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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안의 그놈' 진영 ˝B1A4 탈퇴 아냐…훗날 완전체 활동 가능성도˝(인터뷰)

    • 매일경제 로고

    • 2019-01-03

    • 조회 : 174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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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B1A4 출신 배우 진영이 향후 그룹 완전체 활동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내안의 그놈'(감독 강효진, 제작 에코필름)의 개봉을 앞둔 배우 진영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내안의 그놈'은 엘리트 아재 판수(박성웅 분)를 우연히 옥상에서 떨어진 고등학생 동현(진영 분)이 덮치면서 서로 영혼이 바뀌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수는 동현의 몸으로 첫사랑 미선(라미란 분)과 존재도 몰랐던 딸 현정(이수민 분)을 만나게 된다.

     

    진영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아웃사이더에서 하루 아침에 학교를 장악한 '인싸' 고딩 동현 역을 연기한다. 평소 존재감이 없던 동현은 자신의 친구인 현정이 괴롭힘 당하는 걸 도와주려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된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판수와 충돌한 후 깨어나지만, 하루 아침에 40대 아재 판수가 된다.

     

    인기 그룹 B1A4 활동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진영은 배우 데뷔 후 가장 큰 배역을 맡은 이번 영화를 통해 인터뷰에 임했다. 학생 관객들이 참석한 일반 시사에 몰래 가서 영화를 처음 봤다는 진영은 "많이 웃으시더라. 코미디 장르인데 그에 걸맞게 많이 웃기니까 너무 다행이라 생각했다"며 "나도 많이 웃고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서로 영혼이 바뀌는 서사의 연기는 배우들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다. 물리적 신체와 다른 색깔의 인물을 그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을 법한데 진영은 "오히려 몰라서 도전할 수 있었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 "영혼 체인지 이야기는 베테랑 연기자들도 도전을 잘 안하려 하는 역할이라고 하시더라"며 "그런데 오히려 저의 경우는 잘 몰라서 더 도전한 면이 있는 것 같다. 경험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이런 걸 해보면 연기하면서 더 배울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다"며 "그래서 해보자 생각해 시작한 것 같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많은 드라마를 통해 연기 경험을 쌓았던 그는 현재는 활동을 중단한 B1A4 완전체 활동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었다. 진영은 "완전히 연기자로 전향한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가수 활동도, 곡도 쓴다. 지금 상태로는 연기를 많이 보여드리고 있는데 곡을 많이 쓰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룹 탈퇴는 아니다. 저희 쪽에서 말씀드릴 입장은 아닌 것 같다"며 "전 회사가 그것(권한)을 가지고 있다. 제가 뭐라 말씀 드릴 순 없지만 탈퇴라는 이야기는 어디서도 없었고 그쪽에서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향후 멤버들의 완전체 활동 역시 가능한지 묻자 진영은 망설임 없이 "그렇다. 전 소속사에서도 입장을 발표할 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고 나도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 훗날 그랬으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크레딧 1번'에 이름을 올린 이번 영화 속 자신의 연기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진영은 "나와봐야 알겠지만 스스로는 잘했다 혹은 못했다를 떠나 많이 배운 것 같다"며 "내가 해보지 못한 것들, 많은 역할이 있지만 이번엔 많은 역할을 도전할 수 있었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또한 "1인2역이지만 바뀌었을 때, 예를 들어 이준혁 선배와 연기할 때와 예전 여자친구 설정인 라미란 선배와 연기할 때, 딸과 연기할 때 느낌이 다 달라야 했다"며 "이번엔 조금 더 디테일한 걸 많이 배웠다. 앞으로 연기할 때를 위해 많이 배운 겸험이 됐다"고 알렸다.

     

    '내안의 그놈'은 오는 9일 개봉한다.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권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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