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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에누리 체험단을 통해서 벤로(Benro) A49TD 모노포드를 체험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광동 Benro Image Technology 주식회사는 1995년에 설립되어, 주로 전문적인 사진용 삼각대, 헤드, 카메라 가방, 광학 필터, 캐비넷 등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저는 벤로 제품을 이번에 처음 접했습니다만, 기업의 업력이 굉장히 오래 되었고 라인업도 다양하게 갖춘 기업이네요.
벤로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니 주요 제품군이 사진용 삼각대, 비디오용 삼각대, 카메라 가방, 광학필터 등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제가 체험하게 된 제품은 그 중에서도 사진용 모노포드(monopod) 제품인 A49TD입니다.
모노포드(monopod) 제품은 크게 알루미늄 합금 소재와 탄소섬유 소재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고, 크기나 최대 하중 범위, 다단 개수(sections) 등에 따라서 아래 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다양한 모델들이 있습니다. (무려 15가지 모델입니다.)
제가 체험하게 된 모델은 알루미늄 합금 폴, 5단 구성, 최대 하중 25kg의 제품인 A49TD입니다.
박스의 포장은 하드페이퍼 재질이며, 흰색 바탕에 벤로(Benro)의 로고와 같은 파랑색이 조합된 디자인입니다.
윗면에는 BENRO 로고와 Let's go!라는 타이틀이 눈에 띕니다.
이 제품을 들고 어서 사진 찍으러 가자는 말인가 봅니다. ^^
옆면에는 Support Gear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카메라용 액세서리 제품이라는 말이겠죠.
포장의 개봉부에는 제품의 간략한 정보가 기입되어 있습니다.
- Model Name : A49TD
- Material : Aluminium alloy
- Maximum load : 25kg
- Maximum height : 1975mm
- Folded length : 555mm
- Weight : 1.11kg
- Made in China
구성품
제품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삼각대 본체
▶ 삼각대 주머니(파우치)
▶ 사용자 매뉴얼
▶ 육각 너트용 스패너
▶ 육각 렌치 2개
▶ 고무 팁
제품의 외관
제품의 옆면에는 BENRO A49TD라는 브랜드명과 제품명이 새겨진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 스티커의 한쪽 끝면이 살짝 들뜬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분리 가능한 핸드 스트랩이 달려 있습니다.
스트랩에도 BENRO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모노포드의 상단에는 단단한 스펀지(하드폼) 소재로 마감되어 있는데, 합금 소재로 된 폴을 직접 만지지 않기 때문에 겨울에도 손시림도 덜하겠고 그립감도 좋습니다.
(다른 모노포드 제품들도 이 부분은 동일할 겁니다.)
옆면에는 BENRO의 로고가 희미하게 비쳐 보입니다.
상단에는 카메라 장착을 위한 헤드를 고정하는 볼트가 있습니다.
장착된 볼트는 3/8인치 타입으로 되어 있어서 범용적인 카메라 헤드나 비디오 헤드는 모두 장착 가능합니다. 그리고 볼트를 빼면 반대편에는 1/4인치 타입 볼트가 있어서 헤드가 없는 경우 카메라를 바로 직결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별로 권하고 싶은 방법은 아닙니다.)
아래쪽으로는 4개의 QLS(Quick Lock System) 고무 그립과 미니 스탠드 발이 보입니다.
아래는 비디오 헤드를 장착한 경우의 전체 모습입니다.
하부의 스탠드를 펼치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모노포드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돕는 지지대가 됩니다.
스탠드의 아래 부분에도 접지력을 높여 주는 고무가 붙어 있습니다.
주요 사양
제품 소개 홈페이지에 소개된 벤로 A49TD 모노포드의 주요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5단으로 구성된 A49TD 모노포드는 최소 560mm의 높이에서부터 최대 1990mm의 높이까지 펼쳐집니다.
※ 출처 : Benro Korea 제품소개 홈페이지
제품의 부위 별 명칭
※ 출처 : Benro Korea 제품 소개 홈페이지
하단의 삼발 스탠드는 꽤 탄탄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모노포트가 단독으로 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각각의 발은 힘을 주어 젖히면 펼쳐지고, 접기 위해서는 옆에 PUSH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금속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발을 접어 주면 됩니다.
아래는 펼쳐진 모습과 접힌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는 moving GIF입니다.
하단 스탠드부와 모노포드를 연결하는 조인트 부분에는 붉은색의 라킹(locking) 노브가 있습니다.
라킹 노브를 윗쪽으로 최대한 올리면 조인트가 전/후/좌/우 방향으로 최대 15도까지 기울 수 있습니다.
평평한 지면에서 기울여서 사용하는 목적보다는 경사진 면에서 수평을 맞추어 사용하기에 유용한 기능이겠습니다.
