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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콘솔 게임 사이에서 길을 찾다 닌텐도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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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닌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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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가 올해 3월 3일 출시했던 새로운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가 드디어 국내 상륙했다. 이미 3월부터 국내 유통사를 통한 출시 루머가 있었지만 한국닌텐도가 전작 Wii U의 국내 출시도 포기하고 인원 구조조정까지 한 마당에 전세계적으로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 있는 닌텐도 스위치를 올해 안에 내놓을 거라는 기대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9월 한국닌텐도를 통해 12월 1일 국내 정식 발매 소식이 전해지고 한국어를 지원하는 타이틀 목록도 공개되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스위치 열풍이 시작됐다. 이미 예약판매 때부터 기대 이상의 물량을 투입했던 닌텐도 스위치는 몇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국내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 정식 출시한 닌텐도 스위치 특징은?

     

    국내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는 해외 발매 모델에 단순히 스티커만 붙인 것이 아니라 제품 박스부터 기기 인증 등 모든 부분이 국내 출시에 맞춰 현지화가 이뤄졌다. 특히 거치용 콘솔과 휴대용 모드로 바뀌는 복잡한 제품 사용 방식과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소프트웨어, 그리고 A/S를 위한 보증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품 박스는 버리지 않고 꼭 보관해둬야 한다.

     

     

    닌텐도 스위치 본체의 화면 6.2인치 1280x720 HD 해상도 LCD가 들어갔는데 스마트폰보다 크고 태블릿보다는 작다. 테그라 프로세서를 썼던 엔비디아의 테그라 노트가 7인치, 쉴드 게이밍 태블릿이 8인치였음을 감안하면 닌텐드 스위치 본체는 6인치급 전자책 제품과 견줄 수 있다.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지원해 컨트롤러 조작 없이도 직접 화면을 터치해 메뉴를 조작하거나 가상 키보드 입력을 할 수 있다. 액정 화면 품질은 나쁘지 않으나 강화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커버를 사용했기 때문에 흠집이 생기기 쉬워 액정 보호 필름 또는 강화유리 부착이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본체 상단에는 스위치 전용 게임 카드 슬롯과 3.5mm 헤드폰 마이크 단자, 쿨링을 위한 배기구,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하단에는 스테레오 스피커와 거치용 스탠드, 전원 어댑터나 닌텐도 스위치 독(Dock)에 연결하기 위한 USB Type-C 포트가 달려있다.

     

     

    스위치 게임 카드는 SD 메모리 카드 정도 크기지만 규격이 완전히 달라 전용 슬롯에 장착해야 한다. 게임 카드에 용량이 충분하지 않거나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가 제공되는 경우, 아예 다운로드 방식으로 게임을 구매할 경우 내부 스토리지에 저장하게 된다.  

     

     

    닌텐도 스위치 내부 스토리지 용량은 32GB지만 운영체제와 기본 설치된 앱들이 차지하는 공간이 있고 다운로드 콘텐츠 용량이 몇십 GB에 달하는 경우도 있어 외장 메모리 카드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 스탠드를 열면 microSD 메모리 카드 슬롯이 있어 최대 2TB까지 microSD/SDHC/SDXC 규격 메모리를 지원한다. 양쪽 측면에는 스위치 전용 컨트롤러인 조이콘(Joy-Con)을 장착하기 위한 레일이 있다. 

     

    휴대와 거치 게임기를 오가는 제품 구성품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에서 듀얼 스크린과 스타일러스 펜, 거치용 게임기 Wii에서 모션 리모콘 WiiMote, 그리고 Wii U에서 세컨드 스크린이 들어간 Wii U Pad를 선보였던 닌텐도는 휴대용 게임기와 거치형 콘솔을 오가는 닌텐도 스위치를 위해 조이콘이라는 새로운 컨트롤러를 만들었다.

     

     

    좌우가 한 세트로 구성되는 조이콘은 스위치 본체 양쪽에 붙여 Wii U Pad처럼 쓰거나 분리해 양손에 들고 WiiMote처럼 휘두르거나 본체를 스탠드로 세워둔 상태에서 2명이 하나씩 나눠들고 2인 플레이를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패미컴부터 Wii U까지 닌텐도 콘솔 게임기에 들어갔던 컨트롤러 특징을 총 망라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본 제품 구성품으로 들어있는 조이콘 스트랩은 조이콘의 레일 쪽에 결합해 조이콘이 손에서 빠져나가지 않게 하고 레일 쪽 버튼을 누르기 쉽게 만들어준다. TV 모드에서 사용하기 쉽게 조이콘을 결합해 일반적인 게임 패드 형태로 만들어주는 조이콘 그립도 들어있다. 기본 포함된 조이콘 그립과 디자인은 같지만 배터리가 내장되어 조이콘을 장착하면 자동으로 충전해주는 조이콘 ?전 그립도 별도로 판매된다.

