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이어 구글에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샘모바일 등 외신은 IT기기 수리전문업체 아이픽스잇(iFixit)을 인용해 구글 '픽셀3 XL'이 삼성디스플레이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픽스잇이 '픽셀3 XL'을 분해한 결과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생산한 6.3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이 확인됐다. 구글은 지난해 LG디스플레이로부터 OLED 패널을 공급받았다.
구글이 OLED 패널 공급업체를 변경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샘모바일은 "구글이 LG패널로부터 의도된 결과를 받지 못했거나 삼성디스플레이가 더 낮은 가격을 제시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구글 픽셀3 시리즈 가격은 각각 799달러와 899달러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