 인권의 중요성을 깨달은 사람들이 모여 히피 집단을 이루며 히피 패션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특히 팝 뮤직의 흥행으로 마돈나의 란제리 룩, 보이 조지의 엔드로지너스 룩, 린 로비치의 펑크 룩, 신디 로퍼의 글램 룩 등이 선보여진 유례없는 패션 르네상스 시대였다.
70’s 글램 룩은 영국에서 시도되었던 실험적 장르의 음악인 글램 락에서 나온 것으로 양성적인 옷차림과 현란한 화장의 데이비드 보위가 대표적이며 이를 대중 매체에서 ‘글래머러스’라고 표현했던 것이 스타일의 명칭이 됐다.
시간이 지나 글램 룩은 팝스타 마돈나와 신디로퍼에 의해 선풍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섹시한 여성의 스타일로 상징됐다. 레트로 글램 룩은 SF 영화에서 나올법한 메탈 소재의 아이템과 강렬한 컬러, 볼드한 패션 아이템, 과할 정도의 화려함이 주된 포인트였다.
글램 룩이 쉽게 다가갈 수 없었던 스타일이라면 이번 시즌 트렌드인 모던 글램 룩은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다. 기존과 달리 차분해진 컬러와 소재는 클래식한 멋을 더했으며 현대 감성에 맞는 디테일로 심플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레트로 글램 룩을 대표하는 오버사이즈 자켓, 바디 라인이 돋보일 수 있는 포인트, 윤기가 흐르는 벨벳, 시퀸 소재는 과하지 않을 정도로 추가되어 모던 글램 룩을 완성 시켰다. 이를 참고해 화려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레트로 글램 룩, 클래식한 느낌을 원한다면 모던 글램 룩으로 스타일링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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