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블루투스 이어폰 BEP-C60
ASMR을 들으며 잠드는 습관이 생긴 후, 블루투스 이어폰이 갖고 싶다는 말을 자주 중얼거렸었다.
그러나 딜레이 때문에 빡쳐서 못 쓴다는 말을 지인에게 듣고 얇은 귀가 펄럭여 단념했다가ㅋㅋ
체험단을 통해 기회를 얻어 사용해보았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딜레이 없다!!!! (있을지 몰라도 내가 못 느낄 정도다!!)
당신은 대체... 뭘 쓴거요...?
체험단에 당첨된 하루만에... 아니 정확히 반나절만에 우리집 현관문을 통과한 재빠른 이어폰.
심지어 배송에도 딜레이가 없었다.ㄷㄷㄷ
블랙도 좋아하지만 화이트는 열광하므로 '화이트'란 단어가 박스에 쓰여있는걸 보고 기쁨의 무음환호성!^^
뒷면 정품 로고와 옆면 제품 기능들.
블랙도 반들반들 예뻤을 것 같다.
박스를 열어보니 딱 심플한 자석 모양의 헤드가 보였다~
취향 저격이구나~. 오래 써도 낡아보이지 않을 것 같은 헤드부분~.
이어폰이 담겨있는 부분 하단엔 박스가 있는데, 파우치, 충전케이블, 실리콘헤드 여러개가 나왔다.
파우치도 똑딱핀처럼 입구가 저절로 닫혀서 갖고 다니기 편한 구조.
(그래도 난 USB케이블보다 콘센트 선이 편한데... 어쩔 수 없지 이런 트렌드는....)
설레는 마음으로 뜯어보자~~
이어폰 헤드를 잡았더니 철썩 붙는다. 자석같이 생겼다 생각했더니 정말 자석이었네.
보관하기도 쉽고 관리하기도 쉬울 것 같다.
가지고 있는 다른 아이리버 이어폰과 다르게 귀에 넣는 부분이 살짝 휜 디자인인데 그것 또한 맘에 들었다.
쓰고있는 아이리버 유선 이어폰과 비교. (누래져서 민망하지만...^^;;;)
엉킬일 없는 이 단순함이 얼마나 편안함을 줄지 벌써 기대된다~
(난 이제
외출시 가방을 고쳐매느라 휙 빠지던 이어폰이 주는 통증에서 해방되었고,
주머니 속에서 엉킨 실처럼 줄을 꼬아대던 이어폰 요정에게서 해방되었고,
운동시 파워워킹을 방해하는, 줄이 팽팽하게 당겨지는 느낌에서 해방되었고,
ASMR을 듣고 잔 다음날에 내 목을 탯줄처럼 감고있는 길고 긴 줄을 발견하는 일에서 해방되었다!!!!! 꺄아)
정말 살짝 충전 후 바로 사용해 봄.
페어링은 너무 간단했다.
(가운데)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페어링을 시작한다. (3초 후 켜지고도 계속 누르고 있으면 된다.)
그래도 등록이 되지 않으면 기기의 '찾기'버튼을 눌러보자;;
켜짐과 커넥팅을 알리는 알리는 차분한 음성이 흘러나온다.
음질을 테스트하기 위해 ASMR을 켜봄. 귀파는 동영상이 음질 테스트엔 제일일 것 같아서ㅋ
음질: 솔직히 유선 이어폰보다 뛰어나다고는 말하진 못하겠다.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느낌?
게다가 정확히 설명은 못하겠는데.... 소리의 중간값이 두터운 느낌????
예를 들면 ASMR 듣다가 광고가 나오면 깜짝 놀라게 되는데, 이 이어폰으로는 잘 안 놀람.
딜레이: 입모양을 잘 보기 위해 뮤직비디오를 봤다.
(처음엔 방탄소년단 뮤비를 틀었는데 풀샷이 너무 많아서 난감했음.ㅋㅋㅋㅋㅋ 마침 아이유 신곡 뮤비가 생각났다.ㅋ)
딜레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시트콤 동영상을 봐도 입모양이 맞는 것 같던데??
그대로 두면 '내 것'같은 느낌이 안 들것 같아서...
스티커를 고르고 골라 붙여봤지만 절대 붙지 않는 재질이므로
신라면세점 배지를 달아보았다.
가방속에서도 더 쉽게 찾을 수 있겠지.
충전 중일 땐 적색불빛, 완료되면 푸른 불빛~
생각보다 충전이 오래 걸리진 않았다.
한번 충전하면 7~8시간은 쓴다니 각자의 스타일 고려하며 쓰면 될 듯.
이 사용기(리뷰)는 에누리 체험단을 통해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