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를 선택하는데 있어 가격이나 성능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일 것이다. 물론 HDD도 그렇지만 SSD는 특히 반도체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의 하락폭이 큰고, 문제가 생겼을 때 데이터 복구도 쉽지 않아 믿을 만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SSD의 명가라 불리는 플렉스터가 오랜 기간 꾸준한 인지도를 얻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가격대비 성능만을 강조하는 중저가 브랜드와 달리 철저한 품질 관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정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기술과 소프트웨어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 출시한 'M8VC'는 플렉스터의 앞선 기술력을 잘 알 수 있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256GB 용량의 'M8VC'는 플렉스터가 자랑하는 여러 가지 기술로 안정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믿을 만한 부품을 탑재해 PC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Plextor M8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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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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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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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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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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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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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MB/s (램덤 : 8만 1000 I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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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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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MB/s (램덤 : 8만 I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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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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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모션 SM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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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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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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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W / MT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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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TBW / 150만 시간 |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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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8620원 (12월 20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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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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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인트 (https://compoi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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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재질 본연의 색상으로 안정감을 살렸다
'Plextor M8VC'는 기존에 출시된 플렉스터의 2.5인치 SSD와 마찬가지로 실버 색상을 적용했고, 모서리 부분에 플렉스터의 로고와 브랜드 명을 각인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해 준다. 커버에 별도의 디자인을 가미하지 않아 조금은 심심한 느낌도 있으나, 메탈 재질 특유의 묵직함이 안정감을 주기에 특별히 거부감이 들지는 않는다.
'Plextor M8VC'는 보급형에 속하는 제품이지만 상당히 높은 사양으로 PC의 메인 스토리지로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읽기 속도는 560MB/s, 쓰기 속도가 510MB/s이며, SSD의 실성능을 나타내는 랜덤 속도 역시 읽기가 최대 8만 1000 IOPS, 쓰기가 최대 8만 IOPS로 동일한 용량 대의 제품 중에서도 무척 높은 편에 속한다.
SSD에서 진행된 총 데이터 쓰기의 양을 의미하는 TBW (Total Bytes Written)도 140TB로 높은 편에 속한다. 또한 SSD의 실제 수명과 연관된 MTBF(mean-time between failure, 평균 고장 간격 시간)도 150만 시간으로 어지간한 고사양 제품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라 장시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Plextor M8VC'는 검증된 컨트롤러와 3D TLC 낸드를 탑재해 신뢰를 높였다. 먼저 SSD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실리콘모션 SM2258 컨트롤러를 탑재했는데, 128bit의 ECC 기술과 256bit의 AES 실시간 드라이브 암호화 기술을 지원해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플렉스터만의 독자적인 기술 적용
플렉스터 SSD가 오랜 시간 PC 유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가장 큰 이유로 플렉스터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성능과 안정성, 내구성을 높였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Plextor M8VC'는 플렉스터의 최신 제품인 만큼 이러한 기술들을 빠짐없이 지원한다.
대표적인 것으로 시스템 메모리의 여유 자원을 끌어와 SSD의 성능을 높이는 플렉스터보(PlexTurbo)를 꼽을 수 있다. 플렉스터보는 오래 전부터 플렉스터의 높은 기술력을 대변하는 독자적인 기능으로 SSD 사용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플렉스니트로(PlexNitro)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TLC 방식의 SSD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플렉스니트로 기술은 플렉스니트로 캐시 버퍼를 통해 사용자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없었던 오버 프로비저닝 공간을 완전하게 쓸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SSD의 활용도를 높여준다.
SSD의 속도를 처음과 같이 유지시켜주는 트루스피드(TrueSpeed) 기술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SSD는 시간이 지나고, 용량이 차면서 성능이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트루스피드 기술은 이러한 현상을 방지함으로써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성능 하락의 폭이 크지 않다.
이밖에도 'Plextor M8VC'는 SSD의 기본 기능을 빠짐없이 제공한다.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해 속도의 저하를 막고 최적의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TRIM 기술을 비롯해 물리적인 충격과 외부 환경으로 인해 제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S.M.A.R.T 등을 탑재했다.
쾌적한 SSD 사용을 위한 '플렉스툴' 프로그램
'Plextor M8VC'의 사용자들은 플렉스터가 제공하는 안정화 프로그램 '플렉스툴(Plextool)'을 사용할 수 있다. 플렉스툴은 현재 사용 중인 SSD의 성능과 안정성을 체크하고 각종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끝으로 'Plextor M8VC'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몇 가지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해 봤다. 테스트에는 현재 스토리지의 성능을 알아보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Crystal Disk Mark)와 ATTO Disk 벤치마크, AS SSD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참고로 SSD는 반도체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나 안정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이 같은 벤치마크 테스트가 절대적인 수치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모든 테스트는 포맷 직후인 클린 상태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운영체제가 깔린 상황에서는 이와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테스트 사양>
- CPU : AMD 라이젠 7 2700 (피나클 릿지)
- 메인보드 : ASUS TUF B350M-PLUS GAMING
- RAM : T-Force DDR4 16G PC4-19200 CL15 Delta RGB
- 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ASTRO GD 750W 80PLUS GOLD 풀모듈러 화이트
- 운영체제 : 윈도우8.1 64bit
먼저 SSD의 성능 측정에 있어 가장 흔히 사용되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클린 상태에서 돌려 성능을 확인해 봤다. 본 제품의 스펙상에 표기된 속도는 읽기가 560MB/s, 쓰기 속도가 510MB/s이나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돌려 확인한 결과 최대 읽기가 563MB/s, 최대 쓰기가 509GB/s로 사양과 거의 동일하게 측정됐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크리스탈 벤치마크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점수를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합 점수가 946점으로 상당히 높게 측정된 것을 볼 수 있다.
'Plextor M8VC'는 SSD의 명가 플렉스터가 보급형 시장을 타켓으로 올 4분기에 출시한 제품으로 일반 보급형 SSD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러 가지 특징을 갖췄다. 플렉스터의 명성에 걸맞는 독자적인 기술로 성능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안정성과 내구성으로 믿음을 더했다.
끝으로 빠르고 전문적인 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는 컴포인트를 통해 무려 3년의 보증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은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컴포인트는 플렉스터 SSD가 처음 출시됐을 때부터 현재까지 유통과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SSD의 서비스에 있어서 만큼은 충분히 신뢰를 가져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