      

     

    닌텐도 스위치를 TV와 연결하기 위해서는 제품에 포함된 닌텐도 스위치 독이 필요하다. 안쪽에 스위치 본체 USB Type-C 포트를 연결하기 위한 단자가 들어있는데 슬라이드 방식으로 위에서 밀어넣기 때문에 흠집에 주의해야 하며 두꺼운 스위치 보호 케이스나 강화유리를 장착한 경우 독에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 스위치를 독에 장착한 상태에서 좌측에 있는 USB 포트로 주변기기를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

      

     

    스위치 독 후면의 커버를 열면 안쪽에 USB Type-C 방식의 AC 전원 어댑터 연결 포트, HDMI 출력 포트, USB 포트가 있다. TV와 HDMI 케이블로 연결시 1080p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며 USB 포트는 현재 USB 2.0으로 작동하지만 추후 USB 3.0 지원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닌텐도 스위치 전용 AC 어댑터는 USB Type-C 규격의 케이블까지 일체형으로 만들어졌으며 5.0V 1.5A 또는 15V 2.6A 출력을 지원한다. 닌텐도 스위치 독에 설치하거나 스위치 본체에 직접 연결해 충전할 수 있으며 케이블 길이는 약 1.5m다.

     

     

    휴대와 거치 모드를 오가는 스위치 특성상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 사용하길 원하는 유저들도 있으므로 닌텐도에서는 스위치 본체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구성품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다.

     

    기본 구성품 외에도 스위치 전용 액세서리인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프로콘), 조이콘 충전 그립, 닌텐도 스위치 휴대용 케이스(화면 보호 필름 포함), 조이콘 핸들(2개 세트), 추가 색상의 조이콘 및 조이콘 스트랩도 구할 수 있다.

     

    닌텐도 게임 환경에 맞는 UX, 한국어 미지원

     

    휴대용-거치용 전환이 자유로운 닌텐도 스위치는 잠금 화면이나 홈 화면과 같은 사용자 경험(UX)에서 안드로이드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자체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잠금화면 해제는 터치스크린 뿐만 아니라 컨트롤러 버튼을 3번 연속으로 누르는 방식으로 본체와 컨트롤러가 분리된 상태에서도 바로 홈 화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 홈(Home) 화면 구성은 플레이했던 게임 목록과 스위치 관련 최신 뉴스, 닌텐도 e샵, 앨범, 컨트롤러, 시스템 설정, 전원(슬립 모드) 기능에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화면 상단에는 플레이어 아이콘과 시간, 무선 네트워크 연결, 본체 배터리 잔량 표시를, 하단에는 현재 스위치 본체에 연결된 컨트롤러 모드 확인이 가능하다.

     

     

    스위치 자체에는 웹브라우저나 이메일 기능이 없지만 뉴스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 관련 최신 소식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내용 중에 동영상이 포함되었다면 스위치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닌텐도가 스위치에 따로 웹브라우저와 동영상 플레이어 기능을 만들지 않은 것은 사용자가 게임 플레이에 집중하게 만드는 동시에 외부 연결을 통한 기기 해킹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스위치에 들어가는 microSD 메모리 카드도 본체에서 제거하면 시스템 전원이 꺼지도록 만들었다.

