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국에서 소송을 당했다. 애플이 광고한 아이폰X,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의 화면 크기가 실제와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코트니 데이비스(Courtney Davis)와 크리스토퍼 스폰치아도 (Christon Sponchiado)는 캘리포니아 주 지방 법원에 " 애플이 2017년 출시된 아이폰X과 올해 출시된 아이폰XS 시리즈의 화면 크기와 픽셀 수를 정확하게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X,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 화면 크기가 상단에 있는 노치와 둥근 모서리를 반영하지 않았다"며 "실제보다 화면 크기가 과대 광고됐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아이폰X와 아이폰XS 시리즈의 화면 크기를 5.8인치로 광고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화면 크기는 약 5.6875 인치이며 이는 명백한 허위광고라는 것.
또한, 애플이 홍보한 광고 이미지도 문제 삼았다. 애플은 광고에서 상단 노치를 까맣게 처리하고 '올 스크린(all screen)'이라는 광고문구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들은 아이폰X과 아이폰XS 시리즈가 노치때문에 '올 스크린'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원고들은 이번 소송을 집단 소송으로 확대할 방법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