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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인터뷰] '러블리 호러블리' 함은정 ① ˝감옥 가는 결말, 너무 약해서 얄미워요˝

    • 매일경제 로고

    • 2018-10-16

    • 조회 : 225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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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가수 겸 배우 함은정이 겉으로는 러블리하지만, 속은 호러블한 악녀로 변신했다.

     

    KBS2 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는 사랑스러운 이름과 달리 운명을 공유하는 한 남녀의 기이한 로맨스를 그린다. 극중 함은정은 도도한 톱배우이자 거침없이 범행을 벌이는 '신윤아'를 맡았다. 초점 없는 눈빛으로 잔인한 모습을 벌이는 그의 반전 있는 모습은 또 다른 주역이라 말하기 충분했다. 함은정 역시 "'러블리 호러블리'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터닝 포인트다"고 이야기했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한 함은정은 20여년차 배우다. 드라마 '드림하이', '인수대비', 영화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실종2' 등 학원물부터 호러,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연기 경력을 다져왔다. 이와 함께 걸그룹 티아라로 활동하며, 가수와 배우, 두 분야에서 모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비록 가수 활동 중 왕따설 등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였던 함은정이지만, 팬과 작품 활동에 대한 그의 목소리에는 애정이 가득했다. 

     

    제니스뉴스와 가수 겸 배우 함은정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제니스뉴스 사옥에서 KBS2 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똘망똘망 빛나는 두 눈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함은정이다. 그와 나눈 대화 현장을 지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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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러블리 호러블리' 종영 소감이 궁금해요. 
    '러블리 호러블리'는 긴장을 많이 했던 작품이에요. 그래서 그만큼 많은 생각이 들어요. 허전한 것도 있고요. 천천히 자연스럽게 정리하고 있어요. 

     

    Q. 극중 '신윤아'는 겉으로는 러블리하지만, 속은 호러블한 인물이에요. 
    '윤아'를 정말 좋아했어요. 마음을 있는 대로 다 쓰면서 촬영했어요. 제일 불쌍하다고 느끼기도 했고요. 윤아는 복합적인 악녀라고 생각해요. 도도한 여배우지만, 8년간 자신을 안 봐주는 남자 옆에서 맴도는 윤아가 궁금하기도, 매력적이기도 했고요.  마냥 질투에 눈이 멀어 악한 짓을 하는 친구는 아니에요. 뒤에서 누구를 조종해서 '오을순'(송지효 분)에게 나쁜 짓을 하죠. 그래서 신선했어요.

     

    Q. 결국 윤아는 감옥에 가요. 결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요?
    너무 약했어요. 윤아는 조금 더 혼났어야 해요. 괜찮은 모습이 얄밉잖아요(웃음). 그런데 윤아는 어떤 가혹한 벌이 내려져도 콧방귀 낄 것 같아요. 윤아가 약해지는 건 필립(박시후 분) 앞에서 뿐이에요. 그에게 감정적으로 깨져야 멘탈이 무너질 거예요. 결말이 재미있고 마음에 들지만, 필립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존재라는 모습이 나왔다면 더욱 통쾌했을 것 같아요.  

     

    Q. 극중 '잘 나가는 톱배우'라는 수식어, 어땠나요?
    '내가 신윤아다'라는 주문을 외울 때 그 수식어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결론은 '많은 생각을 하지 말자'였어요. 대본에서도 나와 있지만, 패셔너블하고 원색적인 이미지가 아니었어요. 아나운서와 비슷한 정갈한 이미지였죠. 그리고 윤아는 차나 매니저 없이도 잘 다녀요. 가리는 것도 없고요. 그래서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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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윤아에 대한 주변 반응이 남달랐겠어요.
    저와 다른 느낌이라고 하셨어요. "실물보다 예쁘게 나온다"는 말도 들어서 기분 좋았고요. 감독님께서 잘 만들어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웃음). 평소 시청자 피드백은 항상 봐요. 할 수 있는 선에서 받아들이려고 노력해요. 이번 작품을 촬영하며, '아이돌이 이런 연기도 하네'라는 글을 보고 뿌듯했어요. '윤아가 생각보다 귀엽다', '생각보다 착하네'라는 글을 보며, 윤아가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기도 했고요(웃음). 

     

    Q. 다만 시청률은 아쉬웠을 수 있어요.
    시청률이 높으면 좋죠. 그런데 숫자로 계산을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게 다가 아니잖아요.  클립이나 다시 보기 하시는 분들도 많고, 다른 나라에서 보는 일도 많으니까요. 요즘 플랫폼이 다양해지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시청률에 흔들리는 스타일도 아니고요(웃음). 

     

    Q. 촬영장 분위기은 어땠어요?
    진짜 유쾌했어요. 시간이 촉박해서 빨리 진행하면서도 다들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힘들어도 함께 힘내려고 했고요. 말 그대로 프로들의 모임이었어요.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많았을 것 같아요.
    지효 언니만 보면 자꾸 웃음이 났어요. 저도 왜인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언니를 의지하고 있었나 봐요. 응석 부리고 싶었는지 자꾸 입꼬리가 올라가서 '웃지 말자'고 주문을 외우기도 했어요(웃음).

     

    시후 오빠와는 증거 영상까지 있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제가 등을 돌리고 있는 신이 있었는데, 오디오도 없어서 아무 이야기나 해도 괜찮은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슛이 돌고 있는데 오빠가 "차렷, 열중쉬어"라는 거예요. 근데 웃긴 건 저도 모르게 그걸 하고 있더라고요. 윤아를 연기하며 가장 당혹스러웠던 순간이에요.

     

    그리고 원래 선희 씨의 머리를 내리치는 소품이 촛대가 아니었어요. 다른 소품이 있었는데, 제가 쥐기만 하면 '바스스' 부서졌어요. 새로운 걸 가지고 왔는데 또 두 동강 내버렸어요(웃음). 그래서 결국 촛대로 바뀌게 됐어요. 

     

    ▶ 2편에서 계속

     


    사진=신경용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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