     

     

    시스템 설정 메뉴는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닌텐도 스위치에 꼭 필요한 항목만 들어갔다. 에어플레인 모드를 비롯해 화면 밝기, 잠금 화면, 자녀 관리, 인터넷 연결, 데이터(스토리지) 관리, 사용자 계정, Mii 캐릭터 및 아미보(amibo) 옵션, 홈 화면 테마, 알림, 슬립 모드, 컨트롤러 및 센서, TV 연결, 시스템 항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국내 정식 발매된 닌텐도 스위치는 한국어 게임 플레이는 가능하지만 시스템 언어에는 한국어가 없어 모든 메뉴가 영어로 표시되고 아직 한국 e샵도 지원하지 않는다. 스위치를 통해 제공되는 최신 뉴스는 물론 시스템 설정도 영어로 할 수 밖에 없어 불편하고, 온라인 멀티플레이와 다운로드 콘텐츠 및 게임 구매를 위해서는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 e샵으로 계정(어카운트)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기존 닌텐도 게임기와 달리 스위치에서는 국가 코드가 삭제되어 다른 나라의 e샵을 이용하거나 해외에서 발매된 게임들도 플레이 가능하고 여러 계정을 등록할 수 있지만 국내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한국어 시스템 및 한국 e샵 지원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스위치 게임

     

    닌텐도 스위치 게임들은 전용 게임 카드를 슬롯에 장착하거나 닌텐도 e샵을 통해 다운로드 구매 방식으로 내부 스토리지에 설치해 플레이 할 수 있다. 다운로드가 아닌 게임 카드를 사용할 경우 홈 화면의 플레이 리스트에 현재 카드가 장착되어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

     

    특히 스위치 게임들은 다운로드가 아닌 전용 게임 카드를 쓰더라도 추가 콘텐츠 다운로드를 위한 스토리지 공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게임이 많거나 다운로드 방식으로 구매할 사람은 microSD 외장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 닌텐도 스위치와 동시에 발매된 슈퍼마리오 오디세이(Super Mario Odyssey)는 올해 10월 말 출시된 슈퍼 마리오 시리즈 최신작으로 스위치 국내 출시에 맞춰 한국어를 지원한다.

     

    해외에서 닌텐도 스위치 런칭 타이틀이었던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와일드(The Legend of Zelda: Breath of the Wild)'가 올해의 게임상(GOTY)을 휩쓸면서 2등으로 밀렸지만 수많은 게임 매체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한글판을 실행하면 로딩 화면에서 스위치 컨트롤러의 다양한 사용방식을 안내해준다. 게임에서 추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랩을 연결한 상태로 양손에 조이콘을 잡는 것이지만, 본체에 조이콘이 결합된 휴대 모드나 조이콘 그립, 별도의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콘솔 모드에서도 게임 플레이에는 지장이 없다.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닌텐도가 직접 만든 게임답게 스위치의 여러 컨트롤러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인용(2P) 모드에서는 좌우 조이콘을 2명이 나눠 갖고 한 명은 마리오를, 한 명은 새로운 모자 캐릭터 '캐피'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 플레이 중에 왼쪽 조이콘에 들어간 캡처 버튼을 이용해 다양한 구도와 효과로 스냅샷을 찍을 수 있다. 캡처 버튼을 이용해 촬영한 스크린샷은 홈 화면에 있는 앨범 메뉴에서 편집한 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포스팅 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중에 홈 버튼을 누르면 언제든지 홈 화면으로 나갈 수 있고 X 버튼을 눌러 현재 플레이 중인 게임을 바로 종료하는 것도 가능하다. 우측 조이콘 상단 +버튼을 누르면 해당 게임의 정보 및 업데이트, 세이브 데이터 관리, 마이 닌텐도 리워드 프로그램 등의 메뉴를 제공한다.

     

    기대 이상의 초반 성적, 한국 지원 확대되어야

     

    올해 출시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던 닌텐도 스위치는 예상보다 빠르게, 그리고 넉넉한 초반 물량 공급으로 성공적인 초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예약 판매 과정에서 특정업체의 엉망이었던 배송 문제는 둘째치고 아직 시스템 언어와 한국 e샵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위치 자체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높다.

     

    시스템 언어에서 한국어를 지원하고 한국 e샵을 준비하는데 걸리는 기간 동안 국내 출시를 하지 않는 것보다, 기기를 먼저 출시하고 시스템 언어와 한국 e샵을 나중에 지원하는 쪽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이기 때문이다.

     

    물론 국내 출시되는 스위치 게임 중에 스카이림이나 제노블레이드2, 몬스터 헌터 XX 등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게임들은 영어나 일본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즐기기에 어렵지만 국내 판매량이 증가하면 한국어 지원 타이틀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해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한국 계정과 e샵 지원이 필요하다.

     
     
     
     
     
     
    이수원 수석기자 / 필명 폭풍전야 / 폭풍전야님에게 문의하기 sw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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