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만 사용하던 듀얼엣지 디스플레이를 중급형 갤럭시 모델에서도 사용할 전망이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27일, 삼성이 고급형과 보급형의 중간 부분을 차지하는 중급형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도 듀얼엣지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의 듀얼엣지 디스플레이는 2015년 8월 '갤럭시S6 엣지' 모델에서 처음 사용됐다. 듀얼엣지 기술은 화면의 좌/우 측을 살짝 휘어서 마무리 함으로써 고급스러움을 극대화 한점이 특징이다.
매체는 삼성이 제품 단가를 줄이기 위해 듀얼엣지 기술이 적용된 LCD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급형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는 아몰레드 방식의 듀얼엣지 디스플레이를, 보다 가격이 저렴한 중급형 갤럭시 모델에는 LCD 방식의 듀얼엣지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듀얼엣지 디스플레이 비중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듀얼엣지 LCD 기술을 좀 더 개량해 접이식 폴더블 스마트폰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듀얼엣지 기술이 마냥 좋은것은 아니다. 일부 소비자들의 경우 화면 양쪽 주변부가 심하게 휘어져 조작하기 어렵다는 불만을 내기도 했는데, 그들을 위해 삼성은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10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10 라이트 버전에 평면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낼 예정이다.
삼성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게 점유율을 빼앗기는것을 막기위해 중저가 스마트폰에 플래그십에서 쓰이는 고급기술을 순차 적용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중이다.
얼마전 공개한 갤럭시A9에는 삼성 최초로 쿼드 메인카메라를, 갤럭시A8s는 삼성 최초로 디스플레이에 구멍을 뚫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넣은 바 있다. 또 앞으로 출시할 갤럭시M10은 디스플레이의 셀피카메라 영역이 물방울 모양으로 파인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