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한번볼래?]'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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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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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로드쇼의 묘미가 가득한 예능프로그램이 시청자를 찾아왔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은 방송인 유재석과 조세호가 합을 맞춰 일상 속 숨어있는 퀴즈왕을 찾아다니는 길거리 퀴즈쇼다. 지난 8월29일 첫 발을 내딛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시즌2로 제작이 확정됐다.

     

    관찰 예능프로그램의 범람 속에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길거리로 나와 직접 시민들을 만난다. 서울 광화문을 시작으로 연희동, 삼청동, 압구정 등 시청자의 일상이 묻어나는 곳들을 누볐고 최근에는 대구로 내려가 색다른 즐거움을 전했다. 각양각색의 장소만큼, 각계각층 그리고 남녀노소를 불문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외국인 근로자, 사랑을 갓 시작한 청춘들, 화기애애한 가족 그리고 산책하거나 책을 읽는 시민 등이 퀴즈 맞히기에 도전했다.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은 도전자가 되는 순간, '특별'해졌다. 몇 년 만에 아내를 만난 외국인 근로자, 슈퍼마켓 또는 정육점을 운영하며 긴 세월 동안 한 곳을 지킨 백발의 노인들,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에 눈물 흘리는 소녀, 월 100만 원 가량의 월급을 받는 택시운전사까지. 하루에도 쉴새없이 우연히 지나치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각자의 이야기가 있었고 이는 웃음과 뭉클함, 더 나아가 진한 감동까지 안겼다.

     

    '길거리 퀴즈쇼'라는 단순한 콘셉트는 '라이브'라는 특성 때문에 예기치 못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상황을 만들어낸다. 유재석은 카페를 지나가다가 오랜 지인을 우연히 만났고 조세호의 세례명을 지어준 사촌과 친분이 있다고 밝힌 도전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길거리에서 전화통화를 하던 다이나믹듀오 멤버 개코는 우연한 만남으로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도전자가 됐다. MC들이 갑자기 쏟아진 비에 급히 '잇 아이템'을 착용하고 부쩍 추워진 날씨에 옷을 사 입는 등 리얼한 상황과 뜻밖의 변수들 모두는 프로그램의 재미로 이어졌다.

     

    100% 라이브 방송을 '재미'로 바꾸는 큰 힘은 유재석에게 나온다. 국민 MC로서 그가 지닌 친근한 이미지는 많은 시민들에게 익숙함을 안긴다. 시민들이 "잠깐 이야기 나눌 수 있을까요?"라는 MC들의 갑작스러울 수 있는 제안에 흔쾌히 화답하고 첫 만남이지만 낯설지 않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데에는 유재석이기에 가능하다. 웃음을 주는 가벼운 소재부터 먹먹한 묵직한 이야기까지, 각각의 상황에 맞춰 유재석은 유쾌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탁월한 진행 실력을 또 한번 입증한다.

     

    또 다른 MC 조세호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자신만의 '취향'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는 조세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첫 회에서부터 유재석과 앙숙케미를 발산했다. 때로는 MC 경력이 더 오래된 유재석이 "자기야"라며 조언과 농담 가득한 타박을 주기도 하지만, 조세호는 이를 또 한번 재치있게 넘기며 그와 유쾌한 '만담'을 만들어낸다. 종영해 큰 아쉬움을 안긴 '무한도전'에 잇는 호흡으로, 이들의 케미는 반가움과 편안함을 선사하기도 한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단순한 로드쇼의 의미를 뛰어넘는다. 시민들의 위치에서 함께 공감하며 오직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데 가치를 두기 때문이다. 직장인 차림으로 일반 근로자들의 출근 시간에 녹화를 시작, 퇴근 시간에 함께 촬영을 끝내고 점심시간에는 여느 사람들처럼 메뉴를 정한다. 애매한 '한 턱'의 적정 금액을 깨알같이 설문조사해 공개하고 택시운전사와 우편배달부 등 우리 주변 사람들의 고충을 듣는다. 퀴즈 우승자가 나오면 모두가 함께 뛸 듯이 기뻐해준다. 프로그램 곳곳을 가득 채우는 그런 디테일들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더 빛나게 한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유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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