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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임신을 하면 다리가 퉁퉁 붓고 아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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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26

    • 조회 :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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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부가 임신후반기에 들어서면 얼굴이나 다리가 붓는 등 다양한 부종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임신과 관련된 하지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은 하지 부종 혹은 하지 정맥류입니다. 이들 질환은 왜 발생하고 어떻게 치료해야 될까요?

     

    ◇ 발생 원인

     

    임신을 유지하기 위해 여성의 몸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성 호르몬의 변화와 혈압과 혈류의 변화, 혈당 등 대사기능의 변화, 임신과 관련된 생리학적 빈혈, 몸의 구조 변화와 체중 증가 등 많은 현상이 초래 됩니다.
     
    ◇ 임신이 전신과 하지에 미치는 변화 양상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들, 특히 에스토로겐, 프로제스테론과 같은 호르몬의 변화, 복부-골반의 변화와 혈류량증가, 체중증가 및 하지압력의 증가 등은 전신이나 발등, 다리에 생기는 부종, 혹은 다리 혈관이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 발생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다리부종

     

    다리부종 발생 기전은 대개 자궁이 커지면서 복부안의 제일 큰 정맥(하대정맥)을 누르게 돼 혈액 순환이 잘 안되고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순환장애 때문에 붓게 되는 것입니다. 부종이 심하게 악화돼 다리의 붓기가 다시 원래대로 잘 돌아가지 않으면 피부가 변색되거나 피부궤양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혈관 역류가 심하게 되면 피하조직이 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경화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큰 문제 중 하나가 May-Thurner 증후군이라는 것인데, 임신으로 커진 자궁 때문에 혈관이 눌려 좁아지게 되면서 피떡이 형성돼 막힐 경우 왼쪽 다리가 붓게 됩니다. 갑작스런 왼쪽 하지가 붓는 경우 의심되는 질환입니다.    
      
    ▶ 하지정맥류 

     

    임신과 관련된 호르몬(프로제스테론, 에스트로젠)의 균형이 변하면서 혈관 벽이 느슨하게 약화되고 정맥 혈관 내부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정맥 혈관이 팽창하게 됩니다. 즉 작은 모세관의 확장 또는 굵은 정맥 혈관이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가 발생합니다.

     

    임신 때 발생하는 다리부종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쉴 때에는 가능한 다리를 심장보다 약간 높이 올리는 것이 좋다. ⓒ베이비뉴스
    임신 때 발생하는 다리부종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쉴 때에는 가능한 다리를 심장보다 약간 높이 올리는 것이 좋다. ⓒ베이비뉴스

    ◇ 다리 질환 발생 시 나타나는 증상

     

    ▶ 일반적 증상

     

    다리가 많이 피곤해집니다. 다리가 천근만근 무겁고, 부어서 사이즈가 커지고 손가락으로 전갱이를 누르면 쑥쑥 들어가기도 합니다.  또는 종아리가 땡기고 아프고, 다리감각이 저리거나 가렵거나 이상해지기도 합니다. 

     

    ▶ 임상적 증상

     

    피부색이 벌겋게 변하거나 급작스럽게 다리가 퉁퉁 붓게 됩니다. 혈관 주변이 빨갛게 되고, 열이 나고 통증을 느낍니다. 이런 증상은 혈전성 정맥염, 심부정맥 혈전증 등의 질환으로 진행될 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깊은 곳 정맥 안에 피떡(심부정맥 혈전증)이 생겨 순환을 가로 막는 때도 있으므로 감별이 필요합니다.

     

    ◇ 다리부종 치료방법

     

    ▶ 자가 처치

     

    다리의 부종은 몇 가지 간단한 주의를 하면 완화되거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앉아서 일하는 경우 1시간에 10분 정도는 가볍게 걷습니다

     

    ? 앉아서 발 끝을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돌리는 운동을 합니다.

     

    ? 쉴 때에는 가능한 다리를 심장보다 약간 높이 올립니다. 

     

    ? 압박스타킹을 착용합니다

     

    ▶ 전문의 치료

     

    진행된 병변이 생긴 경우 전문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진단을 위한 검사

     

    하지 초음파 검사가 대표적입니다. 부종의 유무, 정맥류의 발생여부, 심부정맥 혈전증 등의 진단 등에 유용하고, 치료 시에도 속을 들여다보는 눈 기능을 대신하므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치료법

     

    병변의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다양하게 됩니다.

     

    - 단순 정맥류 및 그에 따른 증상은 출산과 더불어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러나 이미 한번 혈관이 손상되면 진행되어 나중에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임신 중에는 증상 완화를 위한 몸 관리 및 압박 스타킹을 신고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출산 후 진행 상태에 따라 압박스타킹을 지속적으로 이용합니다.

     

    -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전문병원에서 경화요법이나 수술 치료 등을 전문의와 상담한 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소동문은 의학박사이자 흉부외과 전문의로 현재 제주내과 심-혈관 클리닉 원장으로 일하고 있고, 대한정맥학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1984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연세의료원 흉부외과 전임강사, 아주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주임교수 및 과장, 연세S병원 혈관 외과 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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