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HD는 Quad HD의 약자로 HD(1280x720)와 비교해 본다면 4배가 더 큰 해상도
를 자랑하며 FullHD(1920x1080)과 비교해도 거의 2배나 선명하기에 블랙박스에
있어서도 전후방 QHD해상도로 녹화를 하는 것은 상당힌 기대감을 가지게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간과하지 말하야 할 것 중 하나는 해상도가 높다고 더 많은 면적을 녹화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파인뷰의 제품 브로셔에도 보면 이런 오해를 살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렌즈규격이나 화각이 동일
한 조건에서 HD, FHD, QHD에서 녹화된 영상을 보면 모두 동일한 면적을 녹화하게 되며 해상도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 QHD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에서 각각의 영상을 QHD크기로 확대한다면
위와 같이 실제 크기에 따른 차이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물론 1픽셀에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HD블랙박스에서 녹화된 영상을 QHD모니터의 전체 화면으로 확대한다면 픽셀이 커져서 조금은 부자
연스러운 영상이 보이게 될 수 도 있는 것이다.
QHD에 걸맞는 고성능 이미지센서
FHD해상도의 블랙박스에서 녹화된 영상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200만화소의 이미지 센서면 충분하겠지만,
QHD해상도의 블랙박스에서 녹화된 영상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최소 370만화소의 이미지센서가 있어야 정상
적으로 표현을 해 줄 수 있다. 그런데 파인뷰 GX2000에 탑재된 이미지센서는 제원상 전방 680만화소, 후방은
400만화소가 탑재되어 있어 QHD해상도의 각 픽셀을 모두 구현해줄만큼 고성능 이미지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뛰어난 화질로 녹화될 것이라 기대될 수 밖에 없다.
주행녹화 영상
QHD해상도로 녹화된 이미지는 어떨까? 몇가지 상황에서 녹화된 캡쳐화면을 보면서 기대했던 것 만큼의 녹화
품질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주의해야 할 부분은 모든 캡쳐된 상황이 동일한 품질로 녹화가 될 수 있는지에 대
해서는 미지수라는 점이다. 차량의 종류, 틴팅유무, 난반사 유무, 날씨, 장소 등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기대
한만큼의 화질이 아닐 수 도 있다는 점을 염두해 주기 바란다.
※ 녹화 영상은 지난 8월 24일 업데이트된 펌웨어를 반영한 후의 녹화 영상이기에 혹시나 영상품질이 나쁠 경
우 펌웨어 업데이트 후에 다시한번 살펴보기를 권한다.
하기 캡쳐 영상들은 모두 원본크기로 캡쳐를 하여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리사이징 된 것으로 실제 녹화된 영
상을 유튜브의 원본 해상도로 보거나 전용뷰어에서 확인할 경우 보다 선면한 영상으로 녹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주간화면 전방50% / 후방 35% 틴팅
해가 뜨지 않고 우천인 상황에서는 사실 전방 차량의 번호판 인식을 크게 기대할 수 없겠지만, GX2000에서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듯 했다. 와이퍼가 간간히 작동하면서 차량 번호판 인식에는 전혀 문제를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후방의 경우에는 물방울과 열선으로 인해 차량 번호판 인식이 상대적으로 어려웠으나
중간 중간 프레임단위로 재생할 경우 부분적으로 인식이 가능할 만큼 뛰어난 영상으로 녹화가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주간화면 전방50% / 후방 35% 틴팅
맑은 날 오전 주간 영상에서는 주변 5~10m까지는 명확하게 차량 번호판이 인식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으나
50m이상 떨어진 경우 번호판 인식은 불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주간화면 전방50% / 후방 35% 틴팅
오후 측광에서 촬영된 영상에서도 약간의 제약은 있지만, 전방 영상에서 차량번호판 인식은 전혀 문제가 없
었으며 지하 차도 진출입시 빛에 대한 반응도 상당히 빨리 적응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후방의 경우 상대적
으로 빛에 의한 난반사기 있는 부분을 제외하면 비교적 양호하게 번호판 인식이 되고 있으며 번호판에 따라
일부 작은 글씨로 처리되어 있는 부분의 인식은 어려워 보였다.
주간화면 전방50% / 후방 35% 틴팅
해질녘에는 상대적으로 어둡게 녹화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으나 비교적 양호하게 번호판 인식은 이루어 지고
있으며, 후방의 경우에는 주간보다 열선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차종에 따라서는 열선 부분을
피해서 후방 카메라 장착이 필요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야간화면 전방50% / 후방 35% 틴팅
야간은 주간과는 달리 조명이라는 추가 변수가 발생하게 된다. 물론 GX2000에는 오토나이트비전(ANV)기능
이 자동으로 활성화 되면서 어두운 곳에서는 시인성을 향상 시켜주고 있으며 우천이라는 악재까지 겹쳐있는
상황에서도 빛 번짐이 최소화 되는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고 있다.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차량 번호
판 위치에도 차이가 있겠지만, 차량 전조등 조명으로 인해 차량 번호판이 강하게 반사될 경우 차량 번호판
인식에 조금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주간 역광에서와 같이 강한 조도에서 WDR기능이 활성화
되는 것과 같이 야간에도 비슷한 기능이 반영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후방의 경우에는 빛방울로 인한
부분과 열선이 겹쳐지면서 차량 번호판 인식이 어려웠으며 오토나이트 비전이 활성화 되어도 큰 효과를 기대
하기는 어려웠다.
주간- 지하주차장 화면 전방50% / 후방 35% 틴팅
조명이 비교적 많은 지하주차장의 경우에 전방은 주변 차량의 번호판 인식이 확실히 되지만, 조명반사로 인해
대쉬보드등의 노이즈가 있는 경우에는 조금 흐리게 녹화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화각에 따라서는 조금 인
식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도 보였다. 후방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진한 틴팅 및 열선으로 인해 조금 어둡게
촬영이 되며 번호판 인식에 제약이 있지만, 잘 인식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오토나이트비전(ANV)은 조명
이 비교적 밝은 것으로 인식이 되어 작동을 하지 않았다.
본 제품(파인뷰 GX2000)의 리뷰는 네비인사이드와 파인디지털의 제품지원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