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형 LCD 탑재 보급형 단말기 아이폰XR의 내구성은 기존 아이폰들과 비교하면 얼마나 튼튼할까.
IT 기기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브 채널 '애프리씽애플프로(EverythingApplePro)'가 이를 실험한 영상을 26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 남성은 허리 높이, 얼굴 높이, 약 3m 높이에서 아이폰XR과 아이폰8을 떨어뜨려 각 기기의 내구성을 살펴봤다.
이미지 출처: 유튜브
우선 아이폰XR의 비교 대상으로 아이폰8이 선정된 이유는 LCD 디스플레이와 알루미늄 프레임을 가진 아이폰이 아이폰8이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허리 높이에서 떨어 뜨렸을 경우 비교다. 주머니나 가방에서 꺼낼 때를 상정한 낙하 실험이다.아이폰8와 아이폰XR 모두를 측면과 후면, 화면을 아래로 한 채 각각 낙하시킨 결과, 두 모델 모두 눈에 띄는 스크래치 없이 제대로 작동했다.
이미지 출처: 유튜브
이번에는 얼굴 높이에서의 낙하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는 통화 시 떨어뜨리는 경우를 고려한 높이다.측면, 후면의 경우, 두 모델 모두 문제없이 작동했다. 그러나 아이폰8은 화면을 아래로 한 낙하 실험에서 화면에 금이 가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폰XR은 전혀 문제없이 작동했다.
마지막으로 사다리를 사용해 약 9피트(약 2.7미터) 높이에서 낙하하는 실험이 진행됐다.
먼저 후면부부터 떨어뜨리는 실험이 진행됐는데 여기에서 아이폰8뿐 아니라 지금까지의 낙하 시험을 잘 견뎌왔던 아이폰XR 뒷면에도 금이 가고 말았다.
이미지 출처: 유튜브
다음으로화면부를 떨어뜨리는 실험이 이어졌다. 아이폰XR의 경우, 화면에 금이 간데다 터치까지 반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영상 속 남성이 마무리 멘트를 하는 부분에서 아이폰XR은 자동으로 재부팅돼 다시 부활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결국 얼굴 높이에서의 낙하 테스트에서도 화면이 꺼지지 않은 아이폰XR 쪽이 아이폰8보다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영상은 3일이 지난 29일 현재 조회수 34만 건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