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과 거짓말', 오승아의 새로운 얼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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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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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첫 악역, 게다가 122부작 일일극에서 연기하는 게 두려웠죠."

     

    그룹 레인보우 출신이자 배우 오승아에게 MBC 일일극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 연출 김정호)은 도전이었다. 지난 2017년 방영된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길에 들어선 오승아는 '대군-사랑을 그리다' '비밀과 거짓말'로 '가수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비밀과 거짓말'의 극을 대부분 이끌며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신인상을 수상해 가능성을 기대케 했다.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카페라부에노에서 '비밀과 거짓말' 종영을 기념해 조이뉴스24가 오승아를 만났다.

     

    오승아는 신인상 수상에 대해 "'설마 내가 받을까' 생각했다. 쟁쟁한 배우들과 경쟁해 그런 마음이 더 컸다"라고 웃으며 "영광스러웠다. 감독님과 작가님, 선배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을 탄 것에 부끄럽지 않게 연기에 대해 더 고민하고 잘해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졌다"라고 덧붙였다.

     

    오승아는 지난 11일 막을 내린 '비밀과 거짓말'에서 출세와 야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신화경 역을 연기했다. 그는 신화경을 연기하면서 첫 악녀 연기에 도전했다.

     

    "당연히 너무 좋은 작품이기 때문에 처음엔 설레고 감사했어요. 하지만 그만큼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죠. 촬영 전부터 감독님과 10번 이상 미팅을 하면서 캐릭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러면서 화경이의 삶을 이해하려 했어요. 단순히 악역을 연기한다기보다는 화경이의 삶 자체에 무게중심을 두고 이를 그리려 했죠."

     

    그 과정에서 오승아는 셰익스피어의 작품도 참고했다고 전했다. "'비밀과 거짓말'에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들과 감정들이 나타난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보면서 '욕망의 끝은 어디일까'를 곰곰이 생각해보기도 했다"라며 "극이 진행될수록 달라지긴 하지만 '태양의 여자' 김지수 선배와 '인형의 집' 왕빛나 선배의 연기를 보면서 분석했다. '왔다 장보리' 연민정을 연기한 이유리 선배의 드라마도 많이 봤다"라고 설명했다.

     

    오승아는 자신만의 악역을 완성하기 위해 "캐릭터의 아픔과 슬픔을 더 잘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밝히며 "그런 부분에서 시청자와 더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거라 여겼다. 잘 전달됐는지는 모르겠다"라고 웃었다.

     

    "어느 순간부터 연기하는 상황 자체에 따라가느라 '처음 목표했던 것들을 잘하고 있는 건가'라는 의문이 생겼죠. 또 화경이는 제 실제 성격과 달라서 '잘하고 있는 건가'라는 고민도 들었고요. 하지만 화경이의 삶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난 후부터는 연기하는 게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더 과감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상대방을 유혹하거나 엄청나게 분노하는 장면들이요.(웃음) '오승아라면 못하지만 화경이니까 할 수 있다'라고 수없이 되뇄죠."

     

    엄청난 대사 분량을 볼 때마다 걱정이 앞섰지만, 오승아는 긴 여정을 무탈없이 잘 마무리했다. "'이렇게 나도 대본을 암기할 수 있구나' 스스로 놀랐다"라고 웃으며 "드라마를 하면서도, 끝나고나서도 아프지 않았다. 내 체력에 놀랐다"라고 말했다. 신인으로서 성취감도 느꼈다. "부족하지만 대본을 보면서 분석한 후 원하는 느낌대로 장면이 나오고 몰입이 되는 순간 참 뿌듯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선배 배우들에게도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선배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먼저 '대사를 맞춰보자'라고 말씀해주시면서 내게 시간을 내주셨다.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지 많이 잡아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오승아는 지난 2009년 레인보우로 데뷔, 2016년 10월 계약 기간이 만료돼 자연스럽게 멤버들과 흩어졌다. 이후 오승아는 배우로 전향해 연기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연기에 관심이 있었고 원래 꿈이 배우였다. 과거 오디션을 봤던 곳들 중, 가수 기획사에 먼저 합격돼 연예계에 입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자가 되고 싶은 욕심이 크게 남아있었다"라며, 이제는 배우 활동과 함께 삶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내적인 고민이 늘어가요.(웃음)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걸까요. 캐릭터를 연구하면서 '나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돼요. 그만큼 연기의 매력도 함께 느끼죠. 다른 사람의 삶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저 또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거니까요. 다음 작품을 하게 되면 캐릭터에 더 올인하고 싶어요."

     

    레인보우 멤버들은 개인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팀에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오승아 또한 "각자 위치에서 다들 잘 활동하고 있다"라며 "올해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팬미팅을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유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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