하부의 스탠드는 위 사진과 같이 분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분의 고무 팁을 장착하면 일반적인 모노포드 형태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각 단(section)의 폴(pole)대 길이를 늘이거나 줄이기 위해서는 고무 그립 부분을 왼쪽 방향으로 돌려서 풀어 준 상태에서 길이를 조절하고 다시 그립부를 오른쪽 방향으로 단단히 조이면 되는 구조입니다.
- 퀵 락 시스템(Quick Lock System)이라 불립니다.
이제 비디오 헤드를 장착해 봅니다.
아래는 비디오 헤드가 장착된 전체 모습입니다.
최대 하중을 25kg까지 견디는 모노포드이다 보니 다소 커다랗게 보일 수 있는 비디오 헤드를 장착해도 별 부담이 없어 보입니다.
좀 더 작은 볼헤드도 장착해 보았습니다.
볼헤드와도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중량감이 있는 카메라와 렌즈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잘 서 있는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헤드 장착을 위한 볼트의 육각 너트를 돌려서 볼트 전체를 빼낼 수 있습니다.
볼트의 한쪽은 3/8인치이고, 반대쪽은 1/4인치 크기를 가집니다.
1/4인치 볼트가 상단에 드러나도록 조립하면, 카메라의 하단의 홀과 직결이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카메라를 직결해도 굉장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줍니다.
- 하지만 헤드가 없이 사용할 경우에는 구도 변경이 쉽지 않기 때문에 별로 권장하고 싶지는 않은 장착 방법입니다.
휴대용 스탠드 파우치는 조금만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헤드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헤드부까지 완전한 수납은 되지 않는 크기입니다.
일반적인 삼각대와 공간 효율성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카메라 거치를 위해 필요한 지면 공간이 일반적인 삼각대에 비해서 매우 적게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연장, 전시회, 행사장 등 사람이 붐비고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장소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래 사진은 모노포드의 모든 단을 최대로 뽑아 올린 상태와 가장 낮게 접혀 있는 상태의 비교입니다.
A49TD 모노포드는 최대로 뽑아올렸을 때의 높이가 헤드를 포함할 경우 2미터를 넘는 수준으로 굉장한 높이를 자랑합니다.
- 이정도면 둘러싼 군중들 뒤에 있는 연예인 사진도 왠만하면 걸림이 없이 촬영 가능하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A49TD 모노포드의 길이를 늘리면 늘릴 수록 거치 안정성은 다소 떨어집니다.
- 스스로 자립해서 서 있을 수는 있지만 쉽게 흔들리거나 넘어질 수 있습니다.
날씨가 궂어 야외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어 샘플 사진은 몇 컷 찍지 못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비가 내리는 흐린 오후에 ISO 감도를 80으로 낮추고 조리개를 조여 셔터 속도를 1/15초 정도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 ISO 80, A 5.6, 1/15sec
▶ 손으로 들고 촬영한 사진 : 100% 부분 크롭
▶ A49TD 모노포드 거치 후 촬영 : 100% 부분 크롭
100% 크롭한 사진을 비교해 보면 느린 셔터 속도에서도 안정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A49TD 모노포드 거치 후 촬영 : 100% 부분 크롭
▶ A49TD 모노포드 거치 후 촬영 : 100% 부분 크롭
벤로(Benro) A49TD 모노포드를 사용해 보면서 가장 좋았던 점들은 모노포드임에도 자립이 가능한 소형 삼각 스탠드가 달려 있다는 점과 2m에 가까운 높이를 자랑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거치 가능한 하중 또한 25kg까지로 굉장히 높은 사양이라 안정적 카메라 거치가 가능합니다.
모노포드라고 하면 저는 오래 전부터 갖고 있던 자립이 불가능한 형태의 모노포드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벤로(Benro) A49TD 모노포드는 그런 저의 생각을 변화시켜 준 아주 좋은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 오랜 기간 사용해 온 모노포드 (Manfrotto)
벤로(Benro) A49TD 모노포드는
혼잡한 상황이나 잦은 이동과 신속한 촬영이 필요한 상황에서 안정적 카메라 거치와 촬영을 도와주는데 매우 유용한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가격 또한 큰 부담이 없기에 삼각대와 더불어 자립이 가능한 독특한 형태의 모노포드도 하나 더 마련해 본다면 유용하게 쓸 일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이만 줄입니다.
▶ 기능성이 강화된 벤로 A49TD 모노포드
| Pros (좋은 점) |
| - 높은 하중 범위 (heavy load up to 25kg) - 자립이 가능한 스탠드 장착 (can stand alone) - 2m에 달하는 최대 높이 (height up to 2m) - 손쉬운 조작성 (easy to handle) - 카메라 직결 가능 가변 볼트 (multi scale bolt) - 우수한 마감 품질 (good finish quality) |
| Cons (아쉬운 점) |
| - 다소 작은 파우치 (small carrying pouch) - 모노포드 치고는 무거운 편 (weighs about 1kg) |
저는 체험에 사용된 A49TD 모노포드를 '에누리체험단'을 통해 '벤로코리아'로부터 무상 제공받았습니다.
그러나 리뷰의 내용은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제약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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