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한국지엠의 경차 쉐보레 스파크가 주행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2일 부산시에 사는 김모씨(38. 직장인)는 자신의 2016년 4월식 더 넥스트 스파크 차량이 주행중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데일리카에 호소했다.
그는 특히 “이 차량은 지난 2017년 같은 이유로 리콜을 실시한 경험이 있다”며 “또 다시 똑 같은 현상이 재발되고 있어 불안한 마음으로 운전하기가 불편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최근 저속으로 후진 주차 중, 또 시속 30~40km로 시내 주행 중, 또 같은 속도로 언덕 내리막길 주행 등 총 3번에 걸쳐 시동이 꺼지는 현상을 경험했다.
김 씨가 이 같은 이유로 한국지엠 직영 서비스센터에 방문한 결과, “한국지엠 측에서는 오류나 결함코드가 뜨는 게 없다”며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주행중 시동이 꺼지는 차량의 결함 문제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목숨을 담보로 차를 타고 다녀야만 하는 상태가 됐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작년 10월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11만1900대가 엔진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정이 잘못돼 엔진에서 불완전 연소가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저속구간에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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