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과하다"vs"표현의 자유" 설전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가수 효린이 다소 선정적인 의상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효린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방송된 '2018 KBS 연기대상' 2부에 출연해 축하 무대를 꾸몄다. 이날 효린은 둔부와 허벅지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댄스곡 '바다 보러 갈래'와 '달리'를 부르며 바닥에 누워 웨이브 춤을 추는 등 다소 파격적인 무대를 펼쳤다.
이에 다수의 누리꾼은 효린의 의상이 너무 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무리 섹시 콘셉트의 노래라고 하지만, 미성년자인 아역배우들도 참석하는 시상식에서 굳이 이 의상을 입어야 했냐는 의견이다. "적당히 해라. 지켜야 할 선은 지켜야지"(dmsr****) "과하긴하다...생각 좀 하지. 나이도 있으면서. 콘서트도 아니고 시상식 자리에서...아역배우도 있었을 텐데"(rudg****) "가족들 보는 프로에서 이러지는 말자"(y800****) "가족끼리 보다가 놀랬다. 낮 뜨겁더라. 진짜"(haha****) "때와 장소. 어떤 자리인지 어떤 분위기인지 맞춰서 입는 게 공인 아닌가요? 그게 예의와 격식 아닌가요?"(eunk****)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반면 효린의 의상이 섹시하기만 할 뿐, 문제 되지 않는다는 누리꾼도 있다. 이들은 오히려 효린의 의상이 선정적이라고 지적하는 누리꾼이 보수적이라고 반박한다. 몇몇 누리꾼은 "조선 시대야, 조선 시대"(sedi****) "우리나라도 아직 보수적이구나. 하긴 십몇 년 전만 해도 미니스커트도 흉하다고 한 시절이 있었지"(eork****) "이런 게 문화 차이 입니다. 다른 나라였으면 별거 아닌 일인데 우리나라만 이럼"(dnsa****) "야하지가 않은데 왜 이렇게 욕을 해대는 거야"(flow****)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효린은 의상 선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1일 인스타그램에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라는 글과 함께 새해인사를 전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글에서 효린은 "2019년에는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으며 의상 논란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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