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포코F1' 출시 효과를 톡톡히 보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탈환에 성공했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의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27%를 기록하며 삼성전자(23%)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전년동기(22%) 대비 5% 점유율이 늘어났지만 삼성전자는 23%에 계속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 29% 점유율을 기록하며 28%를 기록한 샤오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나 1분기 만에 다시 왕좌 자리를 내줬다. 샤오미,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비보(10%) 마이크로맥스(9%) 오포(8%)가 3~5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새로운 홍미6(Redmi 6) 시리즈의 판매와 오프라인 채널이 확대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며 "샤오미 서브 브랜드 포코에서 출시한 '포코 F1'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J6와 J8 등 갤럭시 J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으나, 홍미6, 포코 F1 인기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한편, 지난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3분기 중 판매된 기기의 3분의 1가량이 150~250달러 사이의 저가폰인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