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TV조선 10월25일 목요일 밤 11시)
구준엽의 소개팅녀가 공개된다. 구준엽은 익선동의 낭만적인 레스토랑에서 미모의 베이커 오지혜와 만난다.
솔로 20년 차, 여자와 대화하는 법을 잊어버린 구준엽은 10초 이상 대화를 지속시키지 못하는 돌발 상황을 연출한다. 이에 오지혜는 서툰 구준엽을 배려해 고향, 음악 등 공통점을 찾아가는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끈다. 이어 첫 만남을 기념해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 하는 구준엽과 마음만으로도 고마운 오지혜의 모습이 담기면서 기분 좋은 첫 데이트의 출발을 알린다.
이후 두 사람은 구준엽의 단골 와인바를 방문, 데이트를 이어간다. 단골집에 도착하자 구준엽은 오지혜에게 메뉴를 소개하는 등 한결 편안해진 분위기로 대화를 풀어간다. 그리고 두 사람은 와인을 나눠 마시며 사랑과 연애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터놓기 시작한다.
이들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는 취중진담 대화로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오지혜는 소개팅에 나오기 전까지 고민이 많았다며 "한 번의 실패 후 사랑이 두려웠다"고 고백한다. 구준엽 역시 "이혼가정에서 자라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며 숨겨왔던 속내를 드러낸다.
이내 구준엽이 "하지만 이제는 두려움이 없어졌다"며 사랑과 결혼에 대한 용기를 전해 두 사람의 앞날을 기대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