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행 일삼아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테슬라..과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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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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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테슬라 모델X 보잉 787 견인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기행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22일(한국시각) 테슬라에 따르면, 테슬라는 테슬라 로고를 박은 테킬라인 '테슬라킬라(Teslaquila)'를 상표 출원했다. 테슬라는 최근 미 특허상표청에 '테슬라킬라'를 상표로 등록하고 "향후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사진] 테슬라, 세미 시험 주행



    이는 지난 4월 1일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서 시작됐다. 당시 엘론 머스크는 '파산'이라고 쓰인 상자를 덮고 옆에는 테슬라 로고 모양의 테킬라 병이 놓인 사진을 올렸다. 당시 아이디어에서 괴짜 상품을 출원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문제는 이렇게 장난스러운 일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테슬라모터스는 미국 현지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사진]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머스크 CEO는 생방송 팟캐스트에서 “대마초가 생산성에 도움이 될 구석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마리화나를 태우며 위스키를 마시는 ‘음주 방송’을 했다. 머스크 CEO는 민간 우주개발 업체도 갖고 있는데, 미국 공군은 이 회사 임직원의 마리화나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또 영국인 잠수사 버논 언스워스는 엘론 머스크를 상대로 LA 지방법원에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7월 동굴에 고립된 태국 유소년 축구팀을 구조한 버논을 '소아성애자', '아동강간범'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또 머스크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수면제 복용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엘론 머스크의 행보를 두고 평가가 엇갈리는 배경이다.

    [사진] 당시 머스크 CEO가 공개한 소형 잠수정



    고위 임원이 테슬라를 줄줄이 이탈하는 현상도 벌어진다. 최근 1년 동안 테슬라 고위 임원 59명이 짐을 쌌다. 임직원 3400명을 해고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테슬라는 창립 이래 15년 동안 단 한 번도 연간기준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2010년 이후 총 46억달러(5조원) 손실 행진을 기록 중이다.

    [사진] 팔콘 헤비 로켓에 탑재돼 우주로 발사된 테슬라 로드스터(출처: 스페이스X)



    올해 2분기 역대 최대에도 규모 손실(-7억1750만달러·-810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억3640만달러·-3800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테슬라모터스가 생존하려면 2년 안에 100억달러(11조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 Tesla Model S P100D 출시 행사



    재무구조 악화로 자본시장에서는 이미 테슬라모터스를 ‘불량기업’으로 낙인찍었다. 지난해 발행한 테슬라모터스 회사채(18억달러·2조300억원) 금리(5.3%)는 사실상 불량채권(정크본드) 수준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테슬라모터스 회사채에 가장 위험도가 높은 투기등급(CCC)을 부여했다.

    여기에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했던 기업들처럼 테슬라모터스도 다양한 자산을 유동화한 파생상품을 발행했다. 지나 2월에는 모델X·모델S 등 자동차리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했다. 심지어 부품사에게 이미 지급한 돈까지 다시 토해내라고 요구하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자금 압박에 시달리자 갖가지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 팔콘 헤비 로켓에 탑재된 테슬라 로드스터(출처: 스페이스X)



    테슬라모터스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독특한 비즈니스모델로 상장에 성공한 케이스다. 때문에 이익을 실현하지 못하는 기업을 특례상장하는 방식을 ‘테슬라 상장’이라고 부른다. 문제는 상장한지 8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장밋빛 아이디어만 내세우면서 투자자를 끌어 모으는 방식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점이다.

    존 톰슨 헤지펀드 빌라스캐피털매니지먼트 CEO는 “머스크가 마법을 부리지 않는 한 테슬라는 파산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은 적이 있다.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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