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고(故)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들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그날들'이 돌아온다.
뮤지컬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고(故) 김광석이 부른 주옥 같은 노래들과 함께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그날들'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포스터를 선보인다. 기존 포스터에선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 속 스토리를 경호관의 옆모습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올해에는 다양하게 담고 있던 '그날들'의 오브제들을 최소화해, 더욱 간결하고 명확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시즌은 블루 계열의 색상을 활용해 작품 속 주인공들의 직업인 경호관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포스터 속 남자의 옆모습은 동료 '무영'을 잃은 '정학', 그리고 사랑했던 '그녀'와 함께 있기를 상상했던 '무영'을 상징하기도 한다.
꾸준히 사랑받아온 뮤지컬 '그날들'은 이번 시즌 공연 개막을 앞두고 관객이 직접 선정하는 '포스터 투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투표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포스터는 이번 공연의 메인 포스터로 사용되며, 참여자에겐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뮤지컬 '그날들'은 감각적인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원곡의 감동을 더 깊게 전달하는 다양한 편곡, 아크로바틱과 무술을 접목시킨 화려하고 남성적인 군무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꾸준히 공연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앙코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뮤지컬 '그날들'은 올 연말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서울 공연을 이어간다. 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오는 29일 포스터 투표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최종 포스터, 캐스팅 발표와 함께 곧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