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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초적 아르데코 디자인이 배어있는..펠리세이드

    • 매일경제 로고

    • 2018-12-26

    • 조회 :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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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현대차, 팰리세이드



    국산 최초의 대형 SUV 펠리세이드(Palisade)‘가 공개됐다. 사실 국산 최초의 대형 SUV라는 말에 억울(?)하다고 생각할 차종이 있을 것이다. 멀리는 쌍용의 무쏘와 이미 시장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G4렉스턴이 그러할 것이다.

    물론 엔진의 배기량이나 차체 크기로 봐서는 펠리세이드와 G4렉스턴을 비교해보면 길이가 4,980mm와 4850mm로 펠리세이드가 130mm 길고, 전고는 1750mm에 1850mm로 렉스턴이 100mm 높고, 전폭 1975mm에 1960mm로 렉스턴이 15mm 좁다.

    [사진] 대형 SUV 팰리세이드



    축거는 2900mm에 2865mm로 렉스턴이 35mm 짧으니, 렉스턴은 펠리세이드에 비해 130mm나 짧긴 하지만, 100mm더 높고, 폭은 15mm가량 좁으니, 단순히 크다 작다를 논하긴 애매하다. 물론 SUV로서 크기 비례에 의한 균형은 좁고 높아서 껑충해 보이는 렉스턴이 불리하다,

    새로 등장한 펠리세이드는 서양의 대형 SUV들이 보여주듯 육중한 마초적 디자인이다. 마초(macho)’라는 영어 단어는 ‘씩씩한 남자’를 지칭하는 명사이기도 하고 그러한 ‘씩씩함’을 표현하는 형용사 이기도 하다.

    [사진] G4 렉스턴



    그래서 큰 차체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픽업 트럭이나 SUV, 혹은 몇몇 대형 승용차를 가리켜서 마초적 디자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것을 보여주는 부분이 바로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현대자동차 브랜드의 라디에이터 그릴의 특징인 캐스캐이딩 그릴의 틀을 유지하면서 좀 더 굵은 볼륨을 강조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그릴의 디자인 마초적인 감각도 들지만, 한편으로 미국 자동차들의 풍요의 상징이었던 1950년대의 풍부한 크롬 몰드에 의한 아르데코(Arts Decoratifs)적인 성향도 보인다.

    [사진] 팰리세이드, G4 랙스턴



    아르데코는 20세기 전반부터 등장해 거의 20세기 전체에 영향을 끼쳤으며 미국 근대 건축물에서 아르데코의 영향력이 크지만, 특히 자동차에는 2차대전 이후부터 많은 영향을 끼쳤다.

     

    펠리세이드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하는 전면의 인상은 육중함과 아르데코적 조형요소들로 전형적인 미국식 대형 SUV의 디자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대형 SUV의 특징이 돼 버린 헤드램프를 범퍼에 장착하는 특징 역시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사진] 팰리세이드 (육중한 인상의 그릴)



    실제로 이 높이는 승용차를 기준으로 했을 때에는 결코 낮은 위치가 아니기에 어쩌면 이것이 신형 SUV의 기준인지도 모른다.

    한편 주간주행등이 범퍼를 거쳐 헤드램프까지 이어진 것처럼 세부적인 부품까지도 신경을 쓴 것은 가히 국산 SUV중에서는 눈에 띄는 디테일이 아닐 수 없다.

    [사진] 윌리엄 밴 알렌이 설계한 크라이슬러 빌딩, 1930년



    사실상 이런 요소들은 차량의 본질적인 요소는 이니라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인 중의 하나이다. 결코 싼 값의 차량이 아니기에 이런 정도의 디자인 품질은 어쩌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펠리세이드의 디테일은 실내에서도 이어진다. 인테리어 디자인이 시대를 반영하는 기준이 되고 있는 것이 요즈음의 추세라고 할 때, 질 좋은 가죽과 우드 그레인으로 마감했다고 해도 렉스턴의 인스트루먼트 패널에서 세대 차이가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사진] 아르데코적 인상이 강한 펠리세이드



    특히 눈에 띄는 건 버튼식 변속기 선택장치를 주변으로 하는 이른바 ‘하이 콘솔’ 이라고 불리는 브리지 타입 센터 콘솔이다.

    콘솔이 높아지면 운전자 입장에서는 조작성이 좋아지는 것뿐 아니라 수납공간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전반적으로는 거주성이 향상됐다고 느껴지게 마련이다. 이런 공간의 성격은 특히 SUV에게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사진] 펠리세이드 (독특한 디테일의 주간주행등)



    펠리세이드는 전반적으로 내/외장 디자인에서 국산 SUV가 가졌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의 노력들이 보인다. 향후에 펠리세이드 내/외장 디자인의 세부적인 리뷰를 약속 드리며 글을 마무리한다.



     

    [사진] 펠리세이드 (수평적 기조의 인스트루먼트 패널)



    [사진] G4렉스턴 (인스트루먼트 패널)



    [사진] 펠리세이드 (버튼식 변속 선택장치)



    [사진] 펠리세이드 (브리지형 센터 콘솔)



    구상 자동차 디자이너/교수 900s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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