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五福) 중 하나라고 일컬어지는 건강한 치아는 신체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치아가 상하면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백세시대라는 말도 생길 만큼, 성인의 영구치는 평생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치아관리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손으로 하는 칫솔질보다 더욱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는 똑똑한 전동칫솔, 오랄비 지니어스 9000을 만나보시죠.
패키지 및 구성품
전동칫솔이 아니라 전동공구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박스의 크기가 크고, 전동칫솔이라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다양한 구성품이 제공됩니다. 여행용 케이스는 기본이고 220v 충전 거치대와 3가지의 종류의 칫솔모가 제공되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리뷰의 모델은 로즈골드 색상으로 블랙과 화이트 색상도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 중에 가장 특이한 것은 무엇보다 스마트폰의 흡착 거치대와 여행용 케이스용 충전기인데,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뒤쪽에서 알아봅시다.
오랄비 앱 설치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iOS 앱스토어에서 오랄비로 검색하면 쉽게 앱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칫솔질의 내역을 확인하여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고, 다양한 맞춤형 구강 관리 프로그램과 SNS에도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앱도 쉽게 연동됩니다.
물론 사용할 때마다 페어링하기에는 다소 귀찮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사용이 숙달되었을 때는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고 사용하더라도 칫솔질한 내역이 본체에서 내역이 저장됩니다. 이후 다음 페어링때에 세션이 동기화되기 때문에 사용기록을 유지하고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맞춤형 개인 설정으로 즐거운 칫솔질
오랄비 전동칫솔은 수동 칫솔질보다 세정력이 높은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개인설정을 통해서 빠짐없는 칫솔질 그리고 하루에 2번 2분의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도와줍니다. 30초가 지나면 진동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계획없이 문지르기만 하는 수동 칫솔질과 다르게 골고루 시간을 분배하여 세정할 수 있고, 졸린 상황에도 스마트폰에 표기되는 다양한 정보로 칫솔질하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흡착 거치대
스마트폰과 연동 이후에는 스마트폰 거치대를 거울 눈높이에 부착하고, 스마트폰을 결합합니다. 오랄비 앱이 전면 카메라를 사용하여 입안 어느 부분을 닦고 있는지 위치를 감지하고 적당한 시간 동안 입안의 모든 부위를 닦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양한 종류의 칫솔모와 세정 테스트
오랄비 전동칫솔은 회전식으로 일반적인 칫솔모양인 음파식과 다르게 전반적으로 원형의 모양이며 대표적인 칫솔모인 크로스액션과 새롭게 추가되어 진동칫솔을 시작하기 좋은 초미세모, 플로스 액션모가 제공됩니다.
기본모인 크로스 액션모는 치과 세정 도구의 둥근 모양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는데, 16도 각도로 눕혀져 치아를 하나씩 감싸 세정하며 수동 칫솔질에서 조절하기 어려운 강한 압력으로 잇몸과 치아가 상하지 않도록 방지해 주는 압력 센서 기술로 필요 이상의 압력이 가해지면 본체에서 붉은색 경고등으로 알려줍니다. 무엇보다 새롭게 추가된 초미세모(EB60)는 바깥쪽의 초미세모와 중간부분의 일반모를 혼합하여 효과적인 플라그제거와 잇몸에 부담을 줄였습니다.
오랄비의 대표적인 칫솔모인 크로스액션을 사용한 세정 테스트
일반적으로 이를 닦는 이유로 충치예방을 꼽지만, 정확하게는 충치를 유발하는 위험요소인 치아와 치아 사이에 생기는 플라크를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플라크는 오랜시간이 지나면 치석으로 바뀌기도 하는데요, 플라크와 치석은 충치는 물론 잇몸의 건강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칫솔과 비슷하게 생긴 음파식은 진동칫솔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만 치아와 잇몸 사이에 발생하는 플라크의 제거 능력은 다소 떨어지며, 기계적인 움직임이 강한 오랄비의 회전 진동식 세정방법은 가장 일반적인 칫솔질 방법인 회전법(롤링법)와 치과의사가 권장하는 바스법을 동시에 구현하여 손으로 양치하는 것보다 두배 이상의 플라크 제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전용모 보관함과 충전거치대
적응이 끝난 이후에도 오전에는 초미세모, 저녁에는 크로스액션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사용하지 않는 모는 칫솔 거치대에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이 함께 사용할 때는 원형링을 결합하여 본인의 칫솔모를 쉽게 확인하고 찾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칫솔질의 습관을 개선해주는 칭찬과 성과 
마치 게임을 하듯이 정해진 구역을 닦아가며 플라크를 제거하고 있노라면 엄마한테 칭찬을 받기 위해서 열심히 이를 닦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칫솔질이 끝나면 점수가 매겨지고 점수에 따라 칭찬을 해주는데, 나이를 먹어도 이를 잘 닦았다고 하는 것은 괜시레 즐거워요. 역시 하기 싫은 일을 할 때는 칭찬이 특효입니다.
전동칫솔과 스마트폰을 페어링하면 카메라를 보지 않아도 압력센서를 통해서 이를 제대로 닦고 있는지 앱이 실시간으로 확인해주며, 치아 세정이 끝난 이후에는 치아만큼이나 중요한 혀 세정을 유도합니다. 혀 세정모드에서는 칫솔질과 다르게 회전과 진동수가 낮아 자극이 적지만, 치아나 잇몸보다 민감하기 때문에 초미세모 칫솔모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행이나 회사 등 다른 흡착 거치대를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이나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공용 화장실 등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좋은 방법입니다.
충전기를 줄여주는 스마트 USB 케이스
오랄비 지니어스 9000은 언제 어디에서나 전동칫솔을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용 보관 케이스를 제공하는데, 전용 충전기와 USB포트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장기간의 해외여행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은 제공되는 충전기의 포트가 브라운의 전기면도기와 같은 규격이기 때문에 브라운 면도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충전기를 한 개만 챙겨도 되고, USB 포트가 있어 스마트폰을 포함한 USB 제품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여행에서 중요한 짐이 늘어나지는 않고, 케이스 내부에는 두 개의 칫솔모를 함께 휴대할 수 있어 아침/저녁으로 다른 종류의 칫솔모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케이스를 열어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기 때문에 흡착판이 없더라도 앱을 통한 관리를 끊임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올바른 칫솔질은 노력과 의지가 아닌 습관
6개월에 1회, 적어도 1년에 1회는 치과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정기적인 건간검진이 아니면 치아나 잇몸이 아프고 난 이후에나 찾아가는 곳이 바로 치과입니다. 늘어난 수명만큼 평생을 사용해야 하는 치아가 튼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말이고, 사실 그보다도 가까운 것은 당장 치과에 가더라도 수 백만 원도 우스운 것이 바로 치과치료비 영수증입니다.
다양한 칫솔모 중에서 지니어스 9000과 초미세모(EB60)의 조합은 회전형 전동칫솔이 잇몸에 자극적이라는 편견을 없애줄 정도로 잇몸에 부담이 없고 치아 표면의 개운한 느낌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칫솔질의 재미와 전문가적인 지도를 통해 올바른 치아관리 습관을 도와주는 오랄비 앱. 그리고 사람의 손보다도 정교하게 반응하는 압력센서로 잇몸과 치아건강은 이미 확보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