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은 1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부모도 형제도 없는 나는 꼭 가족을 지키고 싶었지만 남편은 내 앞에서 거짓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날 때마다 오히려 나를 위협하고 폭언과 감금·폭행으로 대처했다"며 "그 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돼 이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왕진진은) 제 명의 집을 담보로 수억원대 사채 빚을 얻어 사업 자금으로 썼지만 수입은 전혀 없었다"며 "세상의 조롱과 갖가지 비난을 견디고 남편을 믿어줘서 (왕진진이) 이 사회에 필요한 일꾼이 되길 바랐지만 돌아오는 것은 불어난 이자와 생활고, 연대보증 피해뿐"이라고 했다.
앞서 전날 왕씨는 연예매체 스타뉴스에 "아내는 주변 사람들 말에 현혹돼 나를 피했다. 아내는 나를 철저히 배신하고 기망한 이들과 손잡고 하나뿐인 남편을 사기꾼으로 몰아갔다"며 "최선을 다했지만 (낸시랭은) 이미 마음이 떠났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말했다.
왕씨는 "낸시랭과 아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투자한 돈에 문제가 생기면서 갈등이 생겼다"며 "S씨에게 속아 낸시랭 명의의 부동산을 담보로 4억원을 대출했다. 매달 600만원의 이자를 내야 했지만 S씨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왕씨는 지난 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S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했다.
안타까운 결혼의